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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0/17 15:06:19
Name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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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펨코
Subject [유머] 출근 너무 신나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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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언급금지
24/10/17 15:0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산나비 개재밌습니다. 물론 저는 사놓고 안했습니다.
엉엉우는 부엉이가 되기 싫어서요. 절대 컨트롤 못해서가 아닙니다.
마바라
24/10/17 15:09
수정 아이콘
신입이면 그럴수 있죠
너T야?
24/10/17 15:09
수정 아이콘
와 저도 저랬음...
백수 기간이 기니까 행복하더군요.
네모필라
24/10/17 15:15
수정 아이콘
처음엔 야근을 해도 좋더라구요 얼마못가지만 크크크크
덴드로븀
24/10/17 15:09
수정 아이콘
그리고 1년뒤...

[퇴사함...]
시무룩
24/10/17 15:11
수정 아이콘
넘 불행함..
덴드로븀
24/10/17 15:13
수정 아이콘
아침 퇴근 길
설레발
24/10/17 15:14
수정 아이콘
퇴사함 정도만 나오면 개킹갓회사일듯.. 크크크크
안녕!곤
24/10/17 15:13
수정 아이콘
저도 수험생활 때 막막한거 생각하면, 지금 고민은 또 사치인가 싶기도 해요
근데 또 대출이자 보면 사기 당한거 같기도 하고 크크;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 중 아직 남은 경우 보면, 다 때려치우고 아무 일이나 하는게 더 행복하다고 말해주고 싶은데,
막상 그때 제자신이 그런 소리 들었다고 포기했을거 같진 않고...

은퇴하신 아버지가 투덜거리시면서 중개사일 계속 하시는거 볼 때마다,
사람이 아무것도 안하는 것만큼 힘든 것도 없는거 같습니다.

하다못해 잘 놀기라도 놀아야?!
평온한 냐옹이
24/10/17 15:14
수정 아이콘
지금 행복한 이유는 일단 대대단적 업그레이드가 이뤄져서 그렇고 사람마음은 적응이 뛰어나서 지금 감사한게 곧 당연해집니다. 백수였던 기간관 감사한 기간이 대충 비슷할거에요. 물론 소수의 사람들은 늘 감사할수있고 그래서 행복합니다. 저분이 지금의 감사함을 잊지 않길 그래서 늘 감사하고 행복하길 바래봅니다.
살려야한다
24/10/17 15:14
수정 아이콘
10월 8일 날짜 보고 오늘 날짜의 새로운 글이 있기를 기대했는데 행복하게 끝나버리다니 어리둥절
오컬트
24/10/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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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미생에서 말하는 이제 문하나 건넌... 결과가 아닌 시작.
백수가 되는것도 행복할 수가있고... 행복은 멀리있지 않습니다.
Lord Be Goja
24/10/17 15:18
수정 아이콘
바부야 그 기분 평생가면 이제 텅장됨
백수때처럼 궁상떨어야 뭐 모임
及時雨
24/10/17 15:21
수정 아이콘
행복한 사람 보면서 같이 기뻐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벤틀리
24/10/17 15:23
수정 아이콘
너덜트?였나 거기서 어른들의 FLEX 영상이 생각나네요 크크크
지구 최후의 밤
24/10/17 15:26
수정 아이콘
저는 여러 회사를 다니면서도 회사가 재밌다는 걸 못 느껴봤는데 전 회사였던 공기업은 근무 시절 그렇게 행복했습니다.
사람들이 일단 날이 안 서 있고 모르는 걸 물어보면 짜증 한 번 없이 알려주거나 심지어 직접 와서 도와주더라구요.
물론 직급이 올라갈수록 정치가 횡행하는 건 보고 들어서 알고 있지만 실무자급은 크게 그럴 일도 없구요.
회사에서 만들어지는 술자리도 그 때는 부담이 없이 순수하게 재미있어서 참석하곤 했었어요.
그러다보니 타 부서 자리도 많이 만들어지고 반차쓰고 집에 가기 싫어서 놀다 가기도 하고.
회사가 재밌고 아침에 신나서 출근하는 건 그 때 처음 느껴봤습니다.(어쩌면 마지막일수도?)
지금 돌이켜보면 그렇게 즐거웠던 큰 이유 중 하나는 공기업이 특히 직무나 직렬, 그리고 학연과 지연을 바탕으로한 이너서클이 심한데 제가 그 이너서클에 소속되어 있어서 불편함이 없던 것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에이치블루
24/10/17 15:33
수정 아이콘
[왈칵]

