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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12 01:46
금전관련 모든기억 다 지우고 군대다시가야한다해도 20살
1억내야한다고해도 사채빚끌어서라도 20살로 갈래요. 똑같이 선택하고 후회해야한다해도 별것도 아닌거에 즐거웠던 그때만의 감정을 다시 느끼고싶어요.
25/05/12 07:52
이런 가정 자체가 그냥 정신적 자위랑 별다를 바 없다고 보는 입장이라 왠만하면 걍 무시하고 가긴 하는데..
군생활이 있건 없건, 사람 인생에서 가장 활발할 시기인 20대의 10년이라는 가치가 돈 1억 이라는 가정에 동의가 되나요?
25/05/12 08:02
저도 20살 고르기는 할 건데 ..
저건 단순히 1억이 아니라 0 vs 1억이 중요한거죠 말씀하신대로 사고 실험이니 저 조건은 결국 (가정형편이나 부모도움 등 논외로하고)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맨땅에서 시작하는 스무살 vs 적당한 기반을 가지고 시작하는 서른살 로 보는게 타당할 테니까요 청춘이 좋다지만 군대가서 구르고 맨땅에 헤딩해가며 기반 다지는 작업 패스하고 싶을 수도 있는 거죠 서른도 충분히 젊다고 생각한다면
25/05/12 12:31
군생활이 있고 없고가 아니라 그 유무의 차이가 굉장히 큰 것 아닐까요. 저도 군대만 없으면 5억으로 올려도 젊음의 가치가 훨씬 높다고 생각합니다.
25/05/12 09:38
이게 어떻게 후자가 다수가 되는지 좀 이해가 안가네요
지금과 비교도 안되는 엄혹한 80년대 군시절로 간다고 해도 후자선택이 다수이고 현시대 군생활이라면 압도적이어야 하지 않나 하는데
25/05/12 10:07
군대여도 8년을 더 젊게 살 수 있는데.......라고 쓰는데 군대 사건사고 생각하니 망설여지긴하네요. 부대마다 분위기도 천차만별이라
25/05/12 10:15
지금 시점에서 스무살, 서른살이 되는 거라면 전자, 저의 스무살 시절, 서른살 시절로 돌아가는 거라면 후자요.
스무살때로 돌아가는 거라면 군복무 2년여에 남은 기간도 1억 모으느라 개고생할거라서. 그런 10년 필요 없어요.
25/05/12 10:55
군대가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요즘 군대는 1년 6개월이니 20살이 나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1억은 당장 큰 돈이기는 하지만, 지금 상태에서 20대 초반이면 대충 무슨 공부를 해야할지, 어떤 경력 경로를 밟아야 할지 알고 있는 셈이니 역시나 0원에 20세??
25/05/12 11:51
그냥 사는거 자체가 20대가 더 재밌었던 것 같음. 굳이 30대 될 때까지 1억을 모아서 균형을 맞출게 아니라
벌던대로 벌고 더 재밌게만 살아도 이득일 것 같음. 오히려 잘 노는데 더 집중하는게 나을 것 같은데...
25/05/12 18:20
어… 내년에 서른되는 입장에서 군대 5년이라고 해도 스무살로 갈래요… 인생의 방향성을 가장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10년이라고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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