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4/10/13 00:13:37
Name a-ha
출처 유튜브
Subject [기타] 국립대 교수는 왕인가? (수정됨)


한 국립대학 교수가 "치매 조기진단 기술개발 연구단"에 선정되어 5년간 70억의 연구비를 받게 되었고 이를 알리는 현수막을 학교 정문에 답니다. 그런데 며칠 뒤 학교에 다른 행사가 있어서 학교측에서 행사 당일에 교수와 관련된 현수막은 내리고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을 잠깐 달았다가 오후 4시에 다시 교수의 현수막을 걸기로 합니다. 그런데 하필 그날 오후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현수막 업체에서 교수의 현수막을 달려고 나왔다가 작업자의 안전이 우려되어 학교측과 논의를 한 후 다음날 교수의 현수막을 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교수가 현수막 업제가 퇴근한 뒤에 현수막 업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서 막말을 퍼부으면 당장 현수막을 걸라고 요구했고 어쩔 수 없이 현수막 업체 직원들이 다시 나와서 저녁 7시에 현수막을 걸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교수가 현수막 업체 사장에게 퍼부은 폭언이 내용이 고스란이 녹음이 되었습니다. 현수막 하루 늦게 걸었다고 연구단 선정 사실이 바뀌는 것도 아닐텐데 녹음된 내용을 들어보니까 그냥 "국립대 교수는 왕이구나"하는 생각만 드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문재인대통령
24/10/13 00:18
수정 아이콘
??? : 교수가 왕인가요?
위원장
24/10/13 00:19
수정 아이콘
경상국립대군요
24/10/13 00:26
수정 아이콘
여왕인가...
미카엘
24/10/13 00:29
수정 아이콘
중대재해 교육 좀 시켜드려야
살려야한다
24/10/13 00:31
수정 아이콘
아유 천박해라
갓기태
24/10/13 00:33
수정 아이콘
여론 좀 잠잠해지면 심의결과 절대 안잘릴듯
성야무인
24/10/13 00:42
수정 아이콘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저분 연구실적 보긴 했습니다만

5년 70억 딸만큼의 실적이었냐는 조금 의문이긴 하네요.

인용지수 가지고 뭐라고 하는 건 아니지만

20이상의 교신저자이나 1저자는 가지고 계실거라고 생각했는데

편견을 가지고 싶지는 않지만 신경 쪽 관련해서는 Nature Human Behaviour, Nature Neuroscience 혹은 Neuron쪽

Top 저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그 많은 연구비 따셨는지 궁금하네요.
24/10/13 01:1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 저 사람보다 나은 사람이 없었겠죠
성야무인
24/10/13 01:23
수정 아이콘
그렇지는 않습니다.

KAIST의 서성배 교수팀도 네이처 뉴로 사이언스에 최근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5년전에 낸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70억딴 교수의 경우 대부분의 논문 인용지수가 4에서 5사이입니다.

10언저리에 가는게 1개정도라서

그래서 조금 의구심이 남는다는 겁니다.

정치적인 배려인가 아니면 지역적인 배려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날아가고 싶어.
24/10/13 02:22
수정 아이콘
연구비는 업적만으로 주지않습니다. 주제와 기획 연구능력(여기에 논문등이 포항),지역점수 3책5공등 다양한조건이 평가됩니다. 저 금액정도면 연구단을 꾸민걸텐데 그 구성원과 짜임새있는 연구기획이 제일 중요합니다. 지방대학점수가 있어서 보통 지방대학에 연구책임을 많이 줍니다
손꾸랔
24/10/13 00:46
수정 아이콘
섬네일과 끝부분에 비치는 현수막 구성의 독특함을 봐도 성품이 느껴지네요. 누가 디자인을 지휘했을지도 상상이 가고
24/10/13 00:50
수정 아이콘
현수막이래봐야 고작 20만원 내외일텐데 그정도 외부계약업체에도 저정도 막말이면 정말 우월적인 대상한테는 상상을 초월했겠네요
타마노코시
24/10/13 13:42
수정 아이콘
현수막을 학교에 다는 업체라면, 과제 발표회 때 나가는 인쇄물/홍보물, 졸업논문이나 보고서 관련 일감이 아마 다 그쪽으로 가 있으니 생각보다 규모가 작지는 않을 것이예요.
물론 그렇다고 저정도의 절대 갑질 할 수준이냐 한다면 그럴 액수는 아니지만요.
24/10/13 15:13
수정 아이콘
국립대면 직원들도 다 공무원이라 저 교원과 관련된 작업물 외에는 영향이 없다고 본다면 전체금액중에 비중이 얼마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인쇄업체나 현수막 업체의 거래풀은 넓게 가져가구요 주거래 기관이고 그걸 직접 관리한다면 또 모를까 갑질할 만한 상황이 아닌데 저런다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타마노코시
24/10/13 15:33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건 동의합니다.
그런데 저런 수준의 갑질이면 사실 기본적으로는 본인의 성질이 가장 요인이 클 거예요.
다만, 그걸 강화시키는 요소 중에 저런 것도 있고, 그러다보면 아무리 그 인쇄업체가 다양한 거래처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교수는 그걸 모르고 자기가 주요 거래자라고 생각해서 갑질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런 경향은 주요국립대보다 지방국립대에서 강할 수 있는데..
1) 일단 저런 대형과제 수주가 아무래도 지방대에서는 수가 적어서 학교 내에서 목소리가 클 가능성이 존재
2) 대학 주변 상권의 의존도가 지방으로 갈수록 높아짐.
이런 경향 때문에 그걸 무기삼아서 갑질하는 경우가 있는 듯 합니다.
차라리꽉눌러붙을
24/10/13 00: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농담)
진짜 천재 아니고서는
갑질에의 의지가
교수 되기까지의 과정에서 거치는 드러운 꼴들과 시련을 이기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에...

