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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19 12:47
아 제 경우엔 좀 부담스런 대사라 순간 저렇게 말은 할 수 있어도 집에가면 이불킥할것같단 얘기였는데 압박면접 경험이 없어서 쉽게봤나보네용
25/04/19 19:25
그래요? 제눈에는 걍 스트레스풀려고 갈구는거같던데 크크크
앗흥님도 그 시절 면접을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눈에는 이걸 정상적으로 받아치기 위해선 여기말곤 갈곳없다 싶을 정도로 스펙이 딸리거나 사이코패스이거나 둘 중 하나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두 부류가 업무적으로 긍정적일지도 모르겠고요
25/04/19 13:14
난폭운전하는 사람이랑 똑같은 마인드죠
자동차라는 테두리 안에서 자기가 안전하고 우월할거라 느끼는것처럼 회사라는 테두리속에 갇혀서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무례하게 해도 된다고 착각하는거죠
25/04/19 13:25
원래 유래의 의의 : x같은 상황속의 가상업무를 던져줘서 제한된 시간과 자원만 주어진 상황속에서 우선순위를 결정해 업무를 헤쳐나가는 능력을 보겠다는것
한국에서 쓰이던 의의 : 회사에서 x같이 굴어도 티안내고 잘있는놈 뽑으려면 x같은 소리를 해야겠구나!
25/04/19 14:02
학교 졸업하고 페이 닥터 면접 갔을 때 어쩌다 야구 얘기가 나와서 LG팬이라고 했더니, 반색하시면서 찐팬인지 확인해야겠다고 압박면접하시던 원장님 생각나네요. 2년동안 야구장도 같이 다니면서 재미있게 일 했는데 크크
25/04/19 13:48
내용과는 별 관계없지만 면접 이야기 나올 때마다 생각나는 여사친이 있어요. 공부 잘했고 자격증도 좀 있었는데 키가 작고 외모가 영... 여튼 그랬습니다; 친구인 제가 봐도 어... 좀...; 20 몇 년 전에는 나라가 호황이라 서류는 대부분 통과했는데 면접만 보면 탈락하기를 반복했고, 자기보다 스펙 안 좋은 애들도 척척 붙는 걸 보니 계속 스트레스가 누적됐습니다.
그 날도 면접이었는데 이제 프로 면접러(...)도 됐겠다 해서 그랬는지 앉기도 전에 면접관에게 물어봤데요. 귀사는 사람 얼굴을 보고 뽑나요, 능력을 보고 뽑나요? 당황한 면접관이 아, 그야 물론 능력을 보죠 허허허... 뭐 이러더래요. 그제야 친구는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이런저런 사연 때문에 실례인 줄 알고도 당돌한 말씀 드렸다, 이제 물어보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면접은 잘 봤데요. 보통 드라마에서는 이런 경우 면접에 붙는 해피엔딩이 기대되겠지만 결과는 역시나 탈락이었습니다. 역시나 현실은 냉혹한 것...
25/04/19 15:26
면접관도 인간인 이상 외모에서 진짜 완전히 자유롭기는 힘들겠다 싶습니다. 너무나 뛰어난 외모, 반대로 너무나 마이너스적인 외모는 당락에 영향이 은근히 있을 수밖에... 안타깝지만 현실
25/04/20 08:27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서무 직원를 뽑는데 저희 팀장님이 가장 예쁜 애를 걸렀던 기억이...
인사팀이랑 저희 팀이랑 친해서 인사 담당자가 그 예쁜 친구 뽑으라고 힌트를 줬는데 남직원들이 홀릴까봐(?) 걸렀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근데 인사 담당자는 그 친구가 가장 일을 잘할 것 같아서 추천한 거였고, 저희 팀이 거르자 다른 팀에서 낼름 데려 갔는데 나중에 역시나 그 친구가 일 잘한다고 소문이 났었죠.
25/04/19 13:55
야만의 시대를 관통해서 살았는데
기분이 더러운 압박면접은 한번뿐이었습니다. 저는 면접관이랑 싸웠습니다 크크 이후 불합격했지만 인사팀에서 정중한 사과 메일을 받았죠 이후 경력이직(스카우트)할땐 제가 면접관을 압박했습니다. 너 나뽑이서 뭐하게? 그거 니들이 못할텐데? 구체적인 계획이 뭔데?... 등등
25/04/19 14:19
처음이자 마지막 직장이 참 마음에 들었던것이 압박면접이 유형하던 시절에도 그런거 없이 훈훈했던 면접 기억만 남아서 좋았습니다. 면접 후 다른 지원자들과 이야기하면서 무슨 질문 나왔나 알아봤더니 "동방신기가 하루에 팬레터를 몇통 받을까요?" "저 죄송한데 동방신기가 몇명인가요>" "음..저도 잘 모르는데....아는 면접관님 계세요? 다들 모르시나봐요. 네명이라고 합시다." 등등. 지나고나니 유쾌했었습니다.
25/04/19 14:30
예전부터 의아했던 건 면접관에 대한 평가는 없다는 겁니다.
면접해서 뽑은 인원을 잘 뽑았는지 못 뽑았는지 면접 과정은 잘 진행되었는지 평가가 없어요 그런걸 하는데를 본적도 없고 들은적도 없습니다. 평가제도를 만들던가 면접관을 뽑을 때 시험이나 실습이라도 하고 해야하지 않나 너무 자격미달 면접관이 많아요
25/04/20 17:48
취업자 카페에서 평가 장난아니라고 면접관교육가서 들었습니다. 몇번 면접봤었는데 면접관도 정말 힘들더라고요. 최대한 인상좋게 해달라고 인사팀에서 지침이 있었습니아.
25/04/19 15:12
대기업은 겪어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중소기업 이하는 면접관들도 그냥 해당부서의 과장급 이상 직원들일 뿐이에요.
거기에 회사 임원 한두명 정도 들어와 있는 수준이요. 그러니 면접관들에 대한 교육 따위가 제대로 되어있을리도 만무하죠. 면접관들 입장에서도 압박면접 하라고 하니까 하긴 하는데, 정확하게 뭘 하는건지 감도 없을겁니다.
25/04/19 15:45
(수정됨) 면접을 되게 잘봤다 생각했는데 어라 싶어서 복기해보니 조금 실수했던 답변이 떠오른 적이 있습니다 그쪽에서 저를 모셔가는 입장이었는데도 잘 풀리지 않아 뭐지 했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질문을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는데 다시 물어봤던게 신호였더군요
아쉽게되었죠
25/04/19 17:14
실제로 맞죠 면접장에서나 날 평가하는 사람이지 그 장소만 벗어나면 그냥 옆집 아저씨 아주머니 일뿐이라. 군대에서 대대장 중대장이 대단한 느낌이지만 사회나와 만나면 그냥 동네주민이잖아요
25/04/19 17:28
압박면접이 어려운 문제를 주고
그에 답을 했을 때 헛점을 파고들어서 곤란하게 하는게 압박이지 불쾌한 언사와 행동을 하고 그네 대해 참는지 보는걸 압박면접이라고 하면 안되죠... 그냥 자기가 쓰레기인거를 압박면접으로 포장하는거지...
25/04/19 19:13
저거 한참 유행했을때 면접관으로 자주 들어갔는데... 같이 면접보던 다른 면접관이 저런 짓을 하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면접장에서 슬슬 돌려까면서 좀 희화해주니 그 다음부터는 저랑있을 때는 안하더군요. 뭔 정성들이 뻗쳐서 남을 갈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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