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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11 16:59
제목만 보고 생각난 건데
제가 어렸을적에 일하시던 어머니는 방학때 노는 아들 둘을 아침에 교보나 종로서적에 던져두었다가 저녁 6시 퇴근하시고 찾아오시곤 했었어요. 핸드폰도 없던 시절 그게 어떻게 가능했나 아직도 이해가 안됩니다. 뭐 저는 좋았어요 크크크
25/09/11 22:56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종로서적 뒤쪽 골목 세븐 일레븐에서 컵라면 먹고 gulf 라는 슬러시를먹었던거 같아요
근데 저희 형제 말고도 그런 친구들이 좀 있었던거 같고 그렇습니다
+ 25/09/12 08:48
저희집도 그랬는데 교보문고는 독서만 하는 것도 자유로운 분위기라 또래 아이들 많이 왔었죠. 맘에 드는 책 몇권 집어서 구석에 자리잡고 읽다보면 하루가 다 갔어요.동네 도서관보다 좋았네요.
항상 나오면서 지하철 가는 통로에 앉아서 구걸하시는 분들 돈도 좀 드리고 했었죠.
+ 25/09/12 09:19
맞아요 기억이 좀 희미하긴 한데 그때는 왜인지 도서관 간 기억이 없고 종로서적이나 교보문고 가고 그랬어요 만화로 되어있는 학습서적 근처에 꼬마들이 바글바글 했던 기억이 나네요
+ 25/09/12 08:48
조금 결이 다르기는 하나, 종로구민으로 학창시절을 보낸 저는,
방학이면 오전에 학원간다고 하고(학원비를 삥땅쳐서) 교보문고, 영풍문고, 종로서적을 번갈아가며 시간을 보냈던... 삥땅친 학원비로 점심을 사먹고(교보문고 멜로디스 햄버거 너무 맛있...) 핫트랙에서 씨디들도 실컷 듣고, 무협지도 끝없이 보고... 어머니는 여전히 제가 학원 열심히 다닌 것으로 알고 계십니다 허허허
+ 25/09/12 09:22
학원비 삥땅치고 교보가기라니 생각만 해도 재미있었을거 같네요 크크크
결과적으로 학습은 한거니까 어머님께는 죄송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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