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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01 15:21
지금까지 아프리카와 트위치에 도전했던 여러 플랫폼들 생각하면 치지직은 이미 대성공이죠
뭐 늘상 보던사람들 입장에서야 불만이 나올수도있겟습니다만 이미 망하고 사라지고의 단계는 훨씬 지난듯한데..
25/01/01 15:39
생각보단 이쁘진 않았습니다
불확실한 플랫폼에 이미 잘 정비되어 있는 아프리카쪽에서 공격적으로 영업을 뛰어서 왁타버스가 넘어가는등 대기업들이 여럿 넘어갔고 이후로도 수천단위 스트리머들이 여럿 넘어갔었거든요 근데 그 빠진자리를 매번 채워주는 묻힌 방송인재들이 밑도끝도없이 나오고 서새봄씨가 애드가드로 집계되지못한 시청자들 표시되도록 요구하면서부터 분위기가 빠르게 넘어가게 된거죠 거기에 봉누도가 트위치 최대?화력이었던 악놀1을 뛰어넘으면서 완전히 2기 트위치가 되었습니다
25/01/01 16:08
트위치 파이를 깔끔하게 치지직이 인수하기로 이야기가 되어있었나보네요. 그렇다면야 트위치 방송인들을 모두 깔끔하게 흡수하지 못했으니 오히려 손해였네요.
25/01/01 16:28
트위치 철수 전에 네이버에서 직접 스트리머들에게 접근해서 이런저런 조건 제시 많이 했다고 하죠.
아프리카로 간 사람이나 방송팀들은 자기들의 결정을 한 거고요 당연히. 당장 트위치하고 구독개월수 이어주는것도 네이버에서 먼저 제안한거죠. 정말 공 많이 들인겁니다 크크크.
25/01/01 16:37
초반부터 좀 많이 손해보는 그림이었는데
트위치의 밑바닥에 깔려있던 포텐이 어마어마했다는 전개가 되었죠 결국 인방계 전체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되어 다행이었습니다
25/01/01 18:43
준비가 좀 덜된상태였습니다. 본문에도 나와있듯이 보통 90의 완성도로 하는데 40으로 출시한거고, 초반엔 트위치 당장 몇주뒤에 철수하는데 베타하고 그랫죠... 다만 트위치랑 경쟁구도를 가져가야 했다면 힘들어졋을꺼라 그런의미에서 예쁘다는건 맞습니다.
25/01/01 20:00
트위치가 철수 했으니까 트위치가 철수한 거를 기본으로 보고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네이버가 치지직을 준비하던 시점에서는 트위치가 철수할지 모르는 거 아니었나요? 물론 더 아름답고 더 예쁜 시점이 있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 지금도 충분히 예쁜 시작인 거 같아서 그까진 기준이 너무 높은 게 아닐지...
25/01/01 19:18
제가 봐도 네이버가 인방 플렛폼을 날먹한게 맞습니다
네이버의 노력을 폄훼하는게 아니라 국내나 해외 사례를 봐도 선점한 플렛폼 뚫기가 어려워 침몰한 대기업이 대부분이고 치지직이 트위치 흡수를 다 못했다는 소리도 1,2위 중 하나가 망하면 독과점 수준으로 다른 한쪽에 흡수되는 경우가 더 많지만 국내 인방 특수성 때문에 유저 대부분이 불만없이 치지직으로 이동한거는 네이버의 노력과는 별개라 봅니다 다 재쳐놓고 720P 트위치가 근근히 운영했다면 다른 이유없이 치지직은 힘들었을거라 봐요
25/01/01 15:35
방송 화질도 안올려주고 청자수도 일부 누락되던 순간이 치지직 최대 위기였던거 같아요. 그때 욕도 많이 먹었고 스트리머도 경쟁사한테 많이 뺏겼던걸로 기억하네요. 저도 그때 욕하긴 했지만 돌이켜보면 고작 1년이라 나름 빠르게 정상화 된거 같습니다. 하지만 드라이하게 보면 트위치가 물려준 유산을 이제 간신히 소화 한 셈이고 앞으로는 치지직 하기 나름이 되겠죠
25/01/01 18:26
기능때문에 카톡을 쓰는건 아니죠. 전 개인적으로 다음이랑 합병하기전 마이피플이 당시로써는 가장 기능이 강력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 그룹메신저로 쓰기에 손색이 없을만큼, 근데 합병후에 카톡이 마이피플 기능을 거의 흡수못하는거보고 이른시기에 카톡에 대한 기대는 접었습니다.
25/01/01 15:48
요즘 나온 얘기가 네이버가 돈이 되는 스마트스토어 밀어주며 쿠팡과도 점유율경쟁중인데 스마트스토어랑 연동해 수익모델로 활용할 수 있는 인방플렛폼인 치지직을 홀대하진 않을거같다던 예측이 있더라고요. 협찬이나 광고는 물론이고 스트리머나 버튜버들 굿즈사업같은거 할수도 있고 그렇겠죠. 생각보다 미래가 보장되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5/01/01 16:24
다음팟 말아먹은게 진짜.. 방송인 퀄들이 떨어지는것도 아니였는데
개인적으로 인터넷방송이라는걸 처음 접한 플랫폼이여서 아쉽긴하네요
25/01/01 16:40
걍 지금보면 이세돌 빼고는 버튜버 노캠파이는 전부 치지직이 다 먹었고
반면에 캠방, 여캠파이는 숲이 거의다 먹었더라구요 10,20대 유입 많은게 이 차이인거같아요
25/01/01 17:09
치지직에 어린 세대 유입 많은 건 그런 스트리머들 차이도 있고 게임 종류 다양한 거랑 네이버라서가 클겁니다. 아프리카는 롤 스타 마크 배그 그런겜들은 많이 보지만 다양한 겜 하면 시청자 갈리기 딱 좋아서... 근데 어린 세대로 갈수록 예전 윗세대랑 다르게 유행이라는 겜만 하거나 보는 게 아니거든요. 숲에서 주력으로 삼는 저겜들 전부 이제와선 오래된 게임들이기도 하고요.
