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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9 19:39
휴학한다고 뭔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자퇴한다면 본교 편입생 정원 늘리는 정도밖에 안되는 행동이라 딱히 학교에 피해가 있다고 보기에는 좀...
25/02/09 21:49
휴학하면 학교 재정에 타격을 주긴 합니다. 이 후 편입생을 뽑거나 해서 보충을 한다 하더라도 그 학기엔 수입이 줄긴 하거든요. 서울 몇몇 상위권 대학은 휴학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죠.
25/02/09 19:40
확실히 인서울의 마지막 보루긴 한가봅나다. 이대 로스쿨 버젓이 존재해서 5퍼 먹고가는 씬에서 최종 합격은 고사하고 입학자가 0명이라는 소리 들어보니 전문대인 여대랑 인식 차이도 잘 모르겠는데
25/02/09 19:48
학교에 가장 타격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본인들이 이미 했으면서 무슨.
본인들이 휴학해서 줄 수 있는 타격보다 이미 심각한 타격을 학교 및 재학, 졸업생들에게 가했는데.
25/02/09 21:46
동덕여대사건 핵심이 남녀편가르기인데요 뭐. 솔직히 젊은 남학생이였으면 일어날수도 없는 일이고 만에하나 일어났으면 이미 정치적 사회적으로 아무 옹호자도 없이 완전히 매장당하고 일단락됐을 일이라는거 형님들도 다 아시면서..
25/02/09 23:28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동덕여대도 매장당하고 있죠 계엄 덕분에 처분이지연되고 있는 감은 있지만. 행위자가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중요한 척도도 아니고 그 처분에.차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행위자가 남자인 경우는 우리사회에 없습니다. 공학과 여대로 나뉘기 때문이죠 님의 생각은 피해 망상이 불러온 기억의 왜곡일 뿐이에요
25/02/10 07:04
어..진짜 피해망상 맞나요? 행위자가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중요한 척도 맞고 그 처분에 차이도 있는게 사실아닌가요?
전혀 아닌거같은데 왜 이악물고 없다고 하시는지 크크
25/02/09 23:30
젠더 갈등이란 양 젠더사이의 문제인데 저 경우는 좀 다르죠 남자들이 동덕여대에 너무 입학하고 싶은데 여자들이 가로막은게 아니라
학교가 인구저하로 여대만으로 존립이 어려우니 공학전환을 준비하다 내부 구성원에 저항을 맞은 사건이니까요 이 사건을 젠더 갈등화 하는 것 자체가 동덕여대를 돕는겁니다. 그냥 교내 고소고발로 금융치료 당하는게 최선입니다. 정치가 끼어들 틈을 줄 필요가 없어요
25/02/10 02:12
정치 배제하고 그냥 민형사로 조지는 게 맞죠. 맞는 말씀입니다.
그게 실제 우리가 취해야하는 태도인 건 맞는데, 상상은 해볼 수 있는 문제죠. 남학생들이 똑같이 취업박람회고 학교 건물이고 다 깨부시고 교수 막아서고 욕하고 밀치고 무릎 꿇리고 졸업공연 훼방놓고 파견 나온 여자 회사원들 조롱하고 신상유포하고 수업 들어가는 사람들 검열하고 신상 박제해서 조리돌림하고 별 상관도 없는 엄한 여고생 박제하고 조롱하고 기타 등등 그랬어도 지금이랑 대처가 같았을까요. 저로선 상상이 안 되네요. 성별만 바뀌었어도 언론에서 실제와는 정반대로 막 대서특필하고 온갖 방송에서 20대 남자가 어쩌고 난리부루스 치고 뭔 PD수첩이니 이런 류 특집 방송 쭉쭉 방영되는 동시에 여야할 것 없이 전방위적인 정치권의 압박 그에 따른 경찰 대처도 많이 달랐을 거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정도는 누구나 한호흡에 떠올릴 만한 과정 아닙까 크크 여기서 '젊은 여자로서 ~~~' 까지 갈 필욘 없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첫댓글 쓴 분이 사고과정도 충분히 이해 됩니다.
