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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4 07:35
겪어보지않은 걸 겪으면 더 심하게 느껴지니까요. 시베리아면 고기압의 한 가운데라 바람은 없었겠죠.
부산이 산바람, 강바람, 바닷바람이 뒤섞여 유독 심하게 부는 곳들이 있죠. 그래도 시베리아 사람이 부산이 더 춥다는 건 MSG 너무 뿌렸어요. 시베리아보다 추운 곳은 남극밖에 없을텐데.
24/12/14 07:36
더 춥다는건 서양인들 특유의 오버섞인 표현이 맞겠지만 여름 겨울의 업다운이 심한 우리나라의 체감 더위/추위는 굉장히 나쁘게 다가올거라 봅니다.
실제로 이번 늦더위가 끝나고 나니 고작 영상 10도 대에서 추위를 느끼는 분들이 상당했죠.
24/12/14 07:59
군대에서 경험해보니까, 바람 안 불면 영하10도 이하부터는 추위 체감을 못 하겠더라구요. 온도계로 봐야 영하 20도 밑인 줄 알겠더군요. 한겨울 지나고 오히려 2월-3월에 난방 덜 했거나 날풀렸다고 춥게 입으면 죽음..
24/12/14 08:23
이런 나라에서 폭설이 오나 폭우가오나 일요빼고 매일 억지로 500m 강제등산해야되는 저는.....ㅠㅜㅠ 아침 5시 기상
산 거의 없고 구릉지대인 바로 그곳으로..
24/12/14 08:24
아마 옷과도 관련있겠죠 거기서는 아얘 제대로 세팅하는데, 여긴 실내 온도나 패션 등 여러가지 감안했을때 얘기같고.
그리고 온도보다 바람에 민감한 사람들도 있긴 하더라고요... 성인 중에서 심한 사람은 못봤는데 애기가 그렇습니다 온도만 추운건 전혀 안추워하는데 바람 부는거에 특히.
24/12/14 09:08
과학적으로도 온도만 낮다고 추운게 아니라서 크크
추위라는게 내 몸의 열을 뺏기는 현상인데 대기 입자와의 접촉이 덜할수록 열을 뺏길일도 적어지는거죠
24/12/14 09:25
유게라...
그렇긴 한대 복사에 의한 체온 손실도 상대적 온도로 결정 되서 풍속에 따른 복사 전도(or대류) 의 비율에 대한 연구를 체크해야 알거 같긴 하네용
24/12/14 09:25
어차피 1년 지나면 몸이 적응합니다. 저도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나라에서 살다가 한국 처음 들어왔을때 영하에 그냥 반팔 입고 쓰레기 버리러 나가고 그랬어요. 그런데 1년 지나니까 바로 적응해서 춥더라고요.
24/12/14 09:43
윗분 말대로 습도 때문에 다른 추위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을 거예요. 겨울에 러시아 가서 영하 30도 겪어보니 이건 또 다른 차원이더라고요.
24/12/14 10:03
걍 부산화 된거죠 저도 파주에서 겨울 경험하고 부산에 돌아왔을때
"와 개 널널하네~ 밥이네~" 이랬었는데 바로 그 다음 겨울에 이불싸매고 발발발 떨고있었습니다.
24/12/14 13:10
러시아는 모르겠고
평생 내복 입으면 땀난다고 싫어했는데 바다 옆에있는 산에서 일할때 처음입었습니다. 크크크 그래도 온도차가 어느정도일때지 시베리아는 좀 크크
24/12/14 15:31
원래 계속 살면 현지화됩니다 크크 제주도 겨울에 처음갔을때 느꼈던 바람은 포근했는데 몇년 살고 현지화 되니 칼바람이 따로 없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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