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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5 22:17
예전에 누군가의 부친께서 유튜브를 진행하며 왜 양을 저렇게 대충 표시하냐고 인터넷의 레시피들에 화내신적이 있지만
지금의 저는 이유를 알거 같습니다 사람마다 적당하다고 여기는 맛과 양과 스킬이 다 다르기 때문에 저걸 숫자로 적어도 누군가는 맛대가리 없잖아! 하고 화를 낼것이기 때문입니다.
24/10/25 22:41
격투게임에서도 대충 이렇게 하면 돼. 혹은 화면보고 자기가 깨달아야 인정받음.
프레임단위로 6/30프레임후에 이순서로 커맨드를 해라라고 하는 사람은 없죠.
24/10/25 23:04
본문에 강조는 안되었지만 미역국 끓일때 요리초보의 가장 큰 문제는
1번, 대체 어느 정도 분량의 미역을 불리냐부터 큰 문제... 저기서 발생하는 변수부터 이미 뒤의 모든 '적정량'이 죄다 달라지죠
24/10/25 23:19
국물 요리등 같은건 간맞추기 쉬워서 대충해도 되죠. 짜면 물 더넣으면 되고, 싱거우면 소금이나 조미료(다시다,치킨스톡) 더 넣으면 됩니다. 한강라면도 다시다나 치킨스톡이면 살릴 수 있습니다.
24/10/25 23:35
음 ... 저도 뭐 직원식할땐 저렇게 하니 할말은 없는데.
규격을 설명해주면 그대로 했는데 왜 이상하냐 (분명히 다르게 했음) 규격을 꼭 지켜서 해야하냐 요리가 무슨 수학이냐고 따질 사람들. 등등 그런 사람들을 피해서 그냥 욕먹을래 하고 한게 아닌가 ... (아님) 농담이고 왜 저따구로 했는지는 저도 의문이긴 합니다.
24/10/25 23:53
옛날 영상캡쳐였는데 백종원이 한식은 정량적인 레시피가 없고 전부 주먹구구 입에서 입으로 메모에서 메모라면서 자기가 관련 책을 집필하고 싶어했던 시기의 영상이 떠오르네요.
24/10/26 00:48
근데 이건 진짜 한식 편견인게,
외국놈들도 할배들은 레시피책 보고있으면 쌍욕박고 화내는사람 천지긴 합니다. (물론 아닌사람도 있습니다.) 진짜 찐텐으로 요리는 필링이라고 씨부리는 사람들도 한트럭이에요 ... 그냥 제 경험상으론 성향차이 세대차이입니다. 물론 얘뜰은 레시피를 작성해서 공유한다느 기본 베이스라는게 있다는게 차이긴 합니다. 다만 그걸 준비하고서도 근무중에 읽어보면 욕을 박아버리는 인성파탄자가 실제로 존재합니다 ...
24/10/26 11:30
나폴리맛피아가 본인이 이탈리아에서 배울때 계량하고있으면 화내면서 못하게 했다는거 보면 그냥 그런거에 부심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거겠죠 크크
24/10/26 10:29
한식 조리법 표준화사업 이전에 쓰여진
요리책은 답없죠 심지어 방송에서도 숟가락 계랑, 한 소금 끓이기, 적당량, 넉넉하게 잘 우러날때까지 등등... 몇 그램.. 몇 분인지는 본인도 모름..
24/10/26 12:30
저기 적당히라고 안 적힌 부분도 다 적당히 해야되네요. 참기름도 적당히 둘러야되고, 소고기 익힘 정도도 적당히 판단해야하고, 끓이는 시간도 적당히 해야하고, 다진마늘도 적당히 넣어야하고..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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