하지만 이것도 지나갑니다.
힘든 것도 지나가고요. 행복한 것도 지나가고요. 흐흐.
제이킹
24/10/17 15:35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마음으로 시작해서 현재 10년차까지 유지중입니다. 일할 수 있는 행복을 매일 느껴요. 중간에 군대를 다녀왔더니 비교되니까 더 좋아졌어요.
시린비
24/10/17 15:36
수정 아이콘
이직 두세번 했는데 결국 이 회사라는 게 영속을 보장하진 않다보니
그다지 기분좋진 않네요... 결국 붕뜬느낌은 없어지지 않는듯
타츠야
24/10/17 15:37
수정 아이콘
운동이든 직장생활이든 뭐든 할게 있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백수 자체가 문제라기보단 백수 하면서 목표가 없는게 문제고.
뭐든 이뤄내면 좋은거죠.
24/10/17 15:4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저 감정을 온전히 느낀 게 어딥니까 크크
좋은 기억 오래 간직하길
24/10/17 15:43
수정 아이콘
저도 법인 입사해서 일주일 동안 해외에서 교육받으면서 매일 동기들이랑 펍에서 술마실땐
세상에서 제가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고 느꼈습니다
결과: 1년 후 이직
그립네용
아니에스
24/10/17 15:51
수정 아이콘
15년전에 첫 취업하고 부모님이 카드 주셨을 때가 제일 행복했어요..

매번 현금결제하다가 카드로 결제하니 신세계가... +.+
무냐고
24/10/17 15:52
수정 아이콘
좋아보이네요
24/10/17 16:05
수정 아이콘
뭐 우리같은 소시민들은 직장 자체가 가져다주는 안정감을 무시할 순 없죠. 저도 맨날 직장 욕하고 동료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하지만 일하는거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우리나라 1인당 GDP에 마이너스 영향을 주는 쥐꼬리만한 월급이지만 이걸로 나름 카페도 가고 컴퓨터도 사고 옷도 사고 데이트도 하고..
그리고 퇴근해서 맥주 하나 사서 나름 맘 먹고 산 비싼 모니터로 LCK랑 월즈 보면서 하루 마무리하고.
윗분들 댓글 말씀처럼 행복을 가까이서 손쉽게 느낄 수 있고, 그 행복함에 감사하고, 소위 말하는 회복탄력성이 다들 높아져서 즐겁게 사시길 바라겠습니다.
수리검
24/10/17 16:06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1학년 때 야자하면서 저녁시간에 잠깐 알바를 했었는데
당시 기준으로는 벌이가 제법 좋았습니다
한 시간 좀 넘게 일하고 일당 만 오천원 ..

1주일에 7만5천원이 벌리니 이게 신세계입니다
맨날 용돈 모잘라서 밥값 아껴서 유흥비 - 래봐야 오락실/만화방/노래방 - 쓰고
몇 주 몇 달을 아끼고 아껴서 리바이스같은 고오급 청바지 벌벌 떨면서 사고 그러다가
먹을 거 입을 거 쓰는데 부족함이 없어지니 너무 행복하더군요

