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10/16 14:30
군대에서 좋은 생각 신간나오면 한강 작가님 글부터 찾아봤죠. 당시엔 신인이라 기고문을 많이 올리셨는데 그때도 잔잔히 가슴 울리는 글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계속 건필하시길.
24/10/16 16:41
채식주의자도 마찬가지고, 자기가 인생의 주인공이 아니라는 피해의식이 사람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거기다가 그게 자신이 [여자라서]라는 은근한 암시도 상당히 피곤하고요. 프란츠 카프카의 페미니즘 버전 정도 아닌가? 생각이 들면서도 노벨상 심사하시는 오죽이나 그 바닥에 정통하신 분들이 인정했으니 나같은 범인은 판단하기 어려운 대단한 작가려니 합니다. 근데 차기작이고 뭐고 다시는 이 작가 책 읽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네요.
24/10/17 11:52
"그 사랑이 사실은 당신의 외동딸을 향한 것이란 걸 나는 알고 있었다."
페미니즘은 모르겠고 피해의식?도 긴가민가 하긴한데 주인공의식의 부재라고 하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외동딸"을 꼭 닮은 손녀 사랑, 외동딸을 꼭 닮은 "손녀"사랑. 이런건 개인이 받아드리는 방법에 따라서 무수하게 많은 차이를 야기시키곤 하니까요.. 전 원댓글분과는 별개로 이런 감정선을 좋아하긴 합니다.가을에 잘 어울리는.. 크크 외동딸은 아니고 막내딸이겠네요 정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