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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9 13:02
자연농원 아닌지 20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자연농원이 익숙한 분들이 많군요.
하긴 영웅전설도 궤적 시리즈가 나온지 20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가가브 트릴로지 찾는 분들이 대부분이긴 한데... 크크
24/11/19 13:04
경주월드는 전사들을 위한 크라켄 파에톤에 겁쟁이지만 그래도 스릴은 즐기고 싶은 이를 위한 발키리까지 든든하거늘 팬더랜드도 반성해야 크크크
24/11/19 13:13
일단 시설이 전부 너무 낡았어요. 퍼레이드나 공연도 뭔가 매해 원가절감이 들어가는 것 같고....
사파리도 버스에서 전면 통유리 차량으로 바뀌기는 했지만 되려 버스 시절이 더 나았던거 같고 로스트밸리는 수륙양용차에서 수 빼고 그냥 버스로만 운영하고..... 요새 보면 그냥 팬더랑 굿즈 판매에만 진심 같아요. 또 코로나때부터 큐패스를 오질라게 팔아먹는데 솔직히 좀 짜칩니다. 3인 가족 기본 입장권만 9~10만원이고 만약 큐패스까지 이용하면 20만원은 그냥 넘어버립니다. 먹는거랑 아기 인형 포함하면 30만원 초과고요. 진짜 경쟁 좀 하게 영종도 같은데 대체재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24/11/19 13:23
어허 소울리스좌와 윤쭈꾸좌를 스타로 만든 아마존 익스프레스를 무시하시나요? 놀이기구 타는 것보다 스태프들 재롱떠는 게 더 재미있는 다른 데서는 볼 수 없는 구경거리인데...
24/11/19 13:25
에버렌드 연간회원권 2년차로서 느끼는 건 동물원+사파리(로스트밸리)가 에버렌드에선 가장 고밸류고 그거 아니라면 굳이 에버랜드 갈 이유는 없습니다.
놀이기구를 노린다면 아침에 일찍 정기권 줄로 들어가서 스마트 줄서기+와 그냥 줄서기를 병행해서 빠르게 4-5개 타고 나와서 점심은 밖에서 맛있는 거 먹는 게 가장 효율적으로 즐기는 방법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어른 까지 타고 즐길만한 놀이기구가 10개도 안되요.(티익스 롤링 허리케인 락스핀 트위스터 바이킹 아마존 후룸라이드) 심지어 놀이기구 사이 거리도 멀면 도보 15분 이상 걸려서 놀이기구 위주로 즐기기엔 별로 입니다.(놀이기구들 노후화도 심각) 레고랜드는 작은데 생각보단 알차긴 합니다. 다만 타겟층이 미취학 초등 저학년이라서 그보다 커버리면 갈 이유가 없고; 대구 이월드는 놀이기구가 어른들 타기에는 에버랜드보다 차라리 나은데, 놀이기구 자체가 적고 동물원이 좀 약하고 대전 오월드는 놀이기구는 이월드보다 좀 더 나이 어린 쪽 타겟팅이었고, 동물원은 이월드보다 나았습니다. 일본 도쿄 디즈니월드는 좀 성인취향 어트렉션은 적어도 체험형 어트렉션의 퀄리티가 진짜 좋긴 한데, 사람이 너무 많고 무료 예약이 어려워서 제대로 즐기려면 유료 패스 써야하는 게 좀 빡세더라구요.
24/11/19 13:44
부산 롯데월드 탈거없다고하는데..사람도 그닥 많지 않아서 자이언트 스플레쉬, 디거, 스윙, 오거스후룸 3-4번씩 타고 쉬는 타임으로 회전그네나 쿠키열차 한두번 타주면 뽕뽑긴하더라고요.
24/11/19 13:49
놀이공원은 꿈과 희망을 파는 곳인가?
놀이공원은 익스트림을 파는 곳인가? 개취로는 후자지만, 겁쟁이 두명과 같이 살다 보니 전자가 더 돈이 되는 방향성은 맞는거 같긴 합니다.
24/11/19 13:56
넓어서 문제라면 문제인게
막상 탈만한 놀이기구와 메인포지션 놀이기구 거리가 너무 멉니다. 티익스 사파리 로스트밸리 아마존과 나머지 친구들 거리가 후덜덜덜 아이데리고 다니면서 동선 세팅을 하면 결국 랜드 입구쪽 놀이기구 라인은 접근할 일이 없는 수준이 되죠. 퇴장할때 아 저기 저게 있군 하는 정도. 집약적으로 뭘 하기에 꽤 어려운 구조가 나름 문제입니다.
24/11/19 13:57
도쿄디즈니도 뭐 딱히 성인지향형 어트랙션은 많이 없어서, 유니버셜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사람 수가 더 많은가 싶기도 하고)
q패스랑 뭐랑 다합치면 한국은 오히려 싼편이라... 에버랜드가 넓은걸 활용을 잘 못하는 언덕이랑 뭐가 많아서 그렇지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시설이랑 ip개발, 그리고 음식은 좀 개선해주었으면 하지만요. (입구에 로지텍 매장 같은건 좀 치우고 이쁜걸로 꾸밈 안되겠니)
24/11/19 14:01
에버랜드는 삼성일가 사후무덤 '생거진천 사거용인' 역할에 충실할 장소로 존재할 뿐입죠. +전대 회장 두 사람이 수집한 유물 박물창고
24/11/19 14:02
에버랜드는 테마파크 포기하고 동물원으로 명확하게 노선 튼 게 10년도 더 됐습니다.
투자하는데 성과가 안 나면 비판할 수 있지만, 아예 손 놨는데 성과를 논하는 건 의미가 없어요. 에버랜드가 쓸 만한 IP를 들고 있는 것도 아니니 현명한 선택이었다 봅니다.
24/11/19 14:33
10년도 더 됐는데 에버랜드 평일에 가서 텅텅이라 계속 대학 친구들이랑 티익스 연속으로 타고 여기 망하는거 아냐? 했는데 웬걸 작년에 갔더니 사람이 미어터짐 유모차 미쳤고 외국인도 많더군요 진짜 푸바오 존경함다
24/11/19 15:27
그냥 꽃축제할때 입장권 사서 하루종일 돌아다니며 구경하는게 제일 좋았습니다.
사진도 찍고, 페스티발 행렬도 보고, 소세지에 맥주도 한잔 하고, 가끔 사파리 이용하기도 하고. 탈거는 별로 흥미가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입장권 없어지고는 안가게 되었습니다. 입장권 좀 다시 내주면 안되나?
24/11/19 15:37
경주월드가 화룡정점은 드라켄 파에톤 크라크 이런게 아니고 기구에서 삐걱삐걱소리나는 오래된 토네이도입니다
와 이거 진짜 x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 들었습니다 덜덜
24/11/19 15:41
온가족 정기권 3년차입니다.
어트랙션을 기준으로 평가하면 정말 별로죠.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데리고 온가족이 꽃과 정원, 공연과 불꽃놀이, 소소한 어트랙션, 동물원과 동물공연 골고루 즐기겠다고 마음 먹으면 이 곳 만한 데가 없습니다. 다만, 정기권으로 부담 없이 자주 가면서, 동선 적절히 관리해서 오늘을 꽃구경 위주, 오늘은 동물원 위주, 오늘은 특정 어트랙션 짤짤이 등으로 피로하지 않게 계획해서 놀면 좋습니다. 정기권이 아니라 개별 결제해서 온가족 나들이를 여기로 가라고 하면......, 안 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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