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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2/01 08:52:33
Name 뭉땡쓰
File #1 한국사.jpg (1.33 MB), Download : 277
출처 개드립
Subject [유머] 조선이 고려보다 약하다라고 하는 사람들 이해안가는 이유


고구려 발해 망하고

그 뒤 가장 영토 많이 넓힌 나라가 조선임

고려가 맨날 자기들은 고구려 후신이라고 하면서 북방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했지만

정작 북방 영토 더 많이 먹은건 조선임

고려는 동북9성 먹은것도 결국 관리힘들어 반환했지만 조선은 4군6진 개척한거 끝까지 유지함

고려는 다수의 군벌들이 사병 거느리고 있는 나라라 침공당하면 맞서 싸우기는 좋지만 그 사병들 다 모아 다른 나라 쳐들어가기는 힘듬..

조선은 중앙집권화가 고려보다 훨씬 잘된나라고 그래서 4군6진 개척 가능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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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24/12/01 09:04
수정 아이콘
정작 외세침략에 대해서는 고려가 조선보다 월등했다는건 모르죠. 크크
24/12/01 09:28
수정 아이콘
외세쳐들어 온다고 강화도에 쳐박혀 60년간 본토를 버린 나라인데... 몽골이 말만 몽골이지 애당초 정규군은 고려에 온 적도 없고.
포스트시즌
24/12/01 10:02
수정 아이콘
삼전도의 굴욕이 경술국치 이전 우리나라 최고의 수치였던걸 생각해보면 고려가 훨씬 나았다고 봅니다.

고려가 시스템적으로 조선보다 못했다고 해도 막상 외세침략 대응면에서는 조선보다 월등했죠.
24/12/01 10:04
수정 아이콘
삼전도의 굴욕보다 묘호도 못쓰고 충자돌림을 몇대째 쓴 고려가 더 심한 수치처럼 느껴지는데요.
포스트시즌
24/12/01 10:10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건 역사적으로 견해가 갈리는 문제라 딱히 답이 없겠네요.
24/12/01 10:32
수정 아이콘
삼전도의 굴욕에서 보여준 삼궤구고두례는 대중매체에서 너무 극적으로 그려 그렇지 그냥 청나라 황제에게 하는 인사 방식이죠. 당연히 몽골 황제를 만났던 충렬왕등도 비슷한 인사 방식을 했을 뿐 아니라 충렬왕은 고려로 올 때 변발까지 하고 왔는데 뭐가 더 굴욕적일까를 생각하면 전 후자인 거 같네요.
뭉땡쓰
24/12/01 10:45
수정 아이콘
고려는 고려왕이 맘에 안들거나 너무 막장이면 몽골이 와서 고려왕 갈아치우고 그랬습니다....
如是我聞
24/12/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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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은 자연재해급이지만, 병자호란은 제대로 했으면 막았을 거라 좀 그렇죠.
카바라스
24/12/01 11:27
수정 아이콘
오히려 양상은 반대입니다. 청나라군은 황제가 직접 친정했고 몽골군이 하지못한 강화도 공략에도 성공했을뿐 아니라 왕까지 사로잡았죠. 반대로 몽골의 칸이나 주전력은 오지도 않았는데 무신정권으로 망가질대로 망가진 고려라 유린당한거..
如是我聞
24/12/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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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이 친정 않은 걸 생각 못했네요.

다만 강화도 함락은 청이 잘한게 아니라 우리가 워낙에 못한거라...
24/12/01 11:41
수정 아이콘
몽골은 이름값 때문이지 고려에 단 한 번도 자연재해급으로 오지 않았습니다. 그걸 고려정부는 제대로 대응할 생각도 없었고 그냥 방치했죠. 오히려 몽골이 제대로 쳐들어간 건 베트남이었고 베트남은 재대로 막아낸 케이스고요.
如是我聞
24/12/01 14:27
수정 아이콘
예 말씀 듣고보니 그렇네요.
마라탕
24/12/01 12:13
수정 아이콘
몽골 본대가 각잡고 왔으면 자연재해 인정인데 그게 아니라...
如是我聞
24/12/01 14:28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죠.
티아라멘츠
24/12/01 10:28
수정 아이콘
고려가 왜구들 대응이 거의 안된 기간 때는 그냥 나라 꼴이 말이 아니어서요..
그래서 막상 외세침략 대응은 좋았다고 하기도 애매합니다. 여요전쟁 승리 시절엔 좋은거맞는데 전성기 기간이 너무 짧음.. 삼전도 굴욕 이야기할거면 후반부 고려도 이야기해야죠.
능양군 이종
24/12/01 16:52
수정 아이콘
삼전도의 굴욕.. 음 인정..
LuckyVicky
24/12/01 16:57
수정 아이콘
음...
이카리 신지
24/12/01 09:11
수정 아이콘
- 고려가 침략을 많이 받았다지만 세계적인 강대국(거란, 몽골)과 상대해야 했음. 거란과의 대결은 엄청난 대승
- 동북9성 당시의 여진족은 금나라 건국 직전의 욱일승천하던 시기였건 반면, 4군6진 당시의 여진족은 여러 부족들이 분열되어 지지부진하던 시기임.
멸천도
24/12/01 09:11
수정 아이콘
그런 사람들은 발해도 한민족으로 체크하는거 아닐까요?
어차피 같은 민족이니까 땅따먹기를 안한거라고....
나른한우주인
24/12/01 09:17
수정 아이콘
고려 통일 전에 발해가 멸망했을겁니다.
Liberalist
24/12/01 09:15
수정 아이콘
고려가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나라였던 기간이 의외로 짧죠.
실질적으로는 문종부터 인종까지의 재위기간 고려해서 백 년 조금 넘을까 말까합니다.

