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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03 23:16
몇몇 대도시 빼고 미국 중소도시의 2-3층짜리 아파트에 살면 닫을수밖에 없을것이고, 잘사는 동네는 게이트랑 HOA가 있어서 한국만큼 안전하죠.
25/03/03 23:32
제가 살던 동네는 철펜스가 키보다 높이 세워져 있어서 미국은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잘 사는 동네에 가 보니 집에 나무 펜스조차 없어서 놀란 적이 있습니다.
25/03/03 23:42
(수정됨) 펜스 종류나 쇠창살 같은 건 동네 치안차이 맞는데 중산층 동네 넘어가면 커튼은 취향차이 같습니다. 비싼집 있는 곳 가봐도 대부분은 울타리 혹은 생울타리가 있거나 울타리가 없더라도 커튼 많이들 치고 살고 커튼 안 치더라도 조경을 통해서 집 내부는 얼핏얼핏 보이게 배치합니다. 저렇게 길가에서 집이 잘 보이는 집중에 훤할정도로 열어놓고 사는집은 드뭅니다. 어차피 그런 집들은 다 이웃이 부자들이고 다른 지역 사람이 통과해서 갈만한 길도 아니기 때문에 '전시'할 이유도 적고요.
보험료 얘기할 때도 느끼는 건데 올리버쌤은 그냥 단면중에서도 샘플을 골라서 원하는 방향으로 보여주는 채널이라 뭐 의미없는 얘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차라리 한국인인지 한국계인지 모르겠는데 세차하는 돌쇤가 뭔가 그사람이 좀 더 포괄적이고 현실에 더 부합하는 얘기를 많이 하는 느낌입니다.
25/03/04 02:04
https://www.theatlantic.com/family/archive/2024/01/uncovered-windows-curtains-wealthy-neighborhoods/677204/
영상 중에도 한 칼럼비슷한거 보여주던데 뭐 이런 종류의 기사를 보고 이걸 영상으로 만들어야지 하는 느낌으로 만들었을수도요. 물론 저런 칼럼이나 기사도 틀렸을 수 있으니, 그만큼 영상도 틀릴 수 있겠고 뭐 영상만든사람 본인부터 착각할수도 있는거고 하니
25/03/04 00:02
부촌은 입구 들어서면서부터 분위기 자체가 다르죠 멋모르고 동네 골목으로 들어가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좀 괜찮은 타운하우스 골목만해도 공도임에 분명하고 지나가도 괜찮아도 어? 들어가도 되나? 생각부터 드니까요
25/03/04 08:05
결국 우리나라의 치안은 통제에서 오는 행정력에 기반하기 때문에 통제에 익숙한 민족이니 뭐니 조롱해도 이게 훨씬 낫죠. 오히려 앞으로도 이렇게 안전한 선진국 환경에서 살수있을지 걱정하며 살아야 될 판국이죠.
25/03/04 09:54
전 국민 주민등록 vs 돈없으면 치안 걱정
미국이 후자를 선택했다 하더라도 하루만에 살인범 특정해서 자백 받아내는 우리 치안을 보면 좀 생각이 바뀔거 같긴 합니다 일단 미국땅에서는 불가능 한 조건이긴 하지만요
25/03/04 10:06
이거보고 신기한게 제가 경험한 시애틀은 멕시칸 코리안 차이니즈 사는 그냥 평범한 동네였는데
창문 다 열어놓고 살았었는데 몇년만에 바뀐건가 저 유투버 사는 동네만 그런건가 의문이더라고요
25/03/04 10:49
치안도 비용이라고 보는데 언제까지 우리나라가 좋게 유지될지도 궁금하긴 합니다.
그나마 땅덩어리가 작고 모여살아서 잘됐던 것 같은데. 어찌보면 서울로 더 모이는게 본능적인 살기위한 방법이 아니었을까.. 싶기도하네요.
25/03/04 11:06
초딩 시절 처음 미국에 갔는데, 당연히 무슨 동네인지도 모르고 살게되면서, 어린 마음에
'와, 미국의 마트에는 진짜 제품들이 넘쳐나는구나. 무슨 마트가 이렇게 크냐, 이 나라는 정말 풍족하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이 나라 사람들은 왜 지나가며 마주쳐도 자꾸 웃으며 인사를 할까? 내가 반갑나?'하는 생각, '이 나라 사람들은 집에 커텐이 없나? 왜 집안을 다 보여주지?'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1년 후 한국 돌아와서 점점 그 기억을 잊고 살아갔는데, 나중에 문득 궁금해서 당시 살았던 동네를 찾아보다 보니, 이 동네가 몬테레이라고, 주로 갑부 노인들이 은퇴하면 페블비치에서 골프치며 여생을 보내는 캘리포니아에서도 손꼽히는 부촌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죠 허허허 하필 미 해군 사관학교가 이 동네에 위치하는 바람에 가난한 동양인 꼬마가 그런 동네에 거주하게 되면서 미국에 대한 과도한 환상을 가졌었네요 허허허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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