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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17 14:28
대충 생각해보면 1. 우리나라 미국먼저 2. 우리 베프들 넣고 3. 대충 잘사는 북유럽 4. 우리편 서유럽 5. 나머지 변방유럽+러시아 6. 우리 앞마당 중남미... 뭐 이런식으로 미국인이 지들 친밀감 + 가까운 나라순으로 정렬한 거 같네요
25/09/17 10:28
이스라엘 같은 나라들은 출산율이 높으면 높은대로 이거 괜찮은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상당수가 아랍계 이주민 아니면 하레디일거라...
25/09/17 10:47
아프리카 출산율이 여전히 높긴 하지만, 그럼에도 떨어지고 있는 건 똑같죠. 개별국가의 요인으로 가속화된 건 맞지만(특히 동북아), 저출산은 전지구적인 문제라 해결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뭔가 세계구급 전쟁을 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인데(오히려 화약 터트리며 싸웠던 세계대전보다 훨씬 치명적인), 적의 실체가 없으니 방법이 있을까 모르겠네요.
25/09/17 10:54
진짜 재밌는건 1970-80년도에 쓰여진 공상과학 소설들 보면 상당히 많은 내용이 지구의 넘쳐나는 인구를 우주 어디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분산시킬까에 대한 고찰입니다. 재밌어요
25/09/17 10:58
답도 없이 박살난 국가들(1.0 이하거나 그 근처)의 공통점은 종교 국가가 아니다+특정 도시의 성장에 집중된 국가다
정도군요. 결국 인구 밀집이 원인이 아닌가 싶긴 해요.
25/09/17 12:51
그렇죠. 도시국가나 도시국가급으로 수도권 집중이 심한 나라들
그런데 다른 나라들도 점차 수도권 및 도시 집중은 다 심해진다고 봅니다 유럽 미국 남미 다 그런 경향이라
25/09/17 10:58
근본적으로 빈부 격차 문제기는 하죠.
SNS는 빨간약을 전세계적 단위로 먹게해서 저출산을 가속화 하고 있는 것 뿐이고요. 다만 이게 어느 정도 소득 및 자산 불평등을 해소하자는 방향으로 가는게 아니라 내가 불행한건 다 이민자 때문이다로 가고 있어서 이 세상에 미래가 있는 것인지는 잘...
25/09/17 11:30
아 인구수 말고,
마카오에 사는 사람등 중에는 본인이 거기서 태어나 산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고, 거기에 평생 머물 생각을 하는 사람도 없어. 이 내용이 궁금해서요... 마카오는 돈이 적지 않은 도시로 알고 있는데.... 빈부격차 때문인가... 다른 이유인가...
25/09/17 11:19
아주 예전에 출산율이 1.5에서 1.8 사이가 오히려 이상적이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그게 아니었나 보네요.
멸망은 사실 조용하고 천천히 오는 걸수도?
25/09/17 11:50
결국 돌고돌아 성장의 문제가 아니라 분배의 문제인건 뻔한데, "우리도 분배의 문제인건 알아, 그런데 더 가진 부자의 문제는 아니고, 복지 타가는 더 가난뱅이와 가난한 이민자의 문제야"라고 선제적 조치를 하였고 이게 뉴메타가 되면서 선풍적인 전지구적 성공을 거두었으니, 남은 일은 이제 요트가 3개든 4개든 공정하고 공명하게 늘어나는 것이지요.
십시일반, 조별과제, 사람이 열명이 모여서 밥을 나눠먹으면 그래도 굶은 사람은 없지 않겠냐? 라는 수천년짜리 전근대의 진리가 그래서는 안되고, 그럴 수도 없다는 미증유의 2020년대는 후대 역사책에 어떤 시대로 기록될지 흥미롭네요~~
25/09/17 11:59
북미-오세아니아-유럽-남미-동유럽&북아프리카&중앙아시아-동아시아
대충 이런 순서로 뭔가 지구본을 보면서 눈이 가는대로 해놓은 것 같습니다...
25/09/17 12:09
어서 기후변화 대응지표에 출산율을 넣어서 근원인 인구감축에 모두가 함께해서 한국을 모범국가(?)로 만들어야.... 물론 그 수준의 차이만 있을뿐 전반적으로 내려가고있긴 하지만요.
25/09/17 14:03
출산율 문제 볼 때마다 적지만, 근본 원인은 두 가지 입니다. 하나는 출산&양육을 부부가 알아서 하라고 떠 넘기다시피 했다는 것과 전쟁 후 너무 많이 태어났다는 거죠.
20대 중후반에 취업해서 월300 버는 사람끼리 5~10년쯤 돈 모은 것과 부모님 도움도 받고해서 결혼한 후 몇 년 뒤 아이가 생겨 남편 혼자 벌면서 그간 모은 돈 or 대출로 버티다가 아이가 어느 정도 큰 후 다시 맞벌이가 되는 정도. 이 정도면 출산율이 0.7이 나옵니다. 출산율이 1점대 초반이 나오려면 저기서 아이를 하나 더 낳아야하는데, 30대 초반에 결혼해서 아이가 어느 정도 크면 이미 40대입니다. 출산율을 올리려면 사회진입을 당겨 초혼연령을 낮춰야하고, 청년들의 소득수준도 높아서 첫 아이가 채 크기 전에 또 낳아야 합니다. 또는 양육부담이 적어서 돈이 덜 들던가 재취업을 빨리 할 수 있든가 해야하죠. 이 모든 것이 사회에 일자리가 많아야 가능한 일들입니다. 근데 우린 60년대 전후해서 20년간 2천만명이 태어났고, 이들이 여전히 노동하고 있기에 일자리가 부족하죠. 시간이 좀 더 흘러야 나아질거고, 시간이 좀 더 흐르면 나아질거고, 이미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죠. 근데 여전히 육아부담은 부부에게만 맡기는 편이라, 이걸 사회가 어떻게든 더 돕지 않으면 1점대 후반의 출산율은 요원할 거라고 봅니다. 거기까진 가야하는데 말이죠.
25/09/17 14:24
대충 훑어 봐도 지난 3년간 출산율이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는 국가가 몇개밖에 안되고 그 중의 하나가 대한민국인데
3년간의 추세면 충분히 출산율이 반전되었다 판단할 만 하고 국가와 국민적 노력이 보이는 결실로 보이는데요 여전히 근들갑이니 데드캣 바운스니 기술적 반등이니 하는거 이해가 안갑니다 죽은 고양이가 3년에 걸쳐 튀어오르나요? 출산율이 1~2년새 갑자기 두배씩 뻥튀기 될 수는 없다는게 자명한데 어떤 결과물을 갖다줘야 한국이 회복세에 있다는걸 인정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하네요
+ 25/09/17 16:28
인구 감소에 대해서는 적극 공감하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의 평균 수명 연장, 인당 소모 자원 등을 고려하면 이제 2.1의 출산율이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치가 아닐 수도 있을 듯 하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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