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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9/01 17:55:01
Name 매번같은
출처 레딧
Subject [기타] 한국 전쟁에서 만나서 결혼한 미군 남자와 한국인 여자의 52-53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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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reddit.com/r/korea/comments/1n56vry/my_grandparents_and_dad_around_19521953/


Lots of comments about how old my grandma looks! According to her passport, she was born in 1932, so she would have been 20 when my dad was born.

Some people are speculating that she may have been like 13 when my dad was born. One reason I don’t think this is correct is because she died of natural causes in 2004, so if she was 13 in 1952, she would have died of old age at like 66 years old which wouldn’t have made sense to me.

There’s also talk about my grandpa being a groomer, which implies my grandma was a victim. I think she would have really hated that narrative after all she went through. She made it through the Japanese rule, losing her whole family, homelessness, and the war. In my head, she was a survivor more than anything else

할머니가 얼마나 젊어 보이냐는 댓글이 많네요! 여권에 따르면 1932년생이라 아빠가 태어났을 때 20살이었을 거예요.

어떤 사람들은 아빠가 태어나실 때 할머니가 13살 정도였을 거라고 추측하기도 해요. 제가 이 추측이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할머니가 2004년에 자연사하셨기 때문이에요. 만약 1952년에 13살이었다면 66세 정도로 노환으로 돌아가셨을 텐데, 그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할아버지가 학대자였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는 할머니가 피해자였음을 암시합니다. 할머니는 일본 식민지 시절을 견뎌내고 가족을 모두 잃었으며, 집도 없이 떠돌다가 전쟁까지 겪었습니다. 제 생각에 그녀는 무엇보다도 생존자였습니다. 그런 그녀가 그런 이야기를 정말 싫어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

다행(??)히도 저 사진의 여성분은 당시 미성년자가 아니었다고.

미국으로 건너가서 2004년 72-73세까지 생존하신듯 하네요.
사진에 참 울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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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01 17:57
수정 아이콘
멋지네요
MissNothing
25/09/01 17:59
수정 아이콘
총쏘는거 진짜 역동적이네요 크크크
산다는건
25/09/01 17:59
수정 아이콘
행복하셨겠죠?
25/09/01 17:59
수정 아이콘
아마 서양인들이 저렇게 푸짐한 돌상과 한복을 입는다는 의미를 정확히 알았다면 할아버지가 학대자라는 생각은 안했을듯...
지니팅커벨여행
25/09/01 18:0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전통인 음식 학대??
25/09/01 18:11
수정 아이콘
그와중에 사진 뒷면에 보이는 쌀 가마니... 일종의 Swag 일수도...
지니팅커벨여행
25/09/01 18:00
수정 아이콘
서양 사람들이 동아시아 사람들을 너무 어리게 보는 면이 있죠.
당시 혼인 연령 생각하면 20살까지는 아니어도 17~18세 정도는 되었을 겁니다.
사진 내리면서 조마조마했는데 나름 해피엔딩이네요.
25/09/02 01:43
수정 아이콘
서양 사람들이 아니어도 그냥 사진을 보면 엄청 어려보여요.
한국인인 제가 보기에도 중고등학생 이하로 보입니다. 실제 나이를 떠나 사진상으로는요
한화우승조국통일
25/09/01 18:01
수정 아이콘
사진은 웃고 계시지만 당시에 외국인과 결혼해서 혼혈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게 보통 고생이 아니었겠죠...
매번같은
25/09/01 19:36
수정 아이콘
저도 사진 내리면서 해피엔딩이 아닐까봐 매우 걱정을 하긴 했네요. 50-60년대에 워낙 그런 언해피엔딩이 많았다보니...
퍼블레인
25/09/01 18:01
수정 아이콘
귀막는거보니 쏘는 흉내가 아니라 진짜 쏘는건가보네요
서린언니
25/09/01 18: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웃는모습이 너무 해맑아요
총은 자동발사형 m2로 보이네요 탄창이 긴거보니
달달한고양이
25/09/01 18:02
수정 아이콘
또 AI야 하고 내렸는데 아니네요 사진이 너무 보기 좋은데요...! 저 힘든 시절에 힘든 일 많았겠지만 그래도 행복이 묻어난다
사상최악
25/09/01 18:03
수정 아이콘
사진이 너무 잘 남아있어서 AI 이미지 의심부터 드네요.
우상향
25/09/01 18:03
수정 아이콘
돌잔치상이 푸짐하네요.
빼사스
25/09/01 18:17
수정 아이콘
원 글에 가니 다른 사진도 하나 있네요? 1959년이니까 세월이 좀 지난.
如是我聞
25/09/01 18:21
수정 아이콘
제 고모가 4*년생이신데 전쟁 끝나고 난 60년대 주한미군이셨던 고모부와 결혼해서 미국으로 갔습니다.
가니까 시어머니는 아예 방 안으로 들어가서 거들떠볼 생각도 않고, 시아버지가 커피 한잔 타주며 잘 살아보라고 덕담 한마디 하고 끝났다죠.

