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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2 19:56
근데 굳이 만력제가 아니더라도
명나라 멸망직전이던 시절 (원숭환도 처형당하고 홍승주까지 차출돼서 나가리 되고) 이 시기면 모를까 그 이전까지는 경제력에서 차이가 많이 나서 섣불리 명이 아닌 청으로 갈아탄다는 선택지를 고를 수가 없었죠 지금이야 우리는 다 아니깐 왜 안그러지 할수 있지만.. (물론 병자호란 전후로 보여준 추태는 도저히 쉴드가 안되는 크크)
24/11/12 22:16
만력제야 원체 유명한데 비견될만한 왕이 누가 있을까요? 짧은 기간이면 셀수 없겠지만 채소 20년 자연사(?)로 조건 넣으면 후보가 몇 없을듯 한데
24/11/12 23:19
유례가 없지 않을까요
보통 저정도로 파업하면 누군가 쿠데타를 일으켜 폐위를 하던가 할텐데 그런것도 아니니 크크 군주가 파업하면서 모든 일을 쌩간다는 건 어떻게든 찾아보면 있을 수 있는데 저 짓거릴 수십년간해서 자연사로 죽고 아들이 그 뒤를 잇는다 이게 너무...크크
24/11/12 23:54
저의 롤모델 이항복선생의 묘에 가면 큰 비석이 하나 있습니다. 임금이나 정2품 이상의 관료의 치적을 적은 신도비입니다. 그런데 이항복선생의 비문을 적은 비석은 중국 황제가 선물했다고 합니다. 만력제가 이항복선생의 농담에 넘어간건가..
24/11/13 01:30
임자~
정무 보다가 엉덩이에 종기 나봤어? 학문정진 하다 눈에 안질 걸려봤어? -세종 “세종은 재위 32년동안 날마다 새벽 2~3시에 일어나 하루 평균 20시간씩 격무에 시달렸다. 훈민정음 반포식을 축하하는 잔치 행사에는 집현전 학사 절반이 참석을 못했다. 대부분이 살인적인 과중한 업무와 임금의 요구사항에 시달리다 못견뎌 병석에 누운 탓이었다. 세종의 캐치프레이즈는 "신하가 고달파야 백성이 편안하다" 였다. 세종은 부하들을 휘몰아치는데 도가 튼 인물이었다. 아침 조회격인 새벽 4시 상참에서부터 과업달성이 부진한 부하들을 닦달했다. 밤낮으로 시달리다 못한 김종서의 경우 임금 곁에 있다가는 제명에 못살것 같아 스스로 궁궐을 떠나 삭풍이 몰아치는 북방을 개척하겠다고 손들고 나선다. 그러다 보니 4군 6진이 개척되었다. 정인지는 임금이 너무나도 독촉하고 소위 갈궈대는 바람에 모친 3년상을 핑계로 상소를 올리고 낙향 하려한다. 임금은 법령까지 바꿔서 그를 다시 붙잡아다 오히려 일을 더 시킨다. 흔히 청백리라고 알려진 황희는 청백리가 되고싶어서 된것이 아니라 임금이 사람을 붙여 철젗하게 감시하고 너무도 기분 나쁘게 점검하는 바람에 ‘내 참 더러워서 뇌물 먹지 않으리라’ 결심한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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