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8/26 14:00
어디서 보니까 전설의 고향이나 뭐 그런 데서 나오는 것처럼 적어도 귀신이 사람을 해치는 것은 사실이 아닐 거라고 하네요. 왜냐면 만약에 그렇게 사람을 해쳐서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도 바로 다시 귀신이 될 건데, 그렇게 마주치면 서로 얼마나 뻘쭘하겠냐고......(...) 그러니까 귀신은 사람을 해치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25/08/26 13:09
사람만 귀신이 있다면 언제부터 사람으로 보는거죠?
진화는 연속적인 과정인데 호모사피엔스 조상 어디쯤부터 귀신이 생겼다는건지... 아... 무당들도 창조설을 믿는 건가요? 크크크
25/08/26 13:49
일부 창작물에서는 인지의 개념이 등장할때부터로 보기도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생기는거죠. 그래서 어떤 소설에서는 중세시대보다 인간의 숫자 자체가 늘어난 지금을 마법의 중흥기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25/08/26 13:44
아 맞습니다. 빛의 정지질량이 0이고 광속으로 움직이는 힘때문에 에너지가 생기며 중력의 영향을 받게 되죠. 귀신도 빛처럼 질량은 없는데 중력의 영향을 받으려면 광속으로 '항상' 이동중인 상태여야 합니다. 부탁을 들어주실 상태는 아니겠네요.
25/08/26 13:20
귀신, 점쟁이, 무당 다 안 믿습니다만 그냥 싹 다 사기꾼에 거짓말쟁이-연기자들이라고 하기에는 의문이 생기더군요. 그러면 그 수많은 전세계의 사이킥, 점쟁이, 주술사, 무당, 샤먼 등등이 다 "저 직업으로 연기를 하고 사람들을 구슬리면서 돈을 벌어보자" 하고 시작해서 그냥 순전히 거짓말만 하고 있느냐? 그래서 저는 저 분들의 다는 아니고 소수겠지만 진실을 말하는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래봐야 사실은 아니고 없는 건 없는 거지만요.
추가로 궤도가 저런 반박에도 답변을 한 것으로 아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 나네요. 중력의 영향을 사람처럼 받고 있을 수도 있지 않느냐? 이런 질문에도 대답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5/08/26 13:43
https://namu.wiki/w/문화고유장애
어느정도 엄밀하게 정의되었는지는 저 링크만 봐서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런 개념이 있다는군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25/08/26 15:25
어느 정도 감(?)이 좋은 사람들은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인터넷으로 쪽지 한 번 보내봤는데 얼추 저에 대한 것을 거의 다 맞추더라구요. 그냥 요새 일이 좀 안풀려서 지인 소개좀 해달라고 하는 두루뭉술한 내용이었는데도요. 그분도 수련했었다고 하구요. 그걸 꼭 귀신으로 말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아직 과학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현상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5/08/26 13:22
다들 진지하셔서 저도 좀 진지해 보자면, 귀신이 없다고 단정 짓는 것은 귀신이 있다고 단정짓는 것과 다를 것이 없죠. 양쪽 다 근거가 없어요. 믿고 싶은대로 믿는거지.
25/08/26 13:23
있으면 있다고 주장하는 쪽에서 증명해야죠
없다는 건 증명하기 힘들죠 그래서 귀신이 있다는 증명이 나오기 전까진 없다고 믿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25/08/26 13:33
아주아주 엄격하게 말하면 불가지론이 맞겠지만 그렇다고 모든 초자연적 존재의 주장을 동등한 수준에서 취급해줄 이유는 없죠.
글쎄 저희집 차고에 불뿜는 용이 살고 있다니까요.
25/08/26 13:37
지평좌표계 드립이 바로 그 지점을 노리고 있긴 합니다. 만약에 귀신이 존재한다고 한들, 물리의 영향을 받는 귀신이면 무서울 게 없고, 물리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귀신들은 지금쯤 우주 유영을 하고 있을 거라는 논리죠.
25/08/26 13:39
당장 본문만 봐도 이미 증명된 현실을 구성하는 물리 법칙에 근거하여
(일반적으로 생각하는)귀신의 존재는 법칙에 위배된다 는 측과 아무 근거도 없이 내가 본 귀신은 걷던데? 내가 본 애들은 땅에 묶여있던데? 하는 측이 맞서고 있는데 이걸 서로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는 건 그야말로 근거고 뭐고 '나 믿고 싶은대로 믿겠다' 는 말밖에 안 되죠 본인이 뭘 믿건 상관없지만 이걸 양쪽 다 근거가 없고 같은 수준이다 라고 말하는 건 그냥 틀린 말입니다 부재의 증명을 원하십니까? 아주 전형적으로 억지 쓰는 사람들이나 할 행동이죠
25/08/26 13:57
(수정됨) 조금 더 고민해 보겠습니다. 지적 고맙습니다.