고모부는 돌아가셨고, 고모는 우리말도 거의 잊은 미국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한 시대가 끝나가네요.
...And justice
25/09/01 18:23
수정 아이콘
남의 인생이 담긴 사진 몇 장이지만 뭔가 감동적이네요
요케레스
25/09/01 18:25
수정 아이콘
이 사진을 배경으로 드라마 만들어도 될듯
눈물고기
25/09/01 18:29
수정 아이콘
이걸로 드라마 만들면
폭삭 속았수다 한편 뚝딱인데..
25/09/01 18:37
수정 아이콘
전 AI 아닌가 아직도 의심중입니다.
밥과글
25/09/01 18:52
수정 아이콘
Ai한테 물어보니 아니라네요 ai 사진에서 관찰되는 패턴 반복이나 질감 동일성 같은게 전혀 없다고
덴드로븀
25/09/01 21:06
수정 아이콘
A? : 히히 또속냐
VictoryFood
25/09/01 18:49
수정 아이콘
총쏘는 강한 녀자!
개가좋아요
25/09/01 18:58
수정 아이콘
너무 현대적으로 생기셔서 저도 의심을 못놓겠어요 ㅠㅠ
로하스
25/09/01 19:06
수정 아이콘
사진을 보다가 중간에 초등학생인가란 생각이 들정도로 어려보이시네요.
무척 힘든 시절을 보내다가 미군 남편 만나신거 같은데 미국에서의 삶은
행복하셨길 바래요.
산밑의왕
25/09/01 19:34
수정 아이콘
면도하는 사진 너무 보기 좋네요 
살려야한다
25/09/01 21:39
수정 아이콘
보기만해도 눈물날 정도로 행복해보여요
에스콘필드
25/09/01 20:04
수정 아이콘
사이 좋은 모습들이 기분이 편안해지네요~
25/09/01 20:25
수정 아이콘
사람 사는 동네는 다 똑같다지만 시대보정 감안해도 저 양형들의 자유로운 영혼이 너무 부럽습니다.

제가 요즘같은 시대에 어디 전쟁나서 폭싹 주저앉은 나라 편에서 싸우겠다고 집총에 응할지도 의문이고,
우리보다 훨씬 못사는 곳일 확률이 높은 곳에 가서 현지인과 사회적인 유대를 쌓고 2세를 남기기까지 한다..
저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할 것 같습니다.
25/09/01 20:42
수정 아이콘
와 돌잔치 음식 쌓아놓은게 엄청나네요. 음식이 진짜 귀한시대였는데 말이죠.
25/09/01 20:46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 훈훈한 썰은 좀 속으면 어떻냐는 마인드긴 합니다 크크크크
로피탈
25/09/02 09:18
수정 아이콘
저두요. 보고나서 기분좋으면 그만이지 저게 주작이라고 본인 인생에 해가 되는것도 아니구...
김첼시
25/09/01 21:36
수정 아이콘
웃는 인상이 너무 좋으시네 미군이 왜 반했는지 알겠네요
아케르나르
25/09/01 21:37
수정 아이콘
지금 기준으로도 꽤 동안이신 듯요. 서양애들이 미성년자로 볼법한듯. 행복한 삶이셨기를 바랍니다.
퀀텀리프
25/09/02 01:22
수정 아이콘
돌잔치상이라 돌이 가득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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