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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4/08 08:23:25
Name 비타에듀
출처 유튜브
Subject [기타] "부자가 되려던 건 아니었어요." - 찰리멍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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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은 젊은이들에게 주식 단타 매매를 배우라고 가르치잖아요. 그건 마치 젊은이들에게 헤로인을 시작하라고 부추기는 거랑 다를 바 없어요. 정말 어리석은 짓입니다.”




“그리고 이미 부자인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이렇게 하면 부자 될 수 있어요’ 하면서 단타를 부추기며 돈을 버는 건, 참 한심한 일이에요.”



“TV를 보면 또 다른 ‘훌륭한’ 사람들이 나와요. ‘제가 연 300달러를 벌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을 썼습니다. 배송비만 내세요, 제가 보내드릴게요’라고 하죠. 근데 생각해보세요. 정말 연 300달러 버는 법을 알게 된 사람이 그걸 왜 책으로 팔고 있겠어요? 인터넷에서 배송비 받고 말이죠.”



“비즈니스의 핵심은 비용을 통제하고, 검소하게 사는 것이에요. 그게 저희가 성공한 비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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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워런이 처음 가졌던 돈은 아주 작았어요. 우리는 항상 수입보다 덜 쓰고, 남는 걸 투자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충분히 흐르니까, 결국 부자가 되었어요.”



“정말 복잡하지 않아요. 미국 대통령이 되겠다거나, 억만장자가 되겠다는 야망은 그리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확률이 너무 낮거든요. 차라리 목표를 낮게 잡는 게 훨씬 나아요.



“저는 부자가 되려고 한 게 아니었어요. 독립적인 사람이 되고 싶었을 뿐인데, 그 목표를 좀 지나쳐버린 거죠. (웃음)”



“그리고 박수 치는 김에 말인데, 그 ‘지나침’에는 운도 한몫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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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말 중요한 이야기예요. 아무리 훌륭하고 똑똑하고 절제력이 뛰어나도, ‘운’이라는 요소는 반드시 작용해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낸 사람들은, 규율, 지능, 성품, 그리고 엄청난 운까지 갖춘 사람들이에요. 세상이 이렇게 작동하는 게 오히려 자연스럽지 않나요? 그래서 누군가의 ‘비범한 성공’을 무작정 칭송해서는 안 돼요.”



“그리고 뛰어난 배경을 가진 사람들 중에도, 작은 결함 하나, 혹은 약간의 불운으로 인해 평생 고통받는 사람들도 정말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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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가진 비결 중 하나는 평생 학습에 능하다는 점이에요. 워런은 70~80대가 되었을 때, 오히려 젊었을 때보다 더 뛰어나졌어요. 그건 정말 대단한 일이에요.”



“계속 배우고, 학습을 즐길 수 있다면, 엄청난 이점이 됩니다. 그리고 저희는 그런 걸 좋아했고, 배울 수 있는 멋진 친구들도 주변에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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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주주총회에서 한 외국 기자가 이런 질문을 했어요. ‘왜 오마하의 작은 도시에서 두 사람이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나요? 대형 기관들과 똑똑한 사람들도 많은데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대답했죠. ‘저와 워런은 ‘우리 능력의 한계’를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이건 정말 중요한 포인트예요. 제가 반복해서 말하지만, ‘능력의 경계’를 모른다면, 그건 진짜 능력이 아닙니다.



자신의 한계를 모르면 재앙이 됩니다. 워런이 자주 하는 말 중 하나가 이런 거예요:
‘IQ가 130인데 자기 IQ가 125라고 생각하는 사람과는 기꺼이 일하겠지만, IQ가 180인데 자기가 200이라 생각하는 사람과는 절대 일하지 않을 거야. 그 사람은 당신을 망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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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한계를 알고 끊임없이 공부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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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한 S씨
25/04/08 08:33
수정 아이콘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낸 사람들은, 규율, 지능, 성품, 그리고 엄청난 운까지 갖춘 사람들이에요. 세상이 이렇게 작동하는 게 오히려 자연스럽지 않나요? 그래서 누군가의 ‘비범한 성공’을 무작정 칭송해서는 안 돼요.”

