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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9 18:35
비둘기들이 우리 집 창문 앞 난간이랑 실외기에 친구들 데리고 와서 날라와 앉고 똥을 싸고 알까지 낳는 사단을 일으켜서, 전문 인력 불러서 뾰족한 플라스틱 가시 같은 거 설치해둔 적이 있었습니다. 그게 생각나네요.
25/05/29 18:38
회귀본능 같은게 있어서 한번 난간에 붙으면 이후에 완전히 쫓아내기 힘들다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얘내들이 둥지를 진짜 대충 지어놓다 보니 알 낳은 것들도 다 굴러떨어져서 집 주변 미관을 해쳐놓아요 크크
25/05/29 18:55
네 회귀본능이 있어서 계속 친구들 데리고 여기가 마치 자기 보금자리인 양 몇 번 오는데, 가시들 설치해놓으면 그 가시 위에 비둘기가 엉덩이를 푹 앉았다가 가시에 푹 찔려서 깜짝 놀라서 도망가고 이런 경우를 몇번 반복하다보면 그 회귀본능도 극복되더군요 크크
25/05/30 15:33
멧비둘기는 집비둘기하고 다른 종이죠. 다만, 멧비둘기도 점점 사람 사는 영역에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행태가 집비둘기를 따라가기 시작하던... 물론 다들 농담이실거고, 집비둘기도 여전히 잘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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