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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7 05:20
그냥 어느 나라건 저걸 다 따랐죠.
삼국지에서만 해도 유비가 관우가 형주에 따로 떨어져서 독립된 작전을 펼치도록 가절월을 내립니다. 가절은 수하 장수를 지휘관 임의대로 처벌할 권한, 부월은 지휘관의 독립된 작전권이고 가절월은 이걸 합친 버전이죠. 이게 없으면 본문에서처럼 관우가 나를 따르라 라고 해도 요화 습진 조루 같은 장수들이 "왜요? 지금 장군님 부월도 없잖음" 이라고 반발해도 처벌을 못했을 거예요.
25/01/27 07:56
연의 창작이긴 하지만 손권도 칼을 휘하장수에게 내세워 비상시에 여동생을 죽일 수 있도록 조치했던 것도 떠오르네요
그럼에도 정보를 참 쉽게도 빼내고 다녔던 제갈량 위엄 드드
25/01/27 07:40
나라 세우는 법은 내부반란 한 큐로 끝나거나, 내부반란 후 국가를 세운 뒤 싸워 이기거나 둘 중 하나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어느 쪽이든 내외부의 군벌이 나라를 세우는 건 마찬가지라.
25/01/27 08:22
예로부터 피아식별(아군, 적군 확인)은 최우선 사항이라...
군 지휘관이 맞는지.. 전령이 맞는지.. 꼭 확인해야죠. 이렇게 해도 내부 배신자로 인해 군이 분열되어 자멸하는 경우가 있으니... 최우선 사항...
25/01/27 09:18
통신병이 적군만나서 이차저차해서 COEI랑 화력계획 잃어버린거보다 몇 배 빡센 상황이 기다리지 않을까요?
...라고 쓰고 보니 군생활 할때 다른 부대에서 훈련중에 비문 떨구고 간 거 정말 악의라고는 하나도 없는 순수한 호의로 지나가던 군인들한테 넘겼던 학생들 생각나네요...그 지나가던 군인이 대령만 아니었어도...(...)
25/01/27 09:35
저건 그냥 쓰여진 글, 규칙만 보고 하는 말인데 실제로 어느정도 지켜졌을지 궁금하네요. 현대시대 와서도 내 얼굴 모르냐? 하는데 저 시대에 얼마나 지켜졌을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통신수단이 발달하지 않아 병부 확인은 열심히 했을거 같기도 하지만
25/01/27 13:19
본문의 전령이나 병부는 전시상황에 군대를 동원하는 절차이기 때문에 가라를 쳤을 가능성은 매우 낮죠. 저거 가라치다 걸리면 역도로 몰리는거 순식간일테니..
25/01/27 17:02
저건 따르라고 정해진 규율이니 지켜졌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죠.
먼 옛날이니 개무시되었을꺼라는건, 그저 개인의 의미없는 추측일 뿐이구요. 조선왕조실록에 군사들이 전령 신분확인을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는 일이 비일비재하니 나라가 걱정입니다 라는 기록이라도 나왔으면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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