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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07 17:33
집안 어르신들이 부자인 경우 옛날 방식 고집해도 자녀들이 잘 따르더군요.
올 때마다 손주 용돈 100만원씩 주니까 주말마다 온다던 얘기는 너무 흔하고..
25/10/07 17:44
저때 반응이 너무 핫해서 가만히 있었는데
제가 아는 진짜 금수저도 명절에는 가족들이 딱 맞춰서 모였었습니다 어차피 놀러가는건 비성수기때 편하게 가던데요 크크크크 명절이라 그랬다기보단 명절에 스케쥴맞추기 편해서 그런듯
25/10/07 17:37
이게 보니까 양가 부모님 노후 빵빵하시고, 결혼때 집도 여유있게 해주는, 손주들 용돈 최소 100만단위 쾌척 정도 수준에서는 연휴 1주전 가족끼리 밥먹고,
제사없이 연휴 해외가는듯 하고 오히려 할아버지가 준재벌급 엄청난 자산가면 오히려 에프엠대로 차례, 성묘, 복장갖추기가 빡쎈느낌 인것 같더라구요.
25/10/07 17:51
솔직히 저희 집안도 나름 잘들 사는데 명절에 빠짐없이 모입니다. MZ 친척들끼리 명절 아니라도 따로 만나면서 돈독하고요. 솔직히 세상살이에 혈연을 이길 수 있는게 별로 없는거 같아요.
25/10/07 18:22
저게 저 시절에야 뭐..다들 하니까 어느정도 맞는 말일 순 있겠지만
지금은 안 할 집들은 다 안해서….지금에도 하는 집들은 가족끼리 합의가 된 거라 생각해요 저희도 추석 설날에 친척들 얼굴 한번씩 보고 밥 먹는 이벤트라 생각하고 부모님 세대 돌아가시면..진짜 안 할 것 같지만….. 부모님 세대야 5남매 6남매 흔했는데, 지금은..어지간하면 많아야 둘 셋 정도? 니까요
+ 25/10/07 18:40
저 댓글 나온 이후부터 제사 안 지낸다는 집이 좀 빠르게 늘어나지 않았나 싶어요. 저희 집도 제사, 차례 지낼 때마다 저랑 동생이 저 내용 언급해서 작년인가부터 아예 안 지내거든요.
+ 25/10/07 19:18
제사라는 게 문화적 관점도 있지만 가족들끼리 모이는 김에 제사도 지낸다는 느낌도 있어서요.
60년대부터 서울로 인구이동이 많았던 걸 생각하면, 70년대생부터는 서울이나 서울인근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상당수가 지금도 수도권에 살 거고요. 그럼 요즘 젊은 세대 중 상당수는 부모님 고향도 서울이고, 조부모님은 고향이 지방이지만 수도권에서 거주한지 반세기가 지난 분들이 많겠죠. 지금도 수도권에 살고. 그러면 굳이 명절이 아니어도 얼굴 보고 지내는 게 어렵지 않죠. 명절이 아니면 얼굴 보기 힘드니까 차 막히고 힘들 거 알면서도 명절에 꾸역꾸역 고향 내려가고, 고향에 모인 김에 제사 지내는 건 생각보다 큰 일이 아니라서 그냥 제사도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고 봅니다. 명절처럼 연휴 길 때는 놀러가고요. 특히나 설이나 추석에 쉬지 않는 국가로 가면 거기는 연휴가 아니니 덜 붐빌테고 좋죠.
+ 25/10/07 19:24
저게 그냥 나온말도 아니고
매번 설날, 추석때 여행가는 공항이용객이 많다는 뉴스가 계속 떴었죠... 헛소리도 아닙니다
+ 25/10/07 20:19
재벌가처럼 집안에 자원이 너무 많으면 가족관계가 정보다는 권력의 논리로 이루어지고, 제사를 꼭 챙기긴 하죠.
그런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제사와는 좀 다르지 싶어요. 추모의 의미도 있지만 가문의 질서를 재연하는데 가까워서 이런 극상류층이 아니라 적당히 여유있게 잘사는 집안이면 본문이 어느정도 맞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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