항상 생각하던 부분인데, 그 '비범한 성공'을 하신 분이 직접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참 좋네요.
25/04/08 11:44
수정 아이콘
세계에서 탑 레벨로 비범하게 성공하신 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참 좋네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비범하게 성공한 사람들을 가끔씩 만나는데, 성공의 원인을 전적으로 본인의 능력으로 돌리면서 지나친 자기 확신을 가진 사람은 함께 일하기 정말 힘들더군요. 비범한 성공을 한만큼 배울 점도 많지만, 특유의 오만함과 독선때문에 업무 진행에 차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안군시대
25/04/08 13:39
수정 아이콘
저도 저 정도로 성공한 사람 중에서 저렇게 얘기하는 사람은 거의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은 다 자기의 판단과 직관이 옳았기 때문이라고 말하죠. 대표적으로 트럼프..
25/04/08 08:48
수정 아이콘
‘IQ가 130인데 자기 IQ가 125라고 생각하는 사람과는 기꺼이 일하겠지만, IQ가 180인데 자기가 200이라 생각하는 사람과는 절대 일하지 않을 거야. 그 사람은 당신을 망치니까.’”

겸손을 강조한 말씀으로 이해되네요.

“이건 정말 중요한 포인트예요. 제가 반복해서 말하지만, ‘능력의 경계’를 모른다면, 그건 진짜 능력이 아닙니다.”

자신의 능력의 경계를 어떻게 알아야 할까? 라는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쉽지 않네요.
뭐 대충 이런 느낌적인 느낌은 듭니다. 저는 코인 단타 트레이드를 열심히 해도 수익을 낼 수 없는 사람이라는 걸 스스로 잘 알거든요.
소액이지만 직접 헤딩해보고 날려봤으니까요. 크크크
결국 뭐라도 해보면서 자신의 능력의 경계를 알아야 하나 싶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유라
25/04/08 08:58
수정 아이콘
저게 머스크보고 한말이었죠? 크크
눈물고기
25/04/08 09:44
수정 아이콘
소위 말하는 메타인지가 중요하다는거죠
근데 지능이 뛰어날수록 메타인지도 뛰어나다는게 학계의 정설이라...
25/04/08 11:57
수정 아이콘
그쵸...보통 똑똑한사람들이 메타인지가 확실하더군요
25/04/08 10:10
수정 아이콘
메타인지, 자기객관화와 와닿는 말이네요. 제가 요즘 항상 고민하고 있는 주제인데 정말 멋진 말인것 같습니다.
25/04/08 10:16
수정 아이콘
주식에서는 적용하기 힘들겠지만
저는 노력의 의미가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경계에 닿을 때까지 노력해본다음에 벽을 뚫을지 여기서 만족할지를 정하는 게 맞다고 보거든요
25/04/08 11:03
수정 아이콘
저도 주식을 할 깜이 안되는걸 알아서 그냥 예금만 합니다 크크크
25/04/08 12:58
수정 아이콘
앞선 댓글에도 있지만, 이건 겸손이 아닌 메타인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역량을 얼만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지..저도 채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팩터고
베스트는 본인의 주관적 판단=외부의 객관적 판단, 차선은 주관 < 객관, 최악이 주관 > 객관..으로 생각합니다.
차선의 경우는 그래도 주변에서 좋은 피드백 주면 발전 가능성이 최악보단 낫고(동기부여, 자신감 보충도 해줘야 해서 care cost가 베스트보단 좀 높음), 최악의 케이스는 피드백 주면 억울해 합니다(나는 잘 하고 있는데, 왜 싫은 소리하지? 와 같은)

멍거형님 생각도 저랑 비슷한 거 같아서 좋네요.
스덕선생
25/04/08 08:50
수정 아이콘
늘 이야기하는건데 단타가 잘못된거 아닙니다. 단타를 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 단타를 해서 문제인거죠.