25/02/10 05:17
동덕여대 사태는 언론이든 정치권이든 그닥 우호적인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고작해봐야 학교가 학생의.의견을 잘 들어줄 생각이 없었다 정도지만 그렇다고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그들의 행동을 옹호해준 측면은 전혀 없었어요 그럼에도 일어나지 않은 사건을 상상하여 피해의식을 과대화 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그리고 남자학교는 없습니다. 여대의 상대는 공학이라 님이 상상하는 남여의 성대결은 본 사안에 일어날 수 없어요
25/02/10 09:43
(수정됨) 언론의 논조는 여대였기때문에 마사지가 좀 들어갔었죠 근데 그게 그렇게나 중요하고 분노할 일인가요?
이런걸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하는데 사실 세상은 수평하지 않습니다 거의 모든 부분에서 그리고 그 기울어짐이 영원하지도 않죠 예전엔 젠더문제는 반대로 기울어져 있었어요 기울어짐이 옳다고 이야기 하는건 아니지만 왜 이대남들이 유독 젠더문제의 기울어짐에 폭발적으로 분노하는지.이해를 못하겠어요 다른 가울어짐은 묵묵히 수용하면서 말이죠 그들에 최대 이득을 가져오는건 다른 종류의 기울어짐인데 말이죠 세대간 기울어짐이라던가 빈부의 기울어짐이라던가 .. 해킹 방어기술중 허니팟 이라는 기술이 있습니다. 일명 꿀단지인데 해커가 서버에 침입하면 손쉬운 먹이감을 던져줘서 자기는 메인서버를 뚫었다고 생각하고 거기서 이런저런 짓을 하지만 사실 거기는 허니팟이라는 가상 공간이고 동물원 원숭이 보듯 해커의 활동을 구경하는 공간이죠 저는 젠더갈등의 촉발은 워마드등 레디컬 페미니즘이 시작했고 정치와 언론이 기울어짐을 가속 동조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거기 분노하는 이대남들의 마음도 이해는 해요 근데 지금에 와서는 거기가 허니팟은 아닌지 생각해보라고 하고 싶어요 대한민국의 마지막 베이비부머를 죽을때 까지 부양해야하는 세대이자 고도성장기를 끝내고 정체되버린 저성장 대한민국의 첫세대, 부모보다 가난해질 대한민국의 첫세대 들이 하는게 같은 세대 다른 젠더와의 싸움이라니..
25/02/10 11:36
유게에 정치적 글이 되어 버린 거 같습니다만... 제 생각도 같습니다. 근본적으로는 저성장 시대 들어와서 갈수록 기회가 좁아지고 있는 젊은 세대에 윗 세대가 무관심한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조금이나마 여성 정책은 있어 왔죠. 정당을 막론하고요. 여기에 젊은 남성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서 서로 싸우자가 된 거인데 사실 대부분의 젊은 여성이 그래서 더 좋은 기회를 얻고 있을까요? 문제는 성장기 때 먹고 살았던 세대들이 저성장기 새로운 세대에 기회를 닫아버린 부분인데 그 안의 작은 파이 가지고 서로 싸우고 있죠. 이런 건 그런 의도가 없었으니 갈라치기도 아니고 젊은 남성들이 타겟을 잘못 잡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성 정책이 없으면 젊은 남성들의 문제가 해결될까요?
25/02/10 10:59
최근에 그.. 고민정 의원이 동덕여대 옹호하다 스텝 꼬였었죠. 뭐 별 거 아니니 넘어가더라도
사실 성별에 따른 언론 정치권의 다른 접근 양상은 피해의식이 아니라 명백한 사회 현상입니다. 대표적으로 페미교사 세뇌교육 사태 때나 다음카페 여시 N번방 사건 당시에도 언론은 미온적인 태도였죠. 이런 걸 피해의식이라 치부하는 건 팩트를 부정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리고 남자학교여서 공학 반대를 하며 폭력시위를 한다는 상황을 가정하는 게 아닙니다. 이유가 무엇이 되었든 같은 행위로 폭동을 일으켰다면 분명 달랐을 거라고 예상하는 거죠.
