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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5 19:14
지방에서 뭐만들려고 돈쓴다고함
->예타안됨 ->그냥 손가락 빨고 있음 지방에서 뭐만들려고 돈쓴다고함 ->예타면제해서 만들었는데 사람이안옴 ->이래서 지방자치는어쩌구
24/10/15 19:19
얼마전에 해외 다녀왔는데 미식으로 유명한 곳이라 너무 기대를 하고 가서 그런지 그냥 국내 여행 다녀올걸 이라는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24/10/15 19:24
결론은 서울에 페널티를 주지 않고서는 답이 없다....
그리고 예타는.... 솔직히 세금 몇 푼 아끼고 한국의 미래를 말아먹은 악마라고 봅니다. 당장 서울 안에서도 강남 비강남 예타 통과율이 다르다는 통계까지 있는 판이니깐요...
24/10/16 06:05
재산세 더 내야죠.
인프라는 인프라 대로 누리고, 주변에 혐오시설 없는 혜택도 누리는데 그에 따른 더 많은 세금은 반발함. 무임승차자가 너무 많아요.
24/10/15 19:26
그냥 솔직히 말해요.
커뮤에서 국내여행 나오면 그돈씨 일본 소리 나옵니다. 가격으로, 즐길거리로, 전통문화로, 하다 못해 시민의식으로 비교당해서 욕 먹는데 이거 못 고쳐요.
24/10/15 19:35
얼마전에 충청도 여행갔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공주가 좋았습니다. 밤이라는 특산물 관련 음식도 많고 무령왕릉, 박물관 등 컨텐츠 보유, 도시 규모도 크지 않고 고즈넉하더라고요.
추천 음식점은 매향(맛집)과 피탕김탕(그냥 먹어봤도르..)입니다.
24/10/15 19:43
근본적으로 지역 관광을 활성화 하기엔 우리나라의 지역의 문화적 다양성이 너무 떨어진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관광이란 근본적으로 색다른 경험을 하러 가는 건데 우리나라는 수백년간 중앙집중, 산업화 거치면서 전국이 균질화 됐어요.
옆 일본도 많이 도쿄화 돼 가고 있다지만 어떤 동네는 주구장창 우동을 먹어대고 어디는 타코야키를 밥반찬으로 먹고 어디는 뭐가 유명하고 이런 식으로 식문화 자체가 미묘하게 차이가 있죠. 이런 지역별 특색을 발굴하는 게 첫 단계인데 한국은 이제 지역별 차이가 뭐가 남았나 싶습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생활 문화에 기반하지 않은 무언가를 억지로 밀기엔 너도 나도 마음껏 베껴버려서 특색이 사라져버리고... 지역에서 새로운 뭔가가 태어나면 그 지역의 특색이 되기보단 전국구 프랜차이즈가 돼 버리고...
24/10/15 20:02
공감합니다. 진짜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 이상...앞으로도 해외 관광 수요에 밀릴 일만 남지 않았나 싶습니다.
스페인, 이탈리아 같이 예전엔 지방들이 아예 다른 국가여서 언어나 문화 자체가 다른 것도 아니고, 프랑스나 중국처럼 땅이 넓어서 다양한 자연 환경을 보여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도시 자체로 승부 보기에는 전쟁으로 다 초토화 된 다음 건설되어서 그나마 일부 남은 역사적인 장소 제외하고는 죄다 서울의 하위 호환... 그나마 남은 게 먹거리 같은 건데 점점 지역 맛집들이 서울, 수도권에도 생기고 있으니... 외국인들이 호기심에 지역에 가는 것은 몰라도, 국내 사람들은 더욱 국내 여행할 일이 줄어드는 느낌...
24/10/16 00:18
노벨문학상 수상 국가가 40개국쯤 됩니다.. 여행 관광지 적다고 문화가 약한 게 아니라 원댓글 작성자님도 말씀하셨듯이 토착적인 지역문화의 다양성이 부족하니 근본적으로다 문화가 약하다는 거죠..
24/10/16 12:45
상당히 가중치 높은 요소는 맞다고 봅니다. 그래도 취약한 건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구요. 저도 제 생각을 강요할 생각은 없습니다..
24/10/16 12:50
다양성 부족이 취약하게 만드는 이유는 다양한 것이 뒤섞이며 새로운 걸 만들어 내고 하면서 변화하는 것이 없기 때문인데요.
현대에는, 특히 한국은 해외 문화와 뒤섞여 새로운 것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으니 다양성 부족만으로 취약하다보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24/10/16 09:55
글쎄요. 뭐 전통문화나 지역특색에 한정하면 그럴 지 몰라도, 외국 사람들이 서울, 한국문화 경험하면 눌러 앉는 경우 많죠.
우리야 매일 느끼고 익숙해서 그렇지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보다 못한 곳이 훨씬 많은데 문화 취약 판정까지 갈 건 아닌 거 같아요.
24/10/16 12:43
많이 아쉽다는 정도로 완곡하면 어떨까 싶네요. 그래도 동의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요. 뭐 저도 기준치를 높게 잡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긴 합니다.
24/10/15 23:42
거기에다가 6.25 전쟁이 컸죠
국토가 전국적으로 쑥대밭이 되었고, 모조리 리셋된 상태에서 재건되면서 지역 색이 거의 사라져버렸습니다. 유형/무형 문화재도 전쟁 당시 모조리 파괴되고, 지역만의 특이한 문화등도 전쟁통에 피난가면서 다 사라졌을 테고요. 6.25전쟁이 없었고, 한반도 전체가 우리 영토였다면, 남북으로 길쭉한 한반도 특성상 지역색이 잘 보존되어서 훌륭한 관광자원이 지역별로 많이 있었을텐데, 참 아쉽습니다. 개마고원부터 제주도까지 다양한 기후를 체험했을텐데... 남쪽에선 거의 볼 수 없는 고구려 관련 문화유산도 아깝구요. 실제로 일본이 홋카이도/도호쿠/간토/간사이/규슈/오키나와 까지 지역색과 기후가 모두 색다른건 참 부럽더라구요.
