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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28 14:36
제가 해석을 해드리자면
남자랑 여자가 이 상황에서 바라는게 달라서 일어난 일입니다. 남자는 일단 시동이 안걸리는 상황을 해결하는게 최급선무라고 생각하여 여자에게 재촉을 했지만 여자는 이 상황에서 위로를 바라지 시동안걸리는걸 해결하는걸 바라는게 아니거든요. 여기서 왜 위로를 바라냐? 문제 해결이 우선이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대다수의 여성분들의 생각을 이해못하시는 겁니다. 네... 안생겨요.
08/08/28 14:38
한 세번쯤 리플을 단 것 같은데..
http://newkoman.mireene.com/tt/ 전파만세 - 리라하우스 제 3별관입니다. 2ch vip판의 이야기죠.. 아나.. 내가 이런 리플을 왜 달고 있는거지;
08/08/28 14:40
남자는 문제해결에 초점을 두지만 여자는 상황에 대한 공감과 위로를 바라죠.. 흐흐 그래서 일단 저런 전화가 오면 상황에대한 공감부터가 우선이죠.. ^^
08/08/28 14:43
터치터치님// 딱 제 얘기네요 크크
스타하고 있을 때 여친님한테 전화와도 안받는.. 받더라도 나 지금 바쁘니깐 일 끝나고 내가 전화할게 ~
08/08/28 14:44
여자 「자동차 시동이 안 걸려…」
남자 「그래? 배터리 나간거 아냐? 라이트는 켜져?」 이거 말고 다른 답이 있나 혹시 하고 사무실 여직원에게 물어봤더니... 그런 경우에는 당연히.. 여자 「자동차 시동이 안 걸려…」 여직원 '응? 언제부터?? 어디가다가??」 이렇게 물어본다더군요.... 여자는 공감, 남자는 문제해결이라는 이론은 잘 알고 있지만 살짝 굳게 만드네요.......
08/08/28 14:56
흠. 전 왜 남자인데도 당연히 '응? 언제부터?? 어디가다가??'가 떠올랐는지. ;;
사실 저렇게 위로 구할 때 엄청 놀란 듯이 몇 마디 건네 준 다음에 아주 조심스럽게 '음...어디어디가 고장난 건 아니고?'라는 식으로 물어보면 적당히 보조 맞출 수 있던데.;;
08/08/28 15:18
진리탐구자님// 저.... 한번 거절 당한 것을 무릎쓰고 다시 묻는데요.
저랑 어떻게 좀 안될까요? 저 적금 들어놓은 것도 있고 그런데. T^T 저랑 결혼해주세요. 읭읭~
08/08/28 15:43
오름 엠바르님과 진리탐구자님과 arq.Gstar님의 적절한 삼각관계 형성.. 자 이제부터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궁금해지네요. 크크
08/08/28 15:44
1년전...
전 건축과 출신, 여자친구는 기계과 자동차공학 전공..... 저 : "시동이 안걸려.." 女 : "바보. 키는 넣었냐?" 저 : "어... 그런거 같아...." 女 : "그럼 니 한계를 벗어났다. 보험불러라...."
08/08/28 16:04
최종병기캐리어님// 으하하하하하...
저라면 "어디야? 지금 내가 갈께 기다려!"라고 하면서 제차를 타고 가면서 이어폰 꽂고 계속 대화하면서 해결 할 수 있게 해 주고 가서는 제가 보고 해결이 안되면 보험을 부르고 고친다음 제차로 여자친구를 약속장소까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중요한건 전 제 개인차도 없고 (장농면허 4년차란 말이다! 운전 한번 하지 말고 갱신 하나?!) 그리고 여자가 없죠..그리고 안생깁니다..
08/08/28 16:24
헉.............;;;;;;;;;;;;;;;;;;;;;;;;;;;;;
손스타 하고 온 사이에 이런 댓글들이. ^^;;;;;;;;;;
08/08/28 17:13
아 저도 이 비슷한걸로 여자친구님과 가볍게 충고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자동차가 아니라 컴퓨터였죠. 만약 여친님이 뭐가 안된다고 짜증내면... 문제해결보다는 그냥 무조건 '아 이 나쁜.. 왜 안되고 그래!!' 하면서 동조해 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08/08/28 17:21
결혼 3년차인데, 아직도 이런 트러블 드물지 않게 발생합니다. 3년쯤 같이 살면 적당히 조율이 될 줄 알았는데, 남자와 여자는 참 다르네요. ^^ "그래도 안 생길 것 같은" 분이라도 미리 알아 두시는 게 훨씬 확률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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