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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5 01:55
알이 먼저인지 닭이 먼저인지는 따져봐야...
비싸서 안 먹는 사람도 꽤 많을겁니다. 성심당만 봐도 가성비가 있으니 많이 찾기도 하고
24/11/05 02:09
최근에야 비싸서 안먹는다곤 해도 애초에 쌀만 주식으로 먹던 시절이 수백년이었죠. 유럽은 수백년동안 빵이 주식이었고...
어쨋거나 문화도 다르고 생산량도 다르니 유럽쪽과 빵값이나 빵소비량을 비교해봐야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죠. 자 이제 유럽의 쌀과 김치 소비량과 가격을 알아봅시다!
24/11/05 02:13
그렇게 따지기에는 커피도 한국에서 들여온게 100년 좀 넘었죠. 만약 커피가 또 비쌌다면 지금처럼 많이 먹진 않았을거구요. 주식이란 차이도 크긴하지만 한국은 쌀, 빵 말고도 먹을게 많다는것도 큰 차이같습니다.
24/11/05 02:14
이래저래 주식이 아닌게 영향이 큰거 같습니다. 아시아에서 제법 빵 좋아한다는 일본도 유럽권 국가들에 비하면 한참 적게 먹으니..
24/11/05 02:19
성심당은 우리나라 빵 시장에서 정말 재밌는 사례죠.
우리나라에서도 수요만 뒷받침 된다면 얼마든지 박리다매로 빵을 싸게 팔 수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면서도, 반대로 그 수요는 대전 시민 뿐 아니라 전국의 관광객까지 영끌해서 몇몇 매장에 몰빵해야 겨우 충족 가능하단 점에서 역설적으로 우리나라 빵 수요가 많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기도 하죠 흐흐흐.
24/11/05 07:33
성심당은 유명해지기 전에도 (대전역 제외하면 관광객 수요 별로 없는) 지금 비슷한 가격 정책으로 수십년이 운영되왔죠
충분한 가성비만 나오면 유지가능한 지역수요는 창출될 수 있다고 봅니다
24/11/05 09:28
성심당이 전국구로 이렇게 유명해져서 줄서서 사먹는 풍조가 생긴게 최근 10년도 안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도 성심당 빵 가격은 꾸준하게 지금처럼 저렴했었구요. 최근 우리나라 빵값이 창렬해진건 밀가루를 전량 해외에서 수입해오는게 근본적인 문제지만 중간에 유통하는 유통업자들이 양심이 없는것과 동네 빵집을 거진 다 고사시킨 프랜차이즈 빵집 뭐시기 바게트의 가격 담합 탓이 큽니다.
24/11/05 03:07
한때 빵에 미쳐 살았는데 접근성 있는 주변의 빵들은 거의 다 먹어보고 뭔가 그맛이 그맛이라고 느껴진 순간부터 발걸음이 뚝 끊기더라구요. 확실히 주식은 아닌듯..
24/11/05 04:12
우리가 먹는 단 디저트 빵과 유럽인들이 먹는 식사용 빵은 당연히 다르죠. 디저트 빵은 유럽도 비쌀걸요?
그런데 생각외로 미국이 빵 소비량이 적네요? 일본보다 적은게 말이 되나...?
24/11/05 05:27
계란빵♥︎, 고로케♥︎, 꽈배기♥︎, 크림소라빵♥︎, 밤식빵♥︎,
피자빵♥︎, 우유식빵♥︎, 그냥바게뜨♥︎, 모카빵♥︎, 만쥬♥︎.
24/11/05 07:03
접근을 바꿔서.
그럼 식사용 빵은 왜 보편화되지 않은 걸까요?. 라면의 사례를 봤을 때 충분히 식사의 영역에 들어 올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24/11/05 07:24
라면은 감칠맛 덩어리인데 식사용 빵은 노맛아닌가용
빵돌이나라 가서 쌀밥 왜 안드시나요 이런거랑 비슷해보이네요 밥대신 빵먹을래? 하면 왜요 싫어요 말고 다른 답이 생각이 안나네요 히히
24/11/05 08:08
빵이 주식인 나라가 있으니까, 어느정도는 밥을 밀어내고 일부를 차지할 여지가 있을 수도 있었다봅니다. 감칠맛 나는 빵이 없는것도 아니고, 고로케만 해도 쌀밥 먹는 나라 일본에서 식사용 빵으로 만들어 진 건데, 한국으로 건너와서는 간식용으로 변하기도 했으니까요.