그 이전 대인 현종은 나라가 폭발사산하기 직전이었던걸 군주가 메시급 개인기 발휘해서 무사히 넘긴 수준이고, 인종 이후의 의종부터 멸망하기까지의 고려는 그야말로 숨만 쉬고 있을 뿐인 유사 국가 그 자체...
24/12/01 09:29
수정 아이콘
전후 시기와 비교해서 고려는 진짜 나라가 제대로 돌아간 기간이 엄청 짧죠. 공부해보면 유사 국가라는 말이 딱 어울림. 왜 신라나 조선에 비해 이미지가 좋은지 이해가 잘 안 갑니다.
24/12/01 09:51
수정 아이콘
대충 이정도가 아닐까...

1. 전성기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중국이 통일왕조가 아니고 이민족 왕조랑 섞이긴 했지만 어쨌든
2. 사람들은 조선도 나라 제대로 돌아간 기간이 엄청 짧다고 생각한다(왜란때 망해야 했다 소리가 하루이틀이 아님)
3. 국사교육에서 고려의 망조는 교육 안함(본토를 생지옥으로 만든 무신정권 이후보다 더 욕처먹는 사림)
TWICE NC
24/12/01 09:56
수정 아이콘
조선이 대외 정벌한 기간도 100년 정도 될까 할겁니다
천사소비양
24/12/01 09:24
수정 아이콘
근데 고려말 영토가 저게 아닐걸요
금나라가 몽골에 무너지고
이후 몽골이 무너진 원말기에 고려도 영토 많이 회복했죠
동년배
24/12/01 10:07
수정 아이콘
고려시대가 요금원 3연타인데 이 시대는 중국도 화북 대부분 잃고 강남에 있던 시대라
쵸젠뇽밍
24/12/01 10:28
수정 아이콘
500년 지속된 국가니 오르락내리락이 있는 거고, 시점시점을 비교하는 건 의미가 없을 수 밖에요. 비슷했으니까.
평균적으로는 조선이 더 강했다고 봅니다.
seotaiji
24/12/01 10:46
수정 아이콘
강화도 항쟁이 이상하게 변질돼서 교과서에 실려서 그렇지
그냥 국민들 내다버린거잖아요

