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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6 14:19
저기 고속도로에서도 돗자리 깔고 화투치고, 1톤 포터트럭 뒷칸에도 사람이 타고 가면서 박스 두르고 화투치고... 낭만 한도초과이던 시절..
25/01/26 14:42
제가 중학생때인가? 그때 서울에서 지방으로 추석때 내려갔는데. 원래 4시간 30분에서 5시간 걸리는데 그때 13시간인가 걸렸던 기억납니다. (낮에 출발해서 새벽넘어서 도착)
25/01/26 14:53
제 나이 40이 넘어가니까 저때가 그립긴 하네요. 그래도 할아버지 할머니 살아계실때는 친척들이 다 모였는데 할아버지 할머니 다 돌아가시고는
이제 친척들 끼리도 왕래가 거의 없고, 명절도 저희 가족끼리 단촐하게 넘어가니 북적북적 하던 예전이 그립습니다. 어릴때는 저 밀리는 길을 가는게 정말 고통이였는데.
25/01/26 14:55
저도 어릴 때 명절 때 차 타자마자 잠들고 일어났는데 아직 서울, 그래서 한숨 더 자고 일어났는데 어디야? 이제 서울 나간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25/01/26 15:00
할아버지댁이 삽교천 근처라 지금은 2시간 안쪽인데 저때는 5시간은 기본이고 잘못 걸리면 점심 먹고 출발했는데 밤에 도착하기도 했었죠... 차 안에서 목은 마른데 물도 없고 개고생한 적이 있어서 장거리 움직일 땐 꼭 물을 갖고 타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25/01/26 15:01
도대체 옛날엔 어떻게 저걸 버틴건지…….
저도 어렸을 적에 네이버지도 프린트해가거나 아버지랑 지도 가지고 길 찾았던 기억이 있네요 크크크 2000년대 후반이니까 그 시절만 해도 스마트폰이 없었어서….지도가 필수품이었는데
25/01/26 15:19
예전에 용산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는 대전을 가야하는데 경부가 꽉 막혀서
어찌저찌해서 중부고속도로 상일ic즈음에서 역시나 차가 막혀 진입을 못 하는 상황에서 기사님이 융통성을 발휘해서 건너편 진입로를 통해서 들어가니까 버스에서 승객분들이 환호성을 하던 기억이 나네요.
25/01/26 15:20
저희는 아직도 3040대 사촌들끼리 단톡방도 있고 정기적으로 모여요. 명절때도 다 같이 모이고. 혈연이라는건 역시 절친과는 또다른 끈끈함이 있음. 어릴때 저런 고생을 마다하지 않은 부모님, 친척 어른들께 진짜 고맙네요.
25/01/26 15:23
저는 부모님 고향이 서울이고 거주를 지방에 해서 명절때마다 항상 반대방향이 차가 가득했던 기억이 나네요
다만 우리 차선이 항상 뚫렸던건 아님... 휴게소에서 몇시간씩 자다 출발하고 그랬네요
25/01/26 15:43
부산에서 서울 가는데 25시간 걸렸던 때가 기억나네요. 반대로 부산 갈 때 신설동에서 동대문까지 겨우 2정거장 길이인데 빠져나가는데 2시간 걸렸었고...
25/01/26 17:28
97년당시 광주에서 천안까지 오후 2시에 출발했는데
차에서 자고 일어났는데 새벽2시인데도 아직 집을 도착못했던 기억이 뚜렷하게 기억이 나네요
+ 25/01/27 13:43
일문이 모두 실향민이라 서울에 모여 살어서 저걸 겪을 일 없었던 걸 정말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오히려 명절이면 서울시내가 텅텅비니 친가 외가 가는 길이 그렇게 쾌적할 수가 없었죠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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