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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25 00:36
저 신입사원 때 송년 회식에 사장님과 같은 테이블이었는데, 사장님이 막내(저)가 건배사 하라길래 ''클래식하게 위하여 하시죠' 했더니 다음부터는 건배사 아무도 안 시키더라구요.
24/12/25 01:28
솔직히 부서업추비로 먹긴 하는데 먹을 수 있는게 삼겹살이 상한선이라 그냥 다 그러려니 합니다. 회식으로 소고기 먹으려면 제가 공부 더 열심히 해서 대기업을 갔겠죠.
이 조직은 애초에 성과라는게 가시적일 수가 없어서 기대도 안합니다.
24/12/25 07:34
한마디씩 하는건 개극혐이긴해요.
저 같은 사람은 바로바로 말이 안 나오니 회식 전에 미리 멘트 준비하고 가야 함 준비한 멘트처럼 안 보이려고도 해야 함 어휴
24/12/25 08:00
와 지난주에 회식했는데 데자뷰인가....
다행히 저희는 업추비로 먹긴 하는데, 거의 전직원 건배사 하는 거 보고 소름이... 아 그나저나 다음번 회식때는 무슨 건배사 준비하지...
24/12/25 09:03
회사돈으로 인당 8만원 초밥먹기
돌아가며 건배사 하는데 건배사 맘에 안든다고 3번 리트라이 시키기 둘 다 지난달에 겪은 공무원썰임니다..
24/12/25 09:07
한동안은 gpt로 건배사 하나 만들어가서 ai시대 어쩌구 하면 됐었는데 요즘엔 그것도 한물 갔습니다. 건배사 너무 싫어요.
24/12/25 09:39
공무원인데 두당 8만원짜리 회식이요?
거 어느 기관입니까. 돈이 넘쳐나네.. 우린 이달에 정년퇴직자도 회식이 아니라 샌드위치/떡 나눠먹고 털었는데.. (참고로 송년회 등 회식 전멸. 돈없어서)
24/12/25 10:40
3명이 인당 8만을 먹으려면 공문에 인원수 부풀려서 한 3×8 = 24 이런식으로 최소 24명이 먹었다고 구라쳐야해요. 아니면 인당 3만씩 업추비 집행하고 나머지는 높은분 사비로 먹던지.
근데 아마도 전자일듯 크크크
24/12/25 14:28
생각해보니 과비를 따로 모았을 수도 있네요. 무슨 수당이나 일비 나오는거를 부서원들에게 지급했다고 구리치고 모아놓는거(부서원들은 받았다고 서명해줌).
걸리면 담당자가 횡령범. 언론에 종종 나오는 횡령해서 회식비로 썼다는 그런 건들.
24/12/25 11:39
보다 ptsd와서 껐던 영상이네요
정말 쓰레기 같은 관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봐도 권력을 남용하는 건데 그걸 당연시 여기는 게 말이 됩니까
24/12/25 11:59
공무원들은 그럼 자기돈내고 굽신거리고 갈굼받으면서 먹는건가요...?
너무 황당해서 공무원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다 각출맞다는데 크크
24/12/25 16:43
제 기준으로는 그나마 내돈 안내고 밥먹는게 유일한 장점인데
내돈 나갈거 같으면 왜 아저씨들 마음에 담아뒀던 얘기 다 들어주면서 술을 먹나요 어휴 이젠 밥 찰만큼 차서 회식이고 나발이고 다 거절할 수 있어져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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