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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10 19:54
검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예전에 국회에선가 뭐 노로바이러스로 장염 걸린 사람이 전국적으로 몇백인가 몇천케이스밖에 없다고 해서 벙쪘던 기억이 있거든요. 나 포함해서 내 주변만해도 굴먹고 탈난사람이 몇명인데 그렇게 희귀병 수준으로 존재할리가...
25/02/10 20:55
노로에 강한 사람도 있고,
한 번 앓고 나면 한시적으로 면역이 생기는데 대충 1년~1년반 정도 간다고 합니다. 한 번 앓고 1년 안에 꾸준히 드시면 이론적으로는 계속 안 아프실 수 있습니다 크크크
25/02/10 21:56
그게 감기처럼 노로바이러스도 수많은 변종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령 A형 노로에 면역이 생기시더라도 다음에 먹을때는 B형노로에 걸리실 수 있다는...
25/02/10 22:16
굴 자체가 바닷물에 사는걸 생각하면 웬만한 소금 삼투압으로는 안 죽을거 같네요.
궁금해서 대략 찾아보니 김치 관련해서는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66389 (염장, 발효가 충분하면 된다..고는 하지만...) 근데 더 찐하게 절여놓은 굴젓에서도 실제로 당한 사례가 많더군요. 어쩌면 생굴보다 가공 굴이 위생 문제로 더 위험성이 높을 수도 있겠다는..
25/02/10 20:34
이거 저번에도 유게에서 보고 장문의 반박댓글 달려다가 말았는데...
우선 저 그래프의 출처는 구글링해보면 2012년에 발간된 한국소비자원의 노로바이러스 모니터링 결과보고서로 되어 있습니다. 한국 자료의 조사는 서울시내 대형유통마트, 백화점 및 재래, 도매시장 등 14곳에서 40개의 굴을 채취한 것으로 되어 있고요. 참고로 12년이라는 시기는 미FDA에서 위생점검 후 한국 굴 양식장의 인분 문제를 지적해서 정부 차원에서 위생관리를 대대적으로 시행한 후, 정부기관에서 내놓은 보고서죠. 어떤 입장에서 작성되었을지는 대강 감이 잡히는 부분이죠? 의미 있는 결과라고 보기에는 n수도 너무 적고요. 비교대상으로 삼은 연구결과들도 찾아보면 방법론적으로 통일성이 없습니다. 위에 한국 조사는 마트, 백화점에서 구입했다고 되어 있는데 영국 조사는 해안의 굴을 조사했다고 되어 있지요.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수 없는데 같은 그래프에 그려버리는건 심각한 왜곡입니다. 인터넷에서 그래프로 보여준다고 너무 믿지 마세요.
+ 25/02/11 08:48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일단 영국 수치가 너무 높아서 뭔가 이상하긴 했지만 하긴 영국... 으로 넘어간다 쳐도 프랑스에서 ??? 했거든요. 그 동네에선 나름 고급 식재료 아니었나? 뭐지? 근데 국내 데이터를 보면, 이미 검사를 거친 판매용 시료 40개 중 2.5%면 1개에서 검출됐다는 소린데 안심할 수 없는 수치가 아닐까 싶네요. 저는 운이 좋았군요.
25/02/10 21:39
진짜 2.5 맞나요?
예전에 생굴 한번 먹고 알아 누워서 다시는 안먹다가 제작년에 이젠 괜찮겠지하고 먹고 또 누웠다가 작년에 이제 걸리면 다시는 안먹는다고 먹었는데 또 알아누웠거덩요 왜 맛은 있어가지고
25/02/10 22:44
솔찍히 저게 진짜 통계든 아니든 노로 바이러스 걸려서 고생한거 주변에 보면 2.몇퍼에도 혹하고싶어지지 않습니다 크크
생굴은 항상 회사 사람들이랑만 같이 먹습니다. 아파도 다같이 아파야 이유가 생기거든요. 혼자나 사석에선 절대 안먹음
25/02/11 00:26
저 조사의 타당성 여부를 떠나, 노로바이러스 하면 어민들부터 공격하는 행태는 지양했으면 하네요.
전에 비하면 요즘은 좀 덜 보게 되는 것 같긴 하지만요.
25/02/11 01:39
저는 굴을 진짜 안좋아하는데 회식때 굴전 먹고 노로 걸렸어요. 와...삼일내내 넘 아픈데 쉴수도 없고 일하느라 너무 서러웠네요. 그 이후 굴 안먹습니다.
+ 25/02/11 08:11
저는 비려서 생굴 안 먹습니다만 신기한 게
외국인들 특히 서양인들 중에 해산물 비리다고 싫어하는 사람이 생굴은 잘 먹더라고요? 굴의 비린 맛은 생선 비린 것과 다른 건가
+ 25/02/11 08:52
주위에 노로바이러스로 고생한 사람이 한둘씩은 꼭 있지 않나요?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근데 걔가 딱히 굴을 좋아하고 자주 먹는 경우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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