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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0 10:11
제국화되면서 일부는 한반도로 들어와서 우리민족에 영향을 주고 받았지만, 반대로 본진은 엄청 많은 민족과 DNA가 섞이게 된지라..
24/11/10 13:59
그것보다는 원래부터 멀었기 때문일 겁니다.
DNA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조상들과 몽골인들이 갈라진 것은 지금으로부터 8000년 전이라고 합니다.
24/11/10 18:31
한국은 지금도 그렇지만, 쌀 빨로 과거에도 인구밀도가 꽤 높은 편이었거든요. 19세기 조선이 약소국이라 하지만 조선보다 인구 많은 나라가 그리 많지는 않았던... 근데 그렇다보니 고기를 충분히 못먹은게 최소 몇백년은 되고요. 반면 유목민은 농사 안지으니 탄수화물보다는 고기를 주로 먹었겠죠.
유발 하라리가, 농사의 발명은 문명적으로는 이득이었으나 개인에게는 사기나 다름없다고 했죠. 음식 맛도 없고 질도 떨어지게 먹는 결과를 낳았다고..
24/11/10 11:52
일단 저 사람들은 성장기 시절부터 성인 시절까지 단백질 섭취량 자체가 권장량보다 일관되게 훨씬 많죠. 운동하면 바로 벌크업 되는 식단..반면 일반적인 한국인들 식사로는 1일 단백질 권장량인 60g도 못채우는 게 대부분입니다..
24/11/10 13:47
만주/일본은 우리와 피가 엄청나게 섞였죠. 애초에 일본/한국 고유의, 한국/만주 고유의 유전자라는 걸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24/11/10 19:49
제가 알 수 없는 건, 어떤 사람이 어느 나라 고유의 유전자 표준이란걸 어떻게 확인했냐는거죠. 일본인 하나 찍어서 일본인 샘플이라고 하려면 그 사람 부계모계 조상들의 국적 다 확인해야할텐데, 부계야 그렇다고 쳐도 모계는 외할머니의 외할머니가 누군지 아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24/11/10 20:02
XY중에 Y는 남자한테만 있어 남자-남자에게만 유전되니 Y유전자로 부계를 따질 수 있겠고요
미토콘드리아는 기생충 같은거라서 인간 유전자에 있는게 아니라 세포로 오는거고, 따라서 모계로만 유전되죠. 그래서 에전에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가지고 미토콘드리아 이브를 찾겠다는 시도가 있었고, 결과적으로 현 인류는 아프리카 쪽에서 발원했을 것으로 보고 있죠. 유전자 조사해준다는 업체들이 그런거까지 따져서 보는건지는 모르겠으나.. 따질 방법이 존재하긴 해요.
24/11/10 20:39
그 얘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나라별로 유전자를 비교하려면 먼저 '순종 한국인', '순종 일본인', '순종 중국인'을 찾아야겠죠? 그걸 어떻게 찾느냐는겁니다. 지금 일본국적 가지고 도쿄에 산다고 해서 그 사람이 순종 일본인인지, 조상들에 고려나 명나라 사람 피가 섞였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부계 족보가 믿을 수 있다고 치더라도, 모계 쪽으로 명이 섞였는지 고려가 섞였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습니까. 솔직히 외할머니의 외할머니가 누군지 아는 사람도 없는데. 예컨대 우리는 국적법상 '최초의 대한민국 국민'이 누구냐는 논의가 있고, 일본국적법에서 국적의 증거자료를 따질 때 일반적인 호적은 추정자료에 불과하지만 삼대 이상 올라간 호적은 반증자료가 없으므로 국적의 증거로 전환된다는 논의까지 있습니다. 그만큼 조상의 국적을 확인하기 쉽지 않아요.
24/11/10 22:26
순종 한국인 순종 일본인 따위는 아마도 당연히 없을 거예요. 사람들이 말하는 건 Y염색체가 만주 한국 일본에만 있는 게 있던 기억인데 세 지역의 각각 1/3 정도씩의 사람들에서 나오는 거 같더라고요. 그런 게 중국 쪽 사람들과의 차이를 보여주는 거 정도?