25/02/10 07:10
정말로 진지하게 이 사건에 우리 사회의 잘못되고 왜곡된 극단적인 젠더 갈등 사상의 영향이 하나도 없었다고 생각하시는건지
정말로 진짜 진지하게 궁금합니다 이 사건을 통채로 젠더 갈등화해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건 너무 단순한 시각이죠 근데...학교에서 공학전환을 공식적으로 회의한것도 아니고 학교 구성원들에게 물어본 것도 아니고 공식적인 회의 안건에 상정되지조차 않았고 장기적인 미래에 필요할 수 있는 일이니 논의해볼랑말랑 수준의 스타트에서 저 규모의 시위로 번진 게 진짜로 우리 사회의 잘못된 젠더 갈등 사상이 안 끼여든거고 진짜 순수하게 동덕여대 학생들이 남녀공학 전환 반대를 위한 시위를 한거다!! 진짜 이렇게 생각하시는거에요? 아니면 이럴거라고 우기고싶으신거에요?
25/02/10 08:39
어 .. 20여년전 제 대학시절 즈음에 성심여대와 상명여대의 공학전환때 사회분위기 및 여자들의 반응과 지금을 비교해봤을때 이건은 명백히 젠더갈등의 문제 맞습니다 맞고요 * 100 .. 아니라고 하면 정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시는거죠.. ... 다만, (현실에는 없는 사고실험이겠지만), 남자대학교가 공학전환할때 남자애들이 싫다고 같은 짓했어도 비슷한 결과였을 거라고 전 생각해서.. 어느정도는 님 말씀에 동의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25/02/10 10:34
젠더 간 갈등이 아니라고하면 특정 젠더 혐오겠죠.
실제로 공학전환을 준비한것도 아닌데 교묘하게 적으셨네요. 언론이 우호적인 적이 없다고 하시는데, 초기 보도 형태는 학생들이 개판 쳐놓은건 안보여주고, 학교가 독단적인 공학전환을 시도하고 학생들이 정당하게 반대하는것처럼 보도했었는데요. 우호까진 아니라고 해도 충분히 편파적이지않나요
25/02/10 11:09
(수정됨) 교묘하게 적을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개인적인 포지션은 해당폭동의 주동 및 동조세력의 파멸적 금융치료와 사법적 책임으로 사회에서 반영구적으로 격리됨을 바라니까요 학교의 해당 논의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문제의 유발은 갑자기 오버슈팅되어서 미친짓을 시작한 동덕여대 일부 학생 구성원들이죠 언론은 편파적이었죠 근데 언론이 중립적인적이 있는지 반대로 묻고싶군요 언론의 중립이란 내 생각에 부합할때 중립이라고 생각하게되고 아니면 편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때 편파성이 있지만 과도하지 않았고 논조는 금세 폭력적 시위로 포커스가 옮겨졌어요 그럼에도 불만이 많으신 이유는 좀 궁금하군요
25/02/09 22:27
일단 여자였어도 서부지법 같은 사건 벌이면 진작 진압당하고 철창살행입니다.
그리고 남자였으면 진작 진압당했을지는 모르겠네요. 일단, 군부독재시절조차 교내 집회에 대해서 진입하는 건 상당히 부담스러워했던 터라.
25/02/10 01:47
어찌되었건 학교는 사유재산이고, 법원은 국가기관이죠. 게다가 폭동 목적도 사법부의 판결에 대해 불만을 품어 판사를 응징하기 위함이었고요.
학교 측에서 빠르게 고소했으면 모를까, 시위 시작 후 한 달 지난 다음에 고소했기에 공권력이 개입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자기 집 털린 사람이 고소를 안했는데 뭘 어쩌나요. 그 이상이고 이하고 간에 남자면 진작 진압당하고 어쩌고가 틀렸다는 겁니다.
25/02/09 21:50
인생의 저렇게 소중한 시간을 휴학 따위로 시간 낭비 할 수준밖에 안된다는 게 안타깝네요. 왜 계속 학교를 자신들의 적으로 판단하는 건지... 모든 걸 흑과 백으로만 생각하는 인생은 저렇게 밖에 살 수 없는 듯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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