24/10/15 20:45
유니버셜, 디즈니 같은거 생기면 그거 하나를 목적으로 해당 도시 여행갈 생각 있습니다.(간 김에 겸사겸사 다른것도 하겠지만) 저에겐 그게 미슐랭 3스타급임
24/10/16 00:30
실제로 미국에서도 그 정도의 위상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겠지만 저도 저런 프랜차이즈 하나 들어서는 걸 개인적으로 보고싶긴 하네요.
24/10/15 20:18
개인적으론 그냥 전통시장이나 로컬 맛집 많은 지역 도심지에 주차장이나 낭낭하게 확보해서 놀러다니기 편하게만 해줘도 될거같습니다. 고만고만하긴 해도 자연스레 생긴 지역이나 거리들은 비슷한듯 다른 동네의 느낌이 있어요... 다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지역에서도 여러 포인트를 다니기에 차가없으면 불가능하다 싶다보니 이런저런 어설픈거 개발할바에 주차공간이나 크게 만들어주는게 좋다고 봅니다.
24/10/15 20:42
너무 억까같은데요.. 근본적으로 한국은 지역특색이 매우 적은 나라죠. 식민지, 전쟁 겪은 후에 급격한 도시화 되면서 그렇게 되긴 했지만요. 근본 체급이 부족하다 보니 생기는 문제들이 다소 있긴 하죠. 근데 거꾸로 그만큼 갈만한데가 많지 않아서 잘 해두면 또 뜨고 인기 많습니다. 실제로 저기 말하는거처럼 잘 되있는 지자체가 드문게 현실
24/10/15 20:56
일단 지방은 교통자체가 너무 불편해요
지방에서 일하고 애낳고 살기를 바라면, 교통부터 어떻게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차 없이 여기 어떻게 다닐래? 하는 위치에 산업단지 만들어서 기업들 들어오면 뭐합니까 그런데 자리 잡는 기업들 대부분은 통근버스도 운행안하는데요
24/10/16 00:01
동남아 같은데 가면 느끼는 것이 우리나라처럼 철도와 도로 교통이 균형 있게 발달한 나라도 드물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다르게 보는 분들도 있었군요.
24/10/17 18:24
이건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사안이라 비판하기엔 좀...
지방은 당연히 사람 적고 규모의 경제가 생길수가 없죠. 그래서 이런 문제로 비판하는건 솔직히 억까 아닌가...일본 지방 소도시도 대중교통이 편할리가 없잖아요?
24/10/15 21:04
"지방에 이렇게 하겠다"고 오른쪽에 말 나와있는 거
공염불로 안 끝나는 경우가 별로 없지 않나요? + 지난 주에 2시간 걸려서 안성팜랜드 다녀왔는데 사람 참 많더라구요 이런거 넓-게 만들어두면 여름겨울에는 별로 안오겠지만 봄가을에는 사람 많겠네 라고 생각하면서 이래서 실외공원은 안되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24/10/15 21:07
지역 특색이라는 게 건축 및 풍광을 포함해서 거의 지역 전체가 세뇌된 것처럼 테마파크화하고 그 영향으로 관광객도 ’명물인가보다...'하고 세뇌시켜야 되어야 하는데(공주빵 같은...) 한국은 진짜를 따지고 의미를 따지고 실속주의 갓성비라 안 됩니다.
24/10/15 21:47
https://v.daum.net/v/20200508142542536
갑자기 이거 생각나네요. 나주가 많은 부분에서 점수가 높았지만 수도권 접근성을 들고 나오며 청주로 선정... 이럴 거면 차라리 수도권에서 멀면 신청하지 말라고 하지
24/10/15 22:31
근데 요즘은 많이 나아졌지만 국내여행의 뭔가.. 근본적인 불편함이 있어요. 대중교통(특히 시내버스)의 간격, 2인 이상이 많은 식당, 숙박시설 구하기 어려움 등등.. 아무래도 일본에서 가는 여행지는 우리나라로 치면 광역시쯤 될테니 인프라 차이가 나는건지...
24/10/16 02:05
지역관광이 살려면 수도권 사람들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어서 결국 지역문화의 차별성은 줄어들고 그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이용하는 시설들이 생길 수 밖에 없더라구요.
24/10/16 03:31
지방 여행 수요는 분명히 있는데 그에대한 감을 못잡는다고 해야하나. 김제평야 한가운데 뚝 떨어져 있는 감성책방에 들르고 읍내에 하나 있는 까페 주차장에 미어터지게 사람 몰리고 그나마 하나 검색되는 짜장면집에 몰리는거 보고 수요는 확실히 있긴 하구나 싶더라구요.
24/10/16 06:16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오랜 기간 가장 많은 여행지는 서울이었죠. 서울에 살든, 서울에 출퇴근을 하든 서울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관광지가 아닐 뿐 지금도 가장 관광하기에 여러 요소가 가장 발달한 곳은 서울입니다. 관광인프라조차 서울에 집중된 거죠.
지방이 교통 인프라 같은게 부족한 거야 당연한 거고, 지방 특색이 적은 건 사실이라 지역관광 자체에 대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기는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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