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9/07 17:56
인방 쪽이 진짜 빡세긴 합니다.
대기업 소리 듣는 사람들 대부분 하루에 10~14시간씩 방송하죠. 그나마 최근에는 주5일 방송이 정착되긴 했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주 2일 쉰다는 것 자체가 용납 안 되는 분위기였고요.
25/09/07 18:19
게임방송이 쉽지 않죠....
사람들은 그냥 방송켜놓고 게임하는거로 생각하는데 그럼 사람들이 안보죠.... 억지로 텐션 끌어올려서 직접 하는거 이상으로 뭔가 볼게 있어야...
25/09/07 18:22
근로강도가 높은지는 의견이 갈릴거 같은데.
생활패턴, 수면습관 등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로 건강관리가 잘 안되는 직업이긴 한거같아요. 좀 잘챙겨먹고 다니는 사람이 거의없고 배달음식으로 끼니 채우는 사람들이 대다수라.
25/09/07 18:29
건강관리가 안되는 직업이라는건 공감하지만 옛날부터 느끼는건데 스트리머 노동강도 과대평가는 공감간적이 없네요
너무 개억지아닌지 크크크
25/09/07 18:41
주 5-7일 하루에 10시간 이상 앉아서 방송하는게 생각보다 피로도가 어마어마합니다.
그냥 방송하는게 아니라 방송시간 내내 입으로 떠들어야하고 정신적 스트레스도 어마어마하구요. 방송이 쉬워보여도 강도가 절대 약한 직종이 아니죠.
25/09/07 18:45
(수정됨) 지금도 매일 연락하는 친한 급식시절 동창이 살다보니 어느 분야에서 좀 유명한 사람이 되서
본업 하면서 가끔 방송 키면 500명 넘게 보고, 지인중에 몇천 몇만명 보는 대기업들도 많이 아는 사람인데 맨날 하는말이 방송하는 자기 친구들 다 매일매일 너무 편하고 좋고 행복하고 개꿀이라고 그런다 본인은 개인방송하는게 자기 체질에 안맞아서 안하고 일하는거지 나도 체질에 맞았으면 당연히 방송했다 라는 소리밖에 못들어봤는걸요 크크 스트레스와 고충이야 어느 직업이건 다 있겠지만 뭘 어떻게 봐도 통상적인 일보다 낮은편이고 꽤 편한편으로밖에 안보이는데 인방 좋아하시는분들은 옛날부터 본인 팬심인지 어마어마어마하게 힘든일이라고 우기시더라고요 무슨 뭐 쉽고 편하다고 무시하려는게 아니고 어느 직업이건 스트레스와 고충은 있는거고 세미 연예인이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일반인은 알 수 없는 스트레스도 당연히 있을거고 힘든 부분도 있겠죠 근데 옛날부터 자꾸 아주 특별히 매우매우 힘들고 고되고 어려운일이라고 하는데 이건좀 아니지않나
25/09/07 19:02
일단 제가 댓글을 쓰게 된건 [너무 개억지아닌지 크크크] 라고 하필이면 고인이 되신지 하루밖에 되지않은 글에 쓰신 댓글이라 적어봤습니다.
별거 아닌거 같아 보이지만 저도 주변에 방송하는 지인들도 있고해서 들어보면 육체노동이 없는거지 스트레스나 방송하는 고충의 강도가 상당해서요. 딱히 인방러들이 특별히 그들만 더 힘들고 고되다는건 아닙니다만 그들도 충분히 그들 나름대로의 어려움과 힘듦을 겪고있다는걸 쓰고 싶었었습니다.
25/09/07 18:54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하루에 10시간 책상에 앉아서 연구하는게 전 더 힘들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하루에 10시간이면 어지간한 사무직들 다 힘들거 같기도 하고요
25/09/07 19:05
연구자분들 빡세시죠.
논문쓰시거나 하실때는 거의 일주일 내내 밤을 새시는 분들도 계시니... 아니, 그냥 어떤 직업에 종사하시던 다 힘드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저는 인터넷 방송하는 분들이 그냥 보이는거 처럼 별거 아닌 꿀빠는 직업처럼 보이지만 그게 아니라는걸 쓰고 싶었던 겁니다.
25/09/07 18:45
굳이 생각해보자면 생방 내내 뭐 언행 잘못하면 나락갈수도 있는거 고려하면서 방송하고, 시청자수 빠지는거 신경쓰이니 텐션도 계속 올려야하고, 무엇보다 저것만 하고 일 끝나는게 아니라 생방송분 편집하고 다음 컨텐츠 기획하는것도 다 일인데요..
다 떠나서 어쨌든 저 일정 소화하다가 하루 전에 급사한 사람 게시물인데, 아직 상 치르고 있는 와중 굳이 크크크하면서 힘든거 개억지 아니냐는 댓글을 달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사람은 다 각자의 이유로 힘든 부분이 있겠지요.
25/09/07 19:48
노동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해도 저런거 하나 하려면 준비에 정리에 최소 앞뒤 한시간 정도는 써야될거고, 편집을 자기가 안한대도 검수하려면 고충은 차치하더라도 그 나름의 시간을 들여야 했을법해서 또 그 나름대로 쉽지도 않았을것 같네요.
그리고 아무리 노동강도가 상대적으로 낮을지는 몰라도 크크크까지 붙이시면서 그렇게 얘기하는건..
25/09/07 18:32
노동의 강도라는 개념보단 아무래도 밤 늦게까지 방송하는 일정이 더 큰거 같아요. 밤낮이 바뀐채 방송하는 직종이다보니 맨날 야근하면 건강이 훅 가는거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25/09/07 18:55
꾸준히 밤에만 방송하고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맞춰준다면 그래도 무리가 적겠지만 이런 스트리머들이 수입을 늘리기 위해서 낮시간에도 사이드잡을 뛰죠. 행사도 참여하고, 강연도 하고, 광고도 찍고 등등. 그런 날은 방송을 쉬는 적도 많긴 하지만 몸 축나는건 어쩔 수 없겠죠.
25/09/07 19:23
대도서관 방송을 보지않게 된 이유가 엔딩을 보기까지 너무 오래걸린다였습니다.
다른 종겜 스트리머와 비교해서 거진 1.5~2배 가 걸렸거든요. 그런데 최근 방송 시간을 보니 내가 알던 대도서관이 맞나 싶을 정도의 방송시간이네요. MMORPG 라서 그랬던건지...
25/09/07 19:33
사실 정말 좀 어려운게, 무슨 전조가 없는 경우도 참 많거든요. 못느끼는 경우도 많고.
아마 본인이 아 나 몸 안좋다 이러다가 일나겠다 싶으시면 아마 쉬셨을꺼라고 생각하는데 아마 전조도 없이 찾아오지 않으셨나. 너무 안타깝네요.
25/09/07 20:29
사람이 놀다보면 지치는 걸 아는데, 일에 몰두하다보면 지치는 걸 모르거나 알아도 무리할 때가 종종 있죠. 과로사라는 게 그래서 있는 거고. 하여튼 참 안타깝네요.
25/09/07 20:41
나이도 있는데 젊을때처럼 게임하면 안되죠. 일도 게임도 의식하면서 중간중간 계속 쉬면서 해야합니다 안되면 알람이라도 계속 맞추면서 해야죠.
25/09/07 21:59
게임을 진짜 좋아해서 스트리밍 하는게 일처럼 안느껴지시는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아무리 좋아하는거라도 결국엔 일이라; 게임하고, 사운드 채우고, 채팅창에서 뭐라하는거 신경써가면서 10시간 하라면 전 못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