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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1 14:15
전 아직 저 나이가 안되서 그런가 생각매커니즘이 이해가 안가는데
저런 말 하시는 분들은 젊을때도 저런 말 하셨을지 나이 드니까 저렇게 되신건지 궁금하네요...허허;
24/11/11 14:19
나이가 들어가며서 느끼는 것이
나이 또는 직위, 직급이 생기면서 어릴때는 가려야할 말을 무심코 안가리게 되는걸 느낍니다. 이 댓글에 대한 대댓도 예전 같으면 안달았을것 같은데...달게 되네요 장점도 있지만 단점이 몇배로 많아.... 자제하려 노력합니다 크
24/11/11 14:34
나이 또는 직위, 직급이 생기면서 어릴때는 가려야할 말을 무심코 안가리게 되는걸 느낍니다.
이 이유가 큰 느낌이기도 하네요 전회사 이사님이 좀 저런 스타일이셔서 밥 먹거나 회의할 때 힘들었었네요ㅠ
24/11/11 14:41
첫 번째 줄의 말씀이 정말 귀한 말씀입니다.
평소에 주위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언어 습관에 대한 솔직한 피드백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이전에 모셨던 상사 중에서 특히 대화 습관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분이 있었습니다. 그 분도 제게 피드백을 잘 해 주시고, 저에게도 본인에게 피드백 달라고 자주 요청하셨어요. 주 1회 정도는 이 주제로 짧게라도 이야기했던 것 같습니다. 이 때 피드백은 반드시 관찰(있는 그대로 보고 들은 것)->느낌(그것을 보고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권고(이러저러하게 해 보면 어떨까요?) 로 이루어졌습니다. 나쁘다 좋다 구려 하지마 없어보여 그게 뭐냐 이런 질 낮은 피드백은 하지 않으니만 못하죠. 아주 큰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 주제에 관심 있으시면 책 <비폭력대화>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24/11/11 14:20
모든 발화를 자기 중심적으로 + 한술 더 뜨기로 진행하시는 말하기 습관은 나이와 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이 들면서 그러한 특징이 더 심해질 수는 있겠네요. 제가 고등학생 때도, 군에 있었을 때도 제 또래 중에 저렇게밖에 소통할 줄 모르는 사람들 봤었습니다. 예전에 어떤 유튜브 강의에서 본 건데 저건 일종의 지능 문제입니다. 상대방이 이 이야기를 왜 하는지, 이 대화의 주제가 무엇인지 등에는 관심을 둘 줄 모르고 그저 '나' 외에는 + 더 오바액션하여 반응하는 것 외에는 모르는 거죠.
24/11/11 14:35
맞아요! 제 전회사 이사님이 딱 저런 스타일이셨는데, 모든 대답을 '나'로 하십니다
뭐 누가 어디 다녀왔다 하면 거기 어땠냐 뭐 먹었냐 이런 연관질문이 아니라, 나는 뭐했다 어디 다녀왔다 이렇게 대답하는?; 그래서 직원들이 참 대화하기 어려워했는데 그렇다고 안할수 없어서 밥 먹거나 회의할때 참 힘들었죠...
24/11/11 14:50
전 이런 얘기 볼 때마다 '만만해서 그래요' 라고 얘기합니다
그런 꼰대들, 자기 윗사람하고 만나면 발언 하나하나 조심합니다 (사장, 이사, 갑회사 사람들 등등) 술자리에서 만취해서 폭주하는거 아니면요 자기 밑이라고 생각하니 말 가려야 하는걸 덜 하고 실수해도 뭉개고 가는거예요
24/11/11 15:27
나이 들어서 뇌의 매커니즘이 변하는게 아니라
나이 들면 안 참아도 되는 상황이 더 많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런 사람들은 젊었을때도 만만한 애들 사이에서는 똑같았을 겁니다
24/11/11 18:03
월드오브 워크레프트라는 예전게임에서는 쌍수를 들면 적을 맞출확율에 패널티를 부여했기 때문에 스킬필적중을 위한 적중율이나 상대가 안피할 확율을 올려주는 숙련아이템이 추가적으로 더 필요했습니다
참고로 적중도나 숙련이나 없어진지는 오래된 개념입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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