갑질에의 의지가 부족하면 교수가 못되죠
망디망디
24/10/13 00:58
수정 아이콘
와...사람인가 저거
24/10/13 01:01
수정 아이콘
교수직에선 안짤릴텐데 70억은 짤릴듯
24/10/13 01:05
수정 아이콘
대체적으론 왕 맞습니다. 왕이 아니면 정말 연구에 미친 연구자거나...
학생들에게 존경 받는 교수들도 교원과 직원들에게는 정 반대의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종종 봅니다.
카케티르
24/10/13 01:12
수정 아이콘
진짜 왕 맞습니다. 박사 학위 심사 받을대 진짜 왕인걸 느꼈어요
NT_rANDom
24/10/13 09:43
수정 아이콘
왕이 아니라 신이죠
너T야?
24/10/13 01:18
수정 아이콘
제발 지읒 됐으면 좋겠는데 저정도로는 안 되겠죠?
왕이시니까...
NoGainNoPain
24/10/13 01:24
수정 아이콘
교수가 왕이요? 대학원생이랑 교직원에게야 왕이겠지만 외부로 나오면 그정도까진 아니구요.
열심히 연구하면서 실적을 쌓아 해당 분야에서라면 알음알음이라도 알아줄만큼 독보적인 입지를 쌓았다면 모르되, 그 전이라면 예산따러 여기저기 읍소해야 하는 연구원과 다를 바 없죠.
앗잇엣훙
24/10/13 01:28
수정 아이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교수는 두 부류로 나뉜다 생각합니다.