라면을 이길 정도로 빵이 식사용으로 자리잡기는 힘들었겠지만, 지금처럼 간식용 비중이 높을 것도 아니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24/11/05 08:13
라면은 단품으로 먹을 수 있는데 식사빵은 맛대가리없는걸 단품으로 먹겠냐 이거죠
고로케가 식사빵이란 얘기는 금시초문이네요 기름지거나 달거나 하면 식사빵으로 보기 어려울 것 같은데용 까지 적고보니 애초에 지금 같은 단어를 다르게 쓰는 것 같은 느낌인데요
24/11/05 10:56
네 그런걸 보통 "식사빵" 이라고 하진 않지 않나 싶죠. 식빵 치아바타 포카치아 피타 베이글 뭐 이런 담백한 주식 빵들 - 한국에서 공기밥 같은 - 을 식사빵이라고 부르는 걸로 아는데, "배를 채우는 용도로 먹으니 식사빵이다" "식사 중에 같이 먹으니 식사빵이다" 이런 개념으로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서로 다른 얘기 하고있는게 아닌가 싶었어요.
24/11/05 07:34
식사로 밥이 어릴 때부터 길들여져있기에 빵으로 식사를 바꾸는 것이 힘들죠. 가끔 한 끼 정도는 빵으로 때울 수 있을지 몰라도 삼시세끼, 한 달, 1년... 을 빵만 먹으라면 싫어! 라는 반응이 거의 대다수 일 겁니다.
24/11/05 07:59
근데 식사용으로 먹기엔 빵이 너무 달고 부드러운듯..
만약 달지않은 식사용 빵이라면 김치얹어서 한끼 가능할듯 싶지만, 굳이 이렇게까지 빵을 소모해야할 어떤 명분이 없으니..
24/11/05 09:17
가성비가 안좋죠.. 편의점 삼각김밥에 컵라면이 3천원정도인데 빵으로 그정도 배채우려면 6천원 그 이상..
그것도 몇개 먹으면 물리고, 배도 훨씬 잘 꺼지는 느낌..
24/11/05 10:31
완전 상관없는 이유가..
동네 빵집 쌉니다. 근데 몇군데 없고 50대 60대 70대가 흔히 먹던 빵만 팝니다. 이분들은 주 1회 먹으면 많이 먹는 겁니다. 동네에 파바와 뚜레쥬르 그득합니다. 젋은층부터 노년층까지 다 갑니다. 프렌차이즈라 빵퀄에 비해 개 비쌉니다. 모든 연령층이 주 1회 가면 많이 간겁니다 빵퀄 개좋은 빵집 전국에 널리고 널렸습니다. 빵오지게 비쌉니다. 미쳤습니다. 소금빵 베이글 크로와상 등등 그냥 빵에다가 팥넣고 버터 넣어서 앙버터 붙이면 6,000원 7,000원 8,000원 도 우습습니다. 버터값이 비싸다지만 갈은 소고기가 들어간 수제 햄버거 싸닥션 때립니다 그런데 이런집들은 인테리어도 오지고 갬성도 오집니다. 커피값도 스벅보다 비쌉니다. 빽다방 3개도 먹을수 있습니다. 빵 3개사고 음료 2개 사면 4만원 나옵니다. 근데 이런집도 망합니다. 월세가 오집니다. 왜냐면 20~40대 주머니를 털어야 하는데 갬성 오지게 할려면 땅값이 비싼데 있거나 인테리어 효율을 개 극악으로 해야합니다. 200석 넣을수 있지만 100석 넣고 감각 오지게 인테리어 해야 하거든요 이런곳은 많이 가야 가계 기준으로 월 1회도 사치 입니다. 즉, 우리는 빵값을 빵퀄 구린데 비싼 프차 빵 과 빵을 자주먹는 집이 아닌 갬성 터뜨리려 월 2~3회 미만 가는 곳의 빵가격으로 통계를 내니 저런 나라의 통계와 차이가 나는거지 동네 시장 가서 동네 빵집, 소보루빵 1개에 천원하는 그 빵집들만 골라서 빵값 통계내고 저 나라들하고 비교하면 우리가 이길 나라 널렸습니다.
24/11/05 15:05
추천 날리고 싶은 내용이네요. 저희 동네 간단한 빵류 + 찹쌀떡 하는 가게 있는데 매번 빠르게 품절입니다.
애초에 소량준비를 하시긴 하는데 값싸고 맛있으니까 많이 사가거든요.
24/11/05 11:07
지하철에 브랜드인가 하는 빵 코로나전에 단팥빵이링 소보로빵 크림빵 깨칠빵인가 400원이었는데 매녀 조금씩 오르더니 최근에 보니 천원이더군요. 4년만에 600원이 올랐구나 합니다.
재료값도 있겠지만 그만큼 인건비랑 매장비가 올라서 그러러니 하는데.. 그리고 한때 유행했던 박리다매 천원빵도 요즘은 1200원인데... 이건 종류도 다양하고 빵이 커서 이렇게 팔고 마진이 남을까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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