그때부터 돈독이 올라서
대학 들어가서는 과외 4-5 탕씩 하고 그랬네요

정작 사회초년생 때는 근무시간은 늘고
그에비해 벌이는 딱히 그만큼 늘지 않아서 하나도 안 행복했음 ..
우상향
24/10/17 16:49
수정 아이콘
선배 누나가 과외를 매일 두세 탕씩 뛰길래, 피곤하지도 않나 대단한데... 형편이 좀 어려우신가라고 생각했죠. 알고보니 버는 돈이 직장인 두세 배 였었습니다. 직장인보다도 더 많이 벌어서 그런지 졸업도 미루다가 졸업하고도 과외 전문으로 먹고 살더라구요.
회색사과
24/10/17 16:06
수정 아이콘
스스로 뭔가를 성취하는 건 늘 축하할 일이죠. 
우상향
24/10/17 16:15
수정 아이콘
직장에서 총기난사하고 싶다는 생각들어도 의외로 정상판정 받는 게 직장인인데 허허
풍월량
24/10/17 16:2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출근보다 더 신나는 재택을 드리겠습니다
아스날
24/10/17 16:41
수정 아이콘
딱 3달정도는 기분 좋았던것같네요.
야근을 안시켰어서 그랬나
cruithne
24/10/17 16:42
수정 아이콘
행복해하는건 그냥 행복하게 보면 되죠.
페로몬아돌
24/10/17 16:44
수정 아이콘
저도 딱 1년차 까지 너무 행복했는데, 왜 이렇게 된거지 크크크 딱 입사 하고 소개팅 많이 들어오고, 그 전까지 돈 없어서 빌빌 되다가 여자 앞에서 돈 막 쓰기 시작하니 행복 그 자체였는데 크크크
24/10/17 16:51
수정 아이콘
좋은 시절이네요. 그룹사 연수 다녀오고나서부터 입사 1년차까지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にゃるほど
24/10/17 16:52
수정 아이콘
아빠미소가 나오네요....
20060828
24/10/17 16:53
수정 아이콘
월요일 좋아!!!
좋구먼
24/10/17 17:00
수정 아이콘
지금 퇴근하는데 신나네요
언제쯤 출근도 신나질련지...
24/10/17 17:13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내가 내돈벌고 내돈쓰는 재미부분은 공감이 안 갈수가 없네요.
전 학창시절보다 직장인되고가 더 삶이 재밌었음 리얼..10년차쯤 되니까 이제 그런맘도 거의 사라지긴 했지만요.
몽키매직
24/10/17 17:25
수정 아이콘
돈 벌기 시작할 때 그 느낌 정말 좋죠.
처음 집 살 때 한 번 더 느낄 수 있음...
조메론
24/10/17 17:44
수정 아이콘
어떤 기분인지 너무 잘 알아요
부럽다 ㅠㅠㅠ
차라리꽉눌러붙을
24/10/17 18:14
수정 아이콘
다닐만할때는 다닐만합니다.
저기서 못견딜만한 괴롭힘이 시작되면 생계는 이어야되고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정병 오거나 신체적 병이 오는 거고
적당히 견딜만하게 괴로우면 견디는 거고...
GUCCI n PRADA
24/10/17 18:27
수정 아이콘
김대리야~~
막내가 행복하댄다!?
걔 혼자 구글 다닌다나~~ 개널럴한가보네?

은(는) 저도 최종 합격통보 받았을 때 속으로 울면서 신촌거리 노닐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뭐 24H 짜증머신
번아웃증후군
24/10/17 18:31
수정 아이콘
좋네요. 글쓴이가 느끼는 저 행복이 오래도록 계속되면 좋겠어요.
24/10/17 18:37
수정 아이콘
무직 상태로 비참했던적도 적성 안맞는 직종에서 괴로웠던적도 있어서 있어서 지금 직장에 나름 만족하면서 다닙니다. 무직 상태의 비참함이 마음에 사무쳐서 그런지 연휴 끝, 일요일 밤이나 월요일 아침이라고 짜증나거나 한적도 없구요. 그냥 쉴때가 있는거고 또 때가 되어서 출근하는거죠.
24/10/17 18:51
수정 아이콘
신입시절엔 다들 재밌고 행복하지 않았나요? 크크

전 일 배우는게 너무 재밌고 매일이 새로운 상황이라서 일할때는 시간가는 줄 몰랐고

일 더 잘해보려고 퇴근하고 집에서 공부하고

주말에도 심심하면 까페가서 공부했었는데.. 크크
강동원
24/10/17 19:24
수정 아이콘
기엽다 흐흐
Burnout Syndrome
24/10/17 20:52
수정 아이콘
저도 아직 일할 때 즐겁습니다.
하지만 이건 적당한 일일때의 이야기이지

지금의 삶은 너뭅 ㅣ참하고 힘들구먼유
그냥사람
24/10/17 22:09
수정 아이콘
처음 월급 받았을때 그 감동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런가 일 그만두는게 너무 무섭더라구요.
모나크모나크
24/10/17 22:33
수정 아이콘
저때 너무 좋죠 흐흐흐 동기들도 너무 좋고.. 한참 지나서 어느 순간 빌런으로 유명해진 동기들 있는 것 알고는 당황스럽더라고요
손꾸랔
24/10/17 22:42
수정 아이콘
행복하고 긍정적인 글이 귀한 시대니만큼 더욱 환영합니다.
24/10/18 08:13
수정 아이콘
첫 직장 첫 출근하고 한 3일 됐나, 대회의실에서 중역들과 회의하는 자리에 말단석에 끼게 됐는데..
와 내가 이런 자리에 이런 회의를 하고 있다고? 드라마에서만 봤는데 덜덜. 하면서 엄청 설레고 자의식 엄청 느껴지던 순간이 생가나는군요.

지금은... 초심을 잃은지 한참 되긴 했죠 ㅠㅠ
Chrollo Lucilfer
24/10/18 10:02
수정 아이콘
마음 먹기에 달린 겁니다.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고
행복해 할 줄 아는 사람은 어딜 가도 적응력이 높지만
불평불만으로 점철된 사람은
킹차갓무직으로 입사해도 맨날 투덜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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