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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3 10:10
본인 적성에 맞는 일만 할 수는 없지만
본인 적성에 너무 안맞는 일이면 미련갖지 말고 빨리 바꾸는게 좋긴하죠 다만 한두달 다니고 이직하는게 계속 반복되면 그건 그 사람 본인에게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흐흐흐
24/12/13 10:16
직무 만족도를 결정하는 요인들을 분석한 허쯔버그의 2요인 이론이라는 게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 그리고 사용자님들 aka 사장님들, 그리고 조직의 리더이신 분들은 꼭 찾아서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2요인 이론에서도 급여와 직무만족도가 무한하게 정비례한다고 설명하지 않지요.
24/12/13 10:16
사실 그냥 금융계열이 유난히 개빡센편이긴 하죠...
거긴진짜 임기응변 센스와 노오오오오력과 통찰력의 집합체라고 들었습니다. 저기가 진짜 정답이 정해진게 아니라서 .. 이공계셨으면 높은확률로 나름 방황없이 꽃길 걸으셨을거라고 생각하는데 뭐 쩃튼 교사해서 잘 사신다니 다행
24/12/13 10:19
판단과 실행. 선택과 집중. 저런게 진짜 재능이라고 생각해요.
보통 내가 해온게 얼마인데 하면서 미련을 못놓는 경우가 대다수일텐데.. 아 코인800층에 들어갔는데 조금만.. 하듯이.. 전 운좋게도 1트만에 너무 좋아하고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았는데 직업수명이 길지 않을거 같은게 계속 고민이네요
24/12/13 10:30
어쨌든 먹고 살려면 하루의 3분의 1 이상을 일해야하는데
본인 적성에 맞고 보람찬 일을 하는 게 정답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24/12/13 11:04
고등학교 교사면 의외로 그럴싸한 이야기 같습니다. 초등이랑 비교하면 담당 과목 전문성이 중요하니까요.
근데 기본적인 실수가 반복되는 수준으로 일머리가 없다는데 암만 학교라도 행정업무에 문제가 없다는 게 좀 신기하긴 합니다.
24/12/13 11:13
정말 일머리가 없는게 아니라
윗선임의 기강잡기(or 가스라이팅)에 당한거 아니냐는 분석도 있더군요.. 신입이면 흔히 할 수 있는 실수 정도였는데 호되게 당한거 아닌가 하는
24/12/13 11:13
크크크 처음 2년차에 제가 가졌던 생각이랑 비슷하네요. 저도 공부만 잘하고 일머리는 없었는데, 학교서는 자기 수업 철저하게 준비하고 일좀 못해도 시간 더 박아서 애들 챙겨주면 되니까 돈은 못벌어도 괜찮은 직업이라고 생각했었죠.. 연차가 쌓이면서 일도, 책임도 점점 밀려오고 수업과 배움이 별개의 영역인 것도 깨닫고 각종 빌런들도 많이 만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지만요 허허..
24/12/13 12:34
악질 상사들 만나서 가스라이팅 당한거 아닌가요?
아버지가 종종 말씀하시던 동창 중 한 명이 그런 과인데 평소엔 악인인 티 잘 안나지만 술 좀 마시고 깊은 얘기할땐 자기가 괴롭혀서 정신과 가게 만든 사람들 무용담으로 얘기하는데 과장되게 얘기하는 그런게 아니라 담담하게 지나가는 식으로 나열해서 무서웠다 하시더군요. 얘는 깊게 믿고 갈순 없겠다 이렇게 느꼈다면서. 사실 저 얘긴 아버지가 저 어릴때 사람탐색하려면 술을 좀 마셔봐야 된다고 자주 얘기하셨는데 거기서 항상 예를 드는 일화라 백번 이상 들은 일화... 금융계 다른 친구 중에도 썰들으면 단순한 악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결여된 그런 에피들이 많더군요. 금융계에 그런 사람이 좀 많거나 아님 그래야 올라가는 구조 그런식인가 라는 식으로 생각한 적이 있습죠 악인...하고는 좀 다른데 딸의 생일이 언제인지 잊어버렸다는 피터린치 일화도 등줄기에 소름돋는 에피소드죠 뭐
24/12/13 12:59
동기랑도 사이좋고 교사하면서 사회성하타취니 하는거보면 그냥 기만이네요. 나이렇게 공부머리좋은데 교사함 까진 아니고 그냥 전 직장이 안맞았던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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