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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2 10:29
e북으로 읽으면 휴대용 태블릿이나 이북리더기로 지하철에서 읽을 수 있으니 틈나는 대로 읽을 수 있어요. 버스에서는 어지러워서 못 읽고요.
24/10/12 10:36
외가식구들이 저희 어머니가 가장 공부를 잘했으며 광주 여학생 중 1등이었다고 치켜세울 때마다 본인은 손사레를 치시는데, 그게 진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쩌면 그랬을 법하단 생각이 드는 게 하루에 책 한 권은 꼭 읽으십니다. 훌륭하시다 언제나 생각했지만 같은 직장인 입장이 돼보니 존경을 넘어서 어떻게 퇴근하고 저럴 수 있나 싶읍니다. 반면에 아버지는 역시 과거에 대단한 독서가이셨지만 유튜브와 틱톡에 타락하신지 오래(...)
24/10/12 17:45
어려서 역사와 과학 위주로 열심히 읽었는데 이후로는 고등학교 교육에 넌덜머리가 나는 바람에 공부와 함께 책읽기도 관뒀네요. 거기다 스타크래프트에 빠지기까지 크크.. 그래도 그 정도만으로도 평생 가는 엄청난 양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4/10/12 10:51
과거에는 책과 신문외에 정보를 얻을 방법이 많이 없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아도 유튜브나 인터넷만 검색해도 다 나오니까요. 심지어 책을 읽지 않아도 그 책에 대한 요약뿐만 아니라 작품의 해석까지 다 해줍니다. 그리고 영화 역시 길다고 요약본만 보는 사람도 많은데요. 뭐,,
24/10/12 10:54
책 읽을 시간이 없이 사는게 잘못 살고 있다는건 좀 경솔한 발언같네요. 본인도 정색하고 말한다고 했지만요
물론 유튜브,넷플릭스 같은 것보다 책에 양질의 정보,지식이 있고, 수준으로 친다면 더 높은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걸 안한다고 해서 잘못 살고 있다는건 좀...
24/10/12 11:13
제가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는데
책 좋아하는 나(이동진) 가 책 읽을 시간도 없이 바쁘게 산다면 잘못 살고 있는게 아닌가? 라면 이해가 갑니다. 주체가 이동진 본인인지, 그냥 일반적인 사람을 말한건지, 제가 독서를 놓은지 오래돼서 그런가 명확하게 느껴지지 않았네요
24/10/12 13:47
그게 누구여도
책을 못 읽는 이유가 정말 시간이 없어서라면 책 읽을 시간도 없이 사는건 정상은 아니죠 님이나 저는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고 그냥 안 읽고 있는 거구요 저기서 말하는건 책을 않읽는 사람이 비정상이라는게 아니라 책을 읽고 싶은데 그럴 시간이 정말 없다면 비정상이라는거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말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정작 시간이 나도 않 읽을거라는 말입니다. 독서안하는 사람을 비난한게 아니고 시간 없다라고 핑계대는 사람에게 뭐라 한거죠
24/10/12 21:12
주체는 이동진이기도 하지만 일반 대중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충분히 해석이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책을 못 읽는다' 라는 이야기에는 두 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다. 1. 정말 물리적으로 시간이 없는 경우 -> 시간이 없어서 독서를 못 한다는 말이 참인 경우지만, 자신을 위한 그 토막 시간조차 없는 건 잘못된 삶이라 생각한다. 2. 남는 시간을 독서가 아닌 다른 곳에 할애하는 경우 -> 대개는 이 경우. 결국 시간은 있지만 그 시간을 독서가 아닌 다른 곳에 쓸 뿐이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시간이 없어서 독서를 못 한다는 이야기는 내 기준에서는 거짓이다. 결론: (1에 해당하는 않는) 누구에게나 책 읽을 시간 정도는 있다. 시간이 없어서 못 읽는다는 사람은 독서를 우선적인 취미로 여기지 않을 뿐이다. 대충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24/10/13 10:08
어제 바빠서 이제 확인했습니다
1번은 이해가 갔는데 2번에서 제가 약간의 오해를 했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이것도 독서를 안함의 이슈도 있는 것 같네요 ㅠ
24/10/12 11:23
Intj님이 곡해 하기전에 바로 느끼셨던 의도 겠죠? 이미 이동진님의 말