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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3 00:04
웨이트가 좀 더 안전하긴한데... 웨이트는 좀 정적이고 그래서 약간 재미붙이기가 크크 쉽지 않죠.
그래서 단체로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를 주는 크로스핏도 나쁘지 않긴합니다. 다만 확실히 관절이나 이런 격한 움직임이 많은 만큼 확실히 검증된 사람에게 배우는게 정말 중요한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됬건 웨이트는 자세가 약간 잘못되어도 괜찮게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인데 크로스핏은 다칠 수가 있어서. 그래도 저는 좋은 부분이 확실히 크다고 생각하긴합니다 크크
25/01/23 00:40
한때 크로스핏 덕분에 운동에 대한 기초를 쌓을 수 있어서 굉장히 고마운 마음(?)이 있지만, 요즘엔 부상이 우려되는 몇몇가지 운동들 때문에 가기가 꺼려지더라구요. 욕심만 버리면 부상 위험도 줄어들텐데 운동을 하다보면 욕심이 생기는지라...
25/01/23 00:52
2009년 인터넷 동호회 시절부터 코로나 터진 2019년까지 10년 저에 30대를 같이 했던 운동이내요
할땐 죽을거 같지만 끝내고 나면 성취감과 내일 wod에 대한 도전의식 때문에 자꾸 나가게되는 묘한운동이죠
25/01/23 01:22
크로스핏 첨할 때 생각나네요.
다이어트 정체기 때 더 자극적인걸 해야겠다하고 크로스핏을 갔는데… 첫날 끔찍했습니다. 회원분들이랑 동그랗게 돌면서 런지를 하는데 도중에 너무 힘들어서 잠깐 멈추니까 “아이고 배두나 회원님 때문에 뒷 분들 운동 못하네!!!“라고 소리치더라구요. 소리에 놀라서 뒤돌아보니 다들 헉헉 거리면서 저만 쳐다보고 안 움직이더라구요. ㅠㅠ 진짜 마음속으로 시x 시x하면서 어찌 돌아 끝내고 바로 버핏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육성으로 씨x 라고 작게 혼잣말 했는데 트레이너가 “괜찮아요. 정상이에요“ 라고 하질 않나… 첫 수업 끝나고 계단으로 내려가는데 다리가 후들후들거려서 넘어질 뻔했던 기억이 있슴니다.. ㅠ
25/01/23 07:02
이거 보고 크로스핏 해볼까 하시는 분들 말리고 싶습니다. 잘못된 자세 + 더 빨리 + 고중량, 고반복을 경쟁하는 운동이라 몸이 최고 속도로 망가집니다. 같이 시작한 사람들 죄다 허리디스크 터졌습니다.크
25/01/23 08:09
생각보다 재미있고 생각 이상으로 토할만큼 힘든 운동이죠.
근데 매력적인 운동이긴 합니다. 이제 나이가들어서 수행능력이 떨어져 하진 못하지만 크크
25/01/23 08:39
너무 욕심내지 않는다면 괜찮은 운동입니다. 부상 위험에 대해 말이 많지만
사실 압도적으로 부상률 높은 운동이 축구고 요즘 유행하는 러닝도 부상률만 놓고 보면 오히려 크로스핏보다 높습니다. 이건 러닝 고인물일수록 공감할듯 다만 언젠가 '그래서 이렇게 길러진 체력을 다른 운동에 안 써먹으면 무슨 소용인가?' 고민되는 때가 올 수 있습니다.
25/01/23 08:46
저랑은 완전 안맞는 운동이라 헬스만 합니다 크크
저번에 지나가면서 어떤 크로스핏 체육관 앞을 지나가게 됐는데 체육관 앞 전체가 열려서 내부가 훤히 보이는데 그 안에서 사람들이 일렬로 줄을 서서 행인들을 바라보며 스내치 동작을 하는걸 보고 난 평생 크로스핏 할 일 없겠다... 라고 다짐했습니다
25/01/23 08:47
[인싸운동] 이게 확 와닿긴 하더라구요
지방사는 저희 동네에도 근처에 한 곳 생겨서 슬쩍 구경가고 인스타봤는데 저는 도저히 못가겠더라는..
25/01/23 09:48
크로스핏...5개월차 인데 마흔을 넘기면서 그냥 집가까운 운동이 최고지 해서 단지 내에 크로스핏 박스 다닙니다.
서킷트레이닝 이다보니 힘든건 당연하고 생각보다 하면 또 할만합니다. 부상은 언제나 어떤 운동해도 도사리고 있기때문에;;; 난이도를 스스로 적당히 안다치게 잘 해야합니다. 욕심내면 그대로...또르륵
25/01/23 10:53
크로스핏 재밌죠~ 3년 정도 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매일 갔습니다 크크
근데... 본인 몸상태 알고 해야겠더라고요... 재밌어서 욕심부리다가 어깨 많이 안좋아져서 강제 하차 엔딩 ㅠㅠ
25/01/23 11:48
이게 중독성이 너무 심합니다. 요즘 주 6일 하루 2타임씩 뛰고 있습니다. 체육관 사정상 하루 쉬는 날 이런날 있는데 모여서 원정 크로스핏 갑니다;;; 이번주 토요일도 모여서 원정가구요, 설날에 하는곳 찾아서 원정 계획표 짜고 있습니다;;;
일요일 하루 쉬는데 그날도 근질 근질 하는데, 솔직히 하고 싶습니다. 어꺠가 안좋아서 항상 다 나을떄쯤 또 다치고, 다 나을떄쯤 또 다치는데 그럼 어깨는 좀 다른운동하지 뭐 하면서 계속 합니다;;;
25/01/23 13:44
힘든 과정 극복에서 오는 성취감에서 비롯되는 동료애 + 타인과의 경쟁 + 발전하는 자신 = 도파민 뿜뿜
복합적인 재미가 있는데 이게 되려 단점이기도 합니다. 저 이유로 환장해서 하다가 다치거든요. 당장 코치님 어디 아프세요 물어보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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