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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06 10:38
기술의 발전과 계속해서 발견되는 새로운 화석의 발견으로 계속 바뀔 수밖에 없죠. 사실 과거의 복원도(가령 두 다리로 꼿꼿하게 서고 꼬리를 땅에 질질 끌고다니는 티렉스라던가)가 계속 유지되면 그건 그거대로 웃음벨이었을 겁니다 크크크
25/10/06 11:22
(수정됨) 깃털공룡 학설이 90년대도 이미 있던 걸 생각하면, 그렇게 복원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입술이나, 볼살이나 쇼츠나 커뮤니티에서 자극적인 그림과 모습으로 어그로를 끌긴 했지만, 논문대로 복원한 모습을 보면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공룡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죠.
최신 복원도를 많이 반영한 티렉스의 모습을 보고싶다면 애플tv 다큐멘터리 '선사시대: 공룡이 지배하던 지구'를 추천합니다!
25/10/06 11:13
제일 극혐하는 프레임입니다. 고생물학이 발전하고 화석표본들도 많아지면서 예전의 복원기술이랑 지금의 복원기술은 천지차이인데 아직도 '뼈에다가 그냥 피부 덧대면 다인거 아님?' 이런 사람들이 많으니
25/10/06 11:28
슬프죠. 기술 발전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새로운 화석도 그만큼 많이 발견되고 있는데, 고생물학자들이 화석에서 발견한 근거와 오랜 시간 동안 해온 연구결과를 '내가 보기에는 아닌 거 같은데?'하면서 조롱하고 웃음거리로 넘기려는 것을 보면...
25/10/06 14:04
인터넷에서 지식이 정체 되는 현상이 갈수록 강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느 시점에서 인터넷(유튜브와 커뮤니티)에서 어떤 지식이 전파되면, 그게 일종의 대세 혹은 상식이 됩니다. 그러면 차후에 그 지식을 수정하는 건 너무너무 어려운 일이 됩니다. 인터넷 내에서 기존의 지식이 계속 메아리 처럼 돌고 돌거든요. 기존의 지식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해도해도 끝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이거 아주 많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인터넷이 지체 되는 거죠. 사람에게 지식을 전파하기 위해서 만든 인터넷이 사람들이 새로운 지식을 얻는 걸 방해하게 되는 겁니다.
25/10/06 15:43
처음 저런 얘기를 했던 사람은 아마 고생물학자였고, 과거 동물을 복원하는 게 쉽지 않은 작업이라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겠죠...
25/10/06 16:07
포유류는 지방을 많이 저장해서 골격만보고 생김세를 유추하기 힘들지만, 파충류의 경우에는 지방이 별로 없어서 거의 골격대로 생겼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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