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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7 21:45
그렇게 솔로로 런닝을 통해 NFL에 진출하고, 미쿡 대통령도 만나고, 전쟁에 참전하고, 전쟁 중에 사람 생명도 구하고, 명예훈장 받고, 탁구도 치고, 핑퐁 외교로 중국도 가고, 우연히 초거대 비리 사건에 결정적 제보자 역할도 하고, 기타 등등....
여러분!!! 혼자 뛰면 이거 드~아아아 할 수 있다고 합니다!!!!(아님)
24/10/17 23:11
유게..진지해지면 안되는데
제가 엊그제 러닝모임을 가입했거든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뭐 기존에 가입했었던 모임을 재가입하긴 한건데 러닝하시는분들에게 도움이나 조언 얻고자 모임 들어가긴 합니다 다 그런건 아닙니다 진짜ㅠㅠ 그리고 어차피 그런 목적인 사람은 운동을 못따라가서 금방 떨어져나가요
24/10/18 13:11
맘에 드는 사람을 찾아서 가는건 굳이 운동 말고 다른데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러닝모임에 여성분들이 많아봐야 얼마 되지도 않고... (아무리 그래도 남자가 더 많을수밖에 없죠)
24/10/17 23:36
남녀가 얇은옷입고 같은 운동을 하며 같이 땀을 흘리는데 이거야말로 옛 선비들이 말하던 남녀상열지사가 아니겠습니까? 낮은 출산율을 감안할때 의도가 뭐시기가 됐던 많이만 낳아주시면 최고죠 뭐
24/10/17 23:46
수컷은 어필하고 그중에 간택하는게 동물계의 보편 모습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더 열심히 뛰고 짝도 찾고.. 성과야 어떻든 생명력이 충만하게 지내니 좋은거죠.
24/10/18 08:15
카톡방에도 설거지하는 어피치 이런 이름으로 들어와서 슥 둘러보고 나가는사람 하루 3명 이상 있습니다.
이게 웃긴게, 제가 있는곳 방장이 96년생 남자인데, 몇달쨰 방이 정체기가 와서(30명정도수준) 자기 여자친구 97년생 여성분을 방장으로 바꾸고(여성분이 키가 크심 172정도?) 그분 얼굴 안나오고 달리기 레깅스 입고 자세 잡고 이런 사진으로 프로필 쫙 해놓으니, 쭉 정체기였던 방이 2달만에 30명이 늘었습니다;;;
24/10/18 09:17
연애 상대가 아니라서요....
진짜 말그대로 미화중에 미화를 해서 연애상대인겁니다. 저 짤에도 나오죠. 다자연애........... 진짜 관심있는 사람들끼리 커뮤니케이션 중에 자연스러운 만남이 되는거죠. 연애가 목적이요? 진짜 지나가던 개가 웃겠습니다.
24/10/18 09:15
목적이 다양한데 취미생활겸 괜찮은 사람 찾으러 오는 경우 많죠.
술모임에서 만나는거보다는 낫다는 인식이고, 이성만 만나러 온 사람들이면 생각보다 힘들고 지루해서 진짜 금방 나가떨어지거든요 그리고 힘들게 뛰는데 옆에 계속 있으면 유대감도 자연스럽게 생기고 사람이 건실해보입니다 넷상에서 말로는 한국사회 걱정하면서 연애많이해야 된다고 하는데, 왜 이것저것 나쁘게만 보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24/10/18 09:32
동호회는 안하지만 전직 대학 동아리 회장으로서 생각해보자면... 회원들이 연애하고 잘 만나는 건 좋았고 헤어진 다음 니가 나빴니 하면서 정치질하는 건 너무나도 싫었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그렇다고 원천 차단하려고 할 거까진 없지 않나 싶어요 이것도 저것도 다 사람 살면서 벌어지는 자연스러운 일이라
24/10/18 09:39
끼리끼리 모여서 남들 모함하고 뒷담하고 그러면 너무 싫죠.
젊은 남녀들이 부대끼고 있으면 정분(?)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만남의 기회를 많이 가지는걸 권장하고싶어요. 30살즈음 되면 소개팅 아니면 동호회 정도 말곤 이성 만날 기회가 잘 없거든요. 그래서 동호회들 까내려지는게 참 아쉽습니다. 20대 초중반까진 껄떡쇠들이 좀 천박해 보였는데, 좀 지나니까 연애경험 없어서 점점 더 연애 무서워하다 포기하는 사람들들보단 껄떡쇠들이 나은거같아요..
24/10/18 10:02
강백호도 처음에 농구하러 농구부에 들어간게 아니죠.
달리기는 좋은 운동이니 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계기로 하든 꾸준히 했으면 합니다.
24/10/18 15:55
솔까 여미새하나가 가볍게 여자꼬실려고 가입해서 물흐리는거 아니면
동호회야 말로 취미생활 하면서 이성과의 접근 가능성도 높여주는 훌륭한 연애시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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