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10/21 14:04
그 재료의 맛이나 식감이 근본적으로 안 맞는 경우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데를 가도 맛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스위트콘을 싫어해서 그거 들어간 모든 걸 싫어함(like 콘치즈...)
24/10/21 14:07
제대로 하는집을 가야만 맛있다면 맛있게 먹은거랑 별개로 취향이 안 맞는건 똑같은거 같은데.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음식도 세계최고 요리사가 내 취향에 맞는 레퍼토리로 만들어주면 맛있겠죠
24/10/21 14:08
반은 맞고 반은 틀린말..
식재료 자체가 안맞는 사람들에게는 맞는말인데 정말 조리가 개떡같이 되서 맛없는 경우도 있어요. 전 굴을 위시한 비린내나는 폐류는 냄새만 맞아도 게워내서 아예 시도조차 못하는데 가지같은경우는 그 식감때문에 절대 못먹는 음식이라 생각했지만 중국식 가지튀김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24/10/21 14:08
애초에 '진짜 제대로 해야' '겨우' 맛있게 느껴지는 거면
그게 불호인 거죠 그 재료나 조리법이 가진 평타만 쳐도 맛있어야 그 음식을 좋아하는 거고 그리고 보통 불호인 음식은 조리법보다도 재료를 싫어하는 경우가 많아서
24/10/21 14:42
제대로 하는 집이 문제가 아니라,
제대로 맛을 느낄 만큼 자라지 않아서죠. ex) 소주가 쓰냐, 힘든 일 많이 겪고 나니까 달달한 음료수 같다.
24/10/21 16:00
뭐 케바케죠. 저도 스파게티 안좋아하던 1인이었는데, 이탈리아여행가서 먹고 한국와서 제대로된곳에서 먹으니 이 맛이구나 로 바뀌었습니다.
24/10/21 16:12
니가 가지 잘하는 집을 안 가봐서 그래~ -> 인정합니다. 반성합니다.
니가 오이 잘하는 집을 안 가봐서 그래~ -> 어 그런 집 없어~
24/10/21 16:38
식성이 변하거나 먹다보면 익숙해지는 경우도 있고 해서 모르는 거죠. 저만 해도 카레, 해물탕, 미소국 처음엔 싫어했다가 좋아하게 된 케이스라..
24/10/21 17:47
https://youtu.be/QpsnqkhQH_s?si=Ipyoz80JCNasBI8L
과나 . "잘 하는 집을 안 가봐서 그래"
24/10/21 19:34
전 절대 '잘하는 집을 안가봐서 그래' 안통하는 음식이 하나 있습니다.
오징어볶음이요. 원래 안좋아했는데 군대가서 평생 이 음식은 먹지 않겠다 생각했고 지금도 이 지역에서 잘하는 집에도 가봤지만 딱히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24/10/22 11:03
같은 식재료를 써도 극적인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어서 저런 소리가 왜 나오기 시작했는지는 이해가 돼요
그쪽 대표주자인 가지부터 시작해서, 저는 오징어, 문어도 제대로 조리하면 그렇게 탱글탱글한 식감이 나오고, 경우에 따라서는 녹는듯이 부드러워질 수도 있다는 걸 겪어보고 엄청 충격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