본인 지능이 상위 1%냐고 물어보면 전혀 아니라고 할 사람들이 상위 1%만이 성공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25/04/08 09:39
수정 아이콘
혹시라도 단타 재능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한번 도전해 보는 겁니다?
근데 재능이 없다는 걸 알았는데도 계속 하는 건 문제가 있죠 크크
25/04/08 10:22
수정 아이콘
단타는 좀 더 확률이 높은 홀짝 도박이잖아요...
호러아니
25/04/08 11:33
수정 아이콘
홀짝보다 확률이 높으면 엄청난겁니다 흐흐
iPhoneXX
25/04/08 08:59
수정 아이콘
주식 시장 보면 다들 자기 수준을 고평가하시다 결국 크게 손실보고 떠나는 케이스들이 젤 많은듯..
장기 투자는 몇년 뒤에 크게 될 알짜 종목을 고르는 안목이 중요하다면 단타는 그 짧은 시간에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어떤 결정을 해야 될지 빠른 판단을 하고 이익을 내던 손실을 내던 해야 되는데 애당초 끊임 없이 공부한 사람이 아니면 결국에 망하는 지름길이죠.
아즈가브
25/04/08 09:10
수정 아이콘
운칠기삼이 괜히 나오는 소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공 한번하면 기삼 믿고 똑같이 하면 될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겠지요
그러니까 무료돌 모은걸로 100연차 픽업 2성 성공했다고 유료 100연차 더 하면 풀돌도 가능하겠는데 생각하고 박으면 하나도 안뜬다는 겁니다.
미드웨이
25/04/08 09:49
수정 아이콘
?? : 난 된다고!!
뒹굴뒹굴
25/04/08 09:49
수정 아이콘
가챠로 얘기해주시니 뭐랄까 가슴에 와 닫네요 크크크크크
스타나라
25/04/08 09:55
수정 아이콘
??? : 아~ 난 다르다고오~!
25/04/08 10:15
수정 아이콘
멍거가 언급한 [또 다른 ‘훌륭한’ 사람들]은 이걸 생각 못하고 자기도취 상태의 사람들이거나
이 것을 잘 알고 이용하는 사람들이죠. 운으로 이뤄넨 성공을 팔아 확정적인 수익을 내는...
25/04/08 11:05
수정 아이콘
????: 할 수 있다 나라면!
구급킹
25/04/08 09:23
수정 아이콘
ㅜㅠ제 깜냥은 확실하게 알죠. 그래서 우울한 것.
25/04/08 09:29
수정 아이콘
본인 주제파악하는게 진짜 중요한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참사는 몰라서 터지는게 아니라 안다고 착각해서 터지기도 하구요.
멍거형도 말년에 중국때문에 고생좀 하셨죠.
25/04/08 10:01
수정 아이콘
주식이랑 부동산 공부한다고 유튜버들이 낸 책 사는건 정말 한심해보입니다(4권샀음)
25/04/08 10:07
수정 아이콘
결국 부자를 보면 시운이 따르고 그에 투자할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이렇게 투자하면 부자된다 같은 책을 보는 사람에게 용기는 없겠지요.
기다리다
25/04/08 11: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조지소로스 왈 시장을 분석하고 맞추는 사람은 널려있지만 거기에 크게 베팅하여(방아쇠를 당길 빼짱이 있는 사람은) 부자가 되는건 예술가의 재능처럼 타고나는 소수만 있다 라고 하였죠. 물론 한국은 그 재능이 타고난 사람은 많은거 같습니다..분석하고 맞추는 능력이 없을뿐
자가타이칸
25/04/08 10:23
수정 아이콘
마그00 더 레드 : 내가 하면 다르다~~!!!

??? : 다르긴 뭐가 달라.. 이 민폐쟁이 싸이커야...
switchgear
25/04/08 10:42
수정 아이콘
저는 남들과 다릅니다. 남들 다 수익 낼때 홀로 고고하게 손절하거든요!!
25/04/08 11:11
수정 아이콘
능력의 경계...

아는게 없는 사람들은 자기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 명확하게 구분할 능력이 없어서 마치 다 아는것처럼 착각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뭐든 다 아는것 같이 구는 사람들을 제일 경계해야 합니다?
시드라
25/04/08 13:25
수정 아이콘
그걸 메타인지 라고 하죠 크크...
너T야?
25/04/08 11:13
수정 아이콘
능력의 경계 대충은 알지만 자꾸만 더 많은 걸 바래서 이 사달이 나네요.
블레싱
25/04/08 11:50
수정 아이콘
(대충 그것 삐에로 짤)
나도 부자가 되려던건 아니였다구! 그저 벌어둔 돈 굴려서 주가 상승률보다 조금 더 불리고 싶었을 뿐이라구!
25/04/08 11:53
수정 아이콘
능력의 경계를 아는 것= 내가 하면 되는지 안되는지 아는 것.
이런 통찰 절대 쉽게 얻는게 아닌 듯..
시드라
25/04/08 13:25
수정 아이콘
메타인지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기자신을 3자 처럼 봐도 어렵죠
우상향
25/04/08 12:14
수정 아이콘
둘다 오마하 출신이군요.
답은 오마하가 풍수지리적 명당이라는 거군요 그래서 운빨이라하는군요(아님)
RapidSilver
25/04/08 18:09
수정 아이콘
멍거옹이 이래서 좋아요
누가봐도 비범한 사람이지만 정말 인간적인
숨고르기
25/04/08 18:22
수정 아이콘
70-80이 되어도 남들보다 현명한 사람으로 남는것 이 부분이야말로 축복이자 진정한 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쉽지 않아요.
25/04/08 22:13
수정 아이콘
그런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계속 정진할게요
사부작
25/04/08 22:23
수정 아이콘
멋진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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