24/11/10 22:39
그리고 얼핏 듣기로는 경상도 같은 산 많은 데 가면 소위 저 북쪽 바이칼호 근처 쪽 사람들하고 Y염색체 같은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고요. 남한의 15 16프로정도 북한은 20프로 넘고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현생인류가 겨우 몇 만년 전부터 아시아로 들어 오기 시작해서 이주하고 또 이주하다가 지금의 모습을 만든 거니까, 단일 집단이 한반도에 한 번 들어 온 뒤 딱 눌러앉아서 변하지 않는 그림이라기 보다는 여러 차례 사람들이 들어 오고 또 들어 오고 해서 짬뽕된 게 지금의 현생인류이고 또 한국인인 거라고 보면 자연스럽다 생각되네여
24/11/11 06:59
족보 등으로 10세대 이상 한국에 살았을 걸로 추정되는 사람들을 몇천 명 정도 조사해서 유전자에 공통된 부분이 있고 해당 부분이 외국에는 드물다면, 그런 유전자를 순종 한국인 유전자라고 볼 수 있겠죠. 아주 엄밀하지야 않겠지만.. 근데 국적법상 최초의 대한민국 국민이 누구냐는 논의가 있었나요? 듣기로는 실용성이 되게 없을 거 같은데..
24/11/11 09:52
국적법 상 대한민국 국민의 자녀가 출생에 의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합니다. 그리고 이들이 별도의 국적상실 사유가 없다면, 이들의 자녀도 출생에 의해 우리 국적을 취득하죠. 출생신고가 되어 있든 말든(호적이 있든없든).
우리야 이게 문제될 여지가 없는데, 대한민국 건국 이전에 국외이주한 사람(조선족/고려인/하와이 한인)들은 문제가 되죠. 이들이 그 나라 국적을 정식으로 취득했으면 그 나라 국민이구나 하고 관심끄는데, 대개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냥 어려우니까 거기 가서 살았는데, 그 땅에 중화인민공화국이나 소련이 건국된거고, 그 나라에서는 이들의 국적에 대해 명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조선족의 경우 중국정부가 이들을 자국민으로 확실하게 대하고, 하와이 교포들도 시민권 따고 우리나라 올 생각이 없으니 괜찮지만, 고려인의 경우 특히 사할린 동포나 구소련 붕괴시 무국적자로 된 사람들이 있어서 문제가 됩니다. 우리나라에 돌아올 경우 이 사람을 국민으로 대할 거냐 외국인으로 대할거냐 문제되거든요.
24/11/11 10:00
법리도 그렇고, 개별인의 사안에서 그 입증도 어려운 문제였습니다만....우리의 혈통주의 정서상 남 취급할 수도 없고, 당시 냉전이라는 시대 상황상 적국에서 간첩으로 집어넣기 딱 좋은 사람들을 무더기로 받아들이기도 그래서 문제가 되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24/11/10 17:13
몽골 침공기 때도 그렇고
고려 왕부터가 원나라 부마국이라 고려 왕들 유전자 중 고려 비율이 1/2, 1/4, 1/8, 1/16, ... ... 점점 옅어져 갔을 건데요...
24/11/10 14:34
몽골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나라는 아닌데 역사마니아로서 한국사 최대의 랜드마크였던 황룡사라든가
수차례 침략으로 삼한-고려 고대중세 한반도 문물들이 절단난 걸 생각하면 속이 너무 쓰리는 나라입니다ㅠㅠ 일본 중국도 많이 태워먹고 못난 우리 후손들조차도 스스로 태워먹은 게 많긴 하지만...
24/11/11 00:11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04520
4년전 뉴스지만, 아직까지 어디가 더 가까운지는 논란중인거 같습니다. 몽골사람들이 왠지 친근하게 느껴지기는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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