또 네이버도 예전만 못하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굴지의 포털사이트인데 치지직을 거기 메인에 걸어주니 그것도 유입 불러오는 치트키고요.
25/01/01 17:35
카카오는 손에 쥐고 있는 유망주는 터지는 족족 트위치에 빨리면서 라이브방송에 그다지 강점도 없는 유튜버들 영입에는
수백억 써서 모셔오는 환장의 운영이었죠. 심지어 장기적으로 보면 그렇게 원하던 차세대 유튜버 스타들(랄로,파카,괴물쥐,슈카월드,박가네 등등)도 이미 보유 중이었네요. 얘넨 라이브 플랫폼과 유튜브 구분도 못하는게 티가 났었어요. 모르면 근데 피드백이라도 제대로 받던가 지나가던 팟수 하나 붙잡고 운영자 시켜도 걔네 보단 잘했을 듯.
25/01/01 17:34
걍 1080p 삭제 이전의 트위치랑 비교해도 지금 치지직이 나음 보는 입장에서. 글로벌한 영역이 사라진게 문제긴 한데 어차피 한국스트리머랑 시청자는 일부여캠들 빼면 그런 한국외적인 부분은 거의 영향이 없긴해서..
25/01/01 17:52
치지직 입장에서 아프리카(숲)로 유출된 스트리머의 수가 엄청 유의미하다고 생각했는데, 1년만에 시청자 수를 다 따라잡았네요.
치지직에서 새로운 인재를 많이 발굴했다던가, 숲으로 이적한 스트리머들의 시청자 수가 트위치만큼은 안나온다던가,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25/01/01 18:07
숲으로 이적한 스트리머들을 안 따리가고 치지직에서 새둥지를 튼 시청자 수도 꽤 유의미할 정도로 있고
특히나 버츄얼 스트리미 쪽에서 엄청나게 크게 성장했습니다. 그 쪽 중심으로 규모 있게 유입이 들어옵니다.
25/01/01 18:10
시청자들이 이적한 스트리머를 안따라갔군요.
우왁굳이나 이세돌, 우정잉같은 대형스트리머들도 시청자가 안따라간건가요? 그리고 치지직에서만 버츄얼방송이 성장하고 숲은 버츄얼방송이 성장하지 않았다는 말씀이신지.. 이거 진짜 몰라서 여쭤보는겁니다...
25/01/01 18:31
우선 2번 먼저 설명 드리자면 두 플랫폼 모두 버츄얼 방송이 2023년과 비교하면 (치지직의 경우 트위치로 본다면) 성장했습니다. 다만 숲의 경우 성장세가 둔화되고 꺾이는 추세가 있는데, 치지직은 아직 성장세가 지속되는 모양새입니다. 아직 4분기 자료가 안 나와서 그런데 3분기 발표로 보면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버츄얼 시청시간이 증가한 플랫폼이 치지직이었습니다. 그런데 10월 말에 치지직이 그 동안 유령으로 집계가 되지 않던 확장 프로그램 시청자 집계를 했으니까 단순 숫자는 줄어들지는 않고 오히려 크게 늘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스트리머 이름이 나와서 조금 당황스러운데 전체적으로 그렇습니다.
25/01/01 20:18
종겜이나 씹덕컨텐츠방송 하시는 분들중엔 치지직으로 옮기는 케이스가 있다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아프리카는 종겜의 무덤이라 불리니...
25/01/01 18:44
카카오에서 서비스하고 저런소리 했으면 그냥 바이럴 그 이상이라고 생각 안했을텐데 아직 네이버는 신뢰를 잃은적이 없다보니
25/01/01 18:57
치지직 주로 보긴합니다만, 독점은 안좋다고 생각해서 아프리카도 힘을 내줘서 양강체재를 굳혀주길 바라는데
요새 아프리카가 영 힘이 없는거 같아서 좀 불안하네요. 채정원 퇴사하고 옛날 서수길 체재로 돌아온다는 말도 있고.. 아프리카도 필요한 개혁을 제때 추진해서 힘내줬으면 합니다.
25/01/01 19:59
그러게요 한창 스트리머들 아프리카로 유출될때만 해도 승승장구하는 소식 밖에 없었고
솔직히 지금도 딱히 못하고 있는건 아닌거같은데 왤케 앓는 소리내고 채정원 짜른다는 소리 하는걸까요...? 그냥 치지직이랑 양대산맥으로 꾸준히 갈거같습니다. 굳이 비관할 이유는 없다고 봐요
25/01/01 20:09
보통 숲에 트위치와 같은 변화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게서 그런 반응이 나오는 거 같습니다.
결국 양쪽 강점 약점이 매우 뚜렷하다보니 어느 쪽의 방향성을 비판할 순 있어도 미래를 비관할 이유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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