대장경이고 뭐고 어렸을때는 몰랐는데
지금은 뭐 저딴 나라가 있나 싶던데요
제로투
24/12/01 10:56
수정 아이콘
고려는 무신정권 이후로 그냥 망한 나라입니다. 조선이랑 비교불가죠.
안군시대
24/12/01 11:03
수정 아이콘
몽골침략기의 고려 영토는 사실상 강화도 하나였다고 봐야죠..
minyuhee
24/12/01 11:51
수정 아이콘
고려 500년 약간 못 채움, 조선 500년 약간 넘김.
망고베리
24/12/01 12:11
수정 아이콘
지금이 대한민국 최전성기라고 하는 사람들도 웃기죠. 동아시아에서 중국은 언제나 최강국이었고 한반도 국가는 바로 그 다음이었는데요…
김삼관
24/12/01 12:15
수정 아이콘
전세계를 대상으로 보수적으로 잡아도 G20에 꼽히는 거면 전성기 맞아요.. 그리고 동아시아에서 한반도 국가는 중국 바로 그 다음이었다고 하시는데 전국시대 전후의 일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마라탕
24/12/01 12:19
수정 아이콘
상대평가로는 통일신라 전성기, 발해전성기, 고려전성기, 조선전기까진 원래 전세계 gdp top20들었죠
김삼관
24/12/01 12:21
수정 아이콘
지금이 대한민국 최전성기라고 하는 이유중 하나가 전세계에 한국이라는 이름의 국가브랜드가 알려지고 그래도 지구규모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이 크다는 것이 함의니까요.
마라탕
24/12/01 12:23
수정 아이콘
그건 전근대와 근현대사회의 차이죠 뭐 고대에 로마랑 한나라가 얼마나 잘쳤건, 중세에 당나라와 프랑크왕국이 얼마나 대단했건 반대쪽 변방에선 잘 알지도 못했듯이요
망고베리
24/12/01 12:21
수정 아이콘
고구려, 고려, 조선 최전성기도 G20안에 들었죠. 전국시대 이후로 일본의 국력이 한반도 국가를 압서지만 그건 조선 중기 이후구요.
안군시대
24/12/01 13:16
수정 아이콘
여기서 말하는 동아시아는 한중일 + 만주 까지인가요?
그렇게만 따져도 만주의 민족들이 더 강했던 적도 많고, 일본같은 경우도 에도시대 이후로는 조선보다 국력이 더 강했는데요..
망고베리
24/12/01 13:27
수정 아이콘
만주국가까지 포함에도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 지금보다 상대적인 국력이 현대의 대한민국보다 강합니다. 에도시대가 17세기 이후인데 동아시아 역사는 반만년이잖아요. 지금이 되려 미국같은 신생국가들 때문에 순위가 뒤로 밀리고 있죠
아스날
24/12/01 15:04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최전성기라는 말은 근현대 이후 얘기아닌가요
시나브로
24/12/01 16:26
수정 아이콘
근현대 이후 최전성기인 거는 당연한 거고 원 댓글은 한민족 국가들의 올타임 최전성기 얘기하는 거죠.

세계, 조국의 발달로 전쟁 없고 전 국민이 기본 생활 평안하니까 최현대인 게 유리해서 이해되고 공감도 되고, 그런 사람들 웃기다고 함부로 얘기하는 원 댓글 작성자분 경솔함에 저절로 반감도 느끼지만 위에 국력 얘기 같은 거 보면 매우 생각해 볼 만하고 공감됩니다.
마라탕
24/12/01 12:16
수정 아이콘
고려 전성기 개경에서도 태반이 토인처럼 수혈거주, 움집 짓고 살던 나라인걸요 뭐
미드웨이
24/12/01 13:15
수정 아이콘
강함과 약함이란 상대적인것인데 그렇게 따지면 조선이 고려보다 약하죠.

고려 시기에는 서양이 강하지 않았지만 조선 중기만 되어도 서양이 더 강하고 후기가 되면 압도적으로 강해지거든요.
24/12/01 13:21
수정 아이콘
일단 고려는 똑같이망해도 같은 국가내의 왕조교체라서 그나마 덜한데 조선은 식민지엔딩인거도 클겁니다..
그렇군요
24/12/01 16:50
수정 아이콘
북!진!
24/12/01 17:24
수정 아이콘
위에 말대로 조선이 내려쳐지는 가장 큰 원인은 멸망후 국체가 사라져버린게 가장 크죠.
다람쥐룰루
24/12/01 17:48
수정 아이콘
고려의 최약체시절과 조선의 최약체시절을 비교하며 누가 더 약한지를 헐뜯어봐야 둘이 싸움붙여놓으면 서로 등돌리고 도망가는 불쌍한 사람들일뿐인데요
강했던 시절로 따지면 조선이 압승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나브로
24/12/01 19:41
수정 아이콘
유럽, 미국, 일본 기관총 쓰던 시절에 동학농민군에게 연전연패한 조선 관군 생각이.. 서로 등 돌리고 도망가는 불쌍한 사람들일 뿐...
차라리꽉눌러붙을
24/12/01 23:23
수정 아이콘
정조 이후에 대외적으로는 그렇다고 치고 내부적으로도 왜 그렇게 개판이 되었을까요...

세도정치 때문이라고 배웠는데...

혹시 그 전까지 뭔가 잘 동작을 하던 어떤 시스템이 시대에 안 맞게 되었다거나 그런 건 배우질 않았어서...

그냥 불운이었을까요..
쵸젠뇽밍
24/12/02 00:56
수정 아이콘
왜란 이후로 왕가에 일찍 죽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1700년대부턴 그 수가 엄청납니다.
한둘도 아니고 어릴 때 죽는 사람이 성인이 되는 사람보다 더 많을 정도니 이 정도면 우연이 아니라 어떤 병이 있었던 거겠죠.
보통 나라가 망할 때 왕들이 일찍 죽고 어린 나이에 제위에 오르는 일들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혼인을 하는 유력가문들도 한정적이고 그 가문들끼리도 혼인을 할테니 유전병의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이는 게 아닐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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