+덧붙이자면, 저는 딱히 무당의 편을 들려고 댓글을 단 것은 아니고요. 인간의 인지능력 밖에 있다고 생각되는 존재에 대해서 함부로 확신을 갖는것은 어느쪽이든 위험하다는 생각입니다. 양자역학이 인류에게 주는 교훈은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물리학이 다른 차원이나 미시세계에서는 다르게 적용되거나, 틀린 것이 될 수 있다는 의심이라고 생각하거든요.
25/08/26 13:42
귀신이 존재는 하나, 세상 만물에 물리적으로 영향을 전혀 못 주면 존재를 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고,
귀신이 존재하면서 물리적으로 영향을 주면 존재함이 증명되었겠죠? 그 영향이 너무 미약해서 아무도 모르는 게 아닌 이상에야. 그럼 또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일테고요.
25/08/26 13:51
사실 과학의 핵심은 지금까지 축적된 지식 그 자체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지식을 형성하고 논증하기 위한 보편타당한 방법론인데
많은 분들이 그 '방법론'에 대해서는 너무 무지한 채로 '축적된 지식이 맞다 틀리다'는 결과에만 초점을 맞춰서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25/08/26 13:55
유명한 무당들 보면 사람들 마음 휘잡는 게 참 놀랍단 말이죠.
뭐 물어보러 오는 순간 사람 약점 잡아서 사람 쥐락펴락하는게 저는 못하는 기술이라 재밌어요
25/08/26 14:33
아주 작게는 나노 단위 이하의 초미시 세계를 보고, 아주 멀리는 수십억 광년 너머의 우주를 보는 시대에 귀신 운운하는 건 솔직히 뭐... 돌려 말하자면 어딘가 부족한 거라 생각합니다.
25/08/26 14:39
미스터리 현상 같은 여러 종류의 괴력난신을 전부 귀신이라고 뭉뚱그려 말하는 데서 오는 용어적 혼란이라고 봅니다.
사실 퇴마록 읽은 세대에선 이런 논쟁이 없었어요. 원한이 사무친 혼령, 강한 염(念), 이매망량(리매), 도깨비 그리고 부동명왕 같은 신적인 존재 등등. 각각 상황과 조건에 맞는 존재 기반이 있고 그에 걸맞는 세계관으로 처리되는데, 몽땅 귀신이라고 해버리면 당장 물리적 실체냐 아니냐로 논쟁이 발생하죠.
25/08/26 15:04
동물은 한이 없어서 귀신이 못된다면 죽은 동물이랑 대화한다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는 가짜라고 생각하는군요. 무당님이 애니멀커뮤니터에게 가지는 생각이 귀신이 없다고 믿는 사람들이 가지는 생각입니다.
25/08/26 15:23
현재는 발견하지 못한 무언가로 있으면 다 가능하죠. 연고 에너지 같은게 있어서 해당 연고 에너지가 강하게 나오는 곳에 붙어 있다라던가 ..
25/08/26 15:33
귀신은 사실 공간, 시간 모두 초월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왜 티라노귀신이 안보이냐면 다른 시간대, 우주 건너 딴데로 갔기 때문입니다. 한이 있는 귀신들은 사후 잠깐 시간과 공간에 얽매이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생애 스트레스가 큰 개체일수록 귀신이 될때 충격이 커서 생기는 잠깐의 부작용입니다. 사실 귀신은 전우주, 전우주시간대 언제 어디에나 있을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귀신생활 질리면 생명체있는 행성에 환생하러 오는 선택도 일부 합니다.
25/08/26 15:35
(수정됨) 동물 귀신 없는건 다른 설정이랑 충돌하겠네요 크크크
차라리 귀신도 한이나 염도 일종의 에너지라서 오래되면 에너지가 사라지고 소멸한다는 설정을 추천합니다. 공포,귀신 영화 좋아하는 편이지만 연출자 시점이나 궤도님 처럼 분석하면 보면 진짜 재미가 급감하고 깜놀이 전부인 분장쇼 가 되버리거든요 즐기는 장르 하나를 지키기 위해 공포영화 보면서 헉 저거 사람이고 범죄 저지르는거 아냐 라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25/08/26 17:59
그래서 요즘 드라마 보면 주인공이 귀신같은 게 보일 때 폰카 켜서 찍어보고 아무것도 안 찍혀 있으니까 이게 귀신이구나 하더라구요.
귀신은 카메라에 안 담긴다는 역발상으로...
25/08/26 15:44
날아다닌다는 게 핵심이 아닌데.. 중력의 영향을 받는 실체적인 존재냐 아니냐가 핵심이고 거기서 모순이 생기는 건데 뭔 이상한 소릴 하고 앉았누
25/08/26 19:52
뭐 애초에 지평좌표계 얘기 처음 나왔을때부터 여기저기서 나온소리긴 했는데
일단 개신교랑 같이 미신계열은 줘패야하는게 무지성 프로그램으로 깔려있다보니까 다들 멍멍꿀꿀했었죠 현대에서는 과학인척하는 과학아닌 무언가가 중세교회행세를 하는중입니다. 뭐.. 중세보다는 낫긴합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