학자 or 양아치
24/10/13 02:0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런 갑질을 부리는데 국립대 교수냐 사립대 교수이냐에 차이가 있나요? 글 제목에 국립대라고 한정을 지었길래요.
리얼포스
24/10/13 02:10
수정 아이콘
국립대교수는 어지간해서는 안짤리는데 사립대교수는 그정도는 아니어서요.
소독용 에탄올
24/10/13 04:24
수정 아이콘
사립대에는 "진짜" 로얄들이 있어서 왕은 못되긴 합니.....
24/10/13 02:18
수정 아이콘
제가 다른 직업에 대해서 크게 편견이 없는데
이래저래 교수 여럿 만나본 기억으로는
교수는 대부분 왕이 맞는거 같습니다
폭군이냐 명군이냐만 갈릴뿐.. 국립대면 뭐..
쵸젠뇽밍
24/10/13 04:36
수정 아이콘
외부업체 갑질이면 뭐.
저런 사람이 안 짤리면 나라의 시스템이 잘못된 거고, 당연히 안 짤릴 거라 예상된다면 시스템이 심각한 거죠.
시스템이 자정작용을 잃으면 결국 사적제제를 부르게 되는 거고요.
범죄를 예방하려면 저런 인간들 짤라야하는데요.
타츠야
24/10/13 06:39
수정 아이콘
제 친구들 중에도 교수들이 있는데 저렇게 하면 친구라도 손절하겠습니다. 무슨 중대한 실험을 망쳐서 흥분한 것도 아니고 고작 현수막에.
아무맨
24/10/13 06:39
수정 아이콘
원래 저정도는해야 교수되나봐요.
24/10/13 07:35
수정 아이콘
그래도 되면 합니다 인간은
Cazellnu
24/10/13 07:59
수정 아이콘
사회생활을 해봤어야
시랑케도
24/10/13 08:30
수정 아이콘
30초에 교수된 친구는 학생들 눈치보며 사는데....
나이좀 있는 교수들은 제왕적군림이 꽤 있나봅니다..
피노시
24/10/13 09:09
수정 아이콘
저래도 되니까 하는거겠죠 폐쇄된 집단에서 흔히 나타나는 모습이죠
모링가
24/10/13 09:25
수정 아이콘
친구 보니까 그래도 공무원들한테는 거의 뭐 헐게 하던데..
김승남
24/10/13 09:58
수정 아이콘
교수라는 직업이 멀쩡한 사람도 저렇게 되기 쉬운 환경이긴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현재보다 과거가 더 심했고, 사립보다 국립이 더 심하긴 합니다. 전 자칫하면 인격파탄자 되기 쉬운 직업이 교수라고 항상 말하며 제 스스로도 조심하려고 노력하는데 윗분들 말씀처럼 사회생활 없이 몇십년 지내면 저도 똑같아질까봐 걱정입니다
피우피우
24/10/13 11:51
수정 아이콘
다른 글에 이동진 평론가가 바쁜 와중에도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는 건 인간관계가 망했기 때문이라고 답한 글이 있었는데, 교수도 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보통 교수 되는 과정에서 인간관계가 많이 무너지거나 협소해지고, 자리잡고 나서 새로 형성되는 인간관계는 교수 직함 달고 만들어지다보니 스스로 조심하지 않으면 사람 이상해지기 엄청 쉬운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달고나밀크라떼티
24/10/13 12:11
수정 아이콘
이런 말하면 욕먹겠지만..
겪어본 바 한국의 교수들이 이상한거라 생각합니다..
고민시
24/10/13 14:00
수정 아이콘
그래봐야 지가 학교에서나 왕이지 길거리에서 보면 그냥 아저씨일뿐
가만히 손을 잡으
24/10/13 16:22
수정 아이콘
검사, 의사, 교수가 좀 심하긴 합니다.
인권센터 결과를 보면 학교의 수준도 나오겠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08754 [유머] 물리는 24등 이었어 [16] 공기청정기4637 24/11/21 4637
508753 [게임] 총용량 2PB라는 그 게임 근황 [14] Lord Be Goja5088 24/11/21 5088
508752 [유머] 폭발적인 석유화학 산업 근황 [31] 깃털달린뱀6495 24/11/21 6495
508751 [유머] '페페' 하면 누가 더 유명한가 대결 [43] 프로불편러5201 24/11/21 5201
508750 [기타] 아내가 게이 남사친 집에서 야한 영화 본다고 하면 허락? 불가? [68] 뭉땡쓰7068 24/11/21 7068
508749 [유머] 원룸 복층에 살면 안되는 이유 [32] 뭉땡쓰5807 24/11/21 5807
508748 [방송]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 논란이 된 소년원 9호는? [9] 뭉땡쓰3824 24/11/21 3824
508747 [유머] (얏후) 시험기간 엉뚱한 과목을 복습중인 여대생.jpg [21] 캬라5846 24/11/21 5846
508746 [방송] 흑백요리사에 나왔는데 아무도 모르는 사람.jpg [11] insane4495 24/11/21 4495
508745 [서브컬쳐] 표지는 기깔나는 만화 [5] roqur2251 24/11/21 2251
508744 [서브컬쳐] 25년 방영예정 애니메이션 근황 [9] 롤격발매기원2308 24/11/21 2308
508743 [LOL] 씨맥이 T1코치가 된다면 예상 [28] 뭉땡쓰4492 24/11/21 4492
508741 [기타] 실제로 미국이 비밀리에 실시했다는 스파이 프로그램 [40] a-ha5454 24/11/21 5454
508740 [서브컬쳐] 어 이 녀석들 돈이 되는걸...? [6] Cand3725 24/11/21 3725
508739 [유머] ?? : "어느 네이버 웹툰의 결말" [20] 길갈5401 24/11/21 5401
508738 [LOL] 도란 저점이 파멸적이라고??? [6] 동굴곰4149 24/11/21 4149
508737 [동물&귀욤] 12년만에 생각이 바뀐 사람 [37] INTJ4798 24/11/21 4798
508736 [LOL] TL의 로스터 공개 Run it back [11] 카루오스4128 24/11/21 4128
508735 [유머] 500년에 걸쳐 내려온 만두 빚는 방법 [9] VictoryFood8384 24/11/21 8384
508734 [서브컬쳐] 마인크래프트 실사영화 2차 예고편 VictoryFood2627 24/11/21 2627
508733 [게임] 혹시나 했지만 결국 역시나가 된 스토커2 [7] 롤격발매기원5428 24/11/21 5428
508732 [기타] 일광욕을 즐기다가 소매치기를 잡은 스웨덴 여경누나의 평소 몸관리.mp4 [25] insane8046 24/11/21 8046
508731 [스타1] 도란의 T1 첫 데뷔전.MP4 [3] insane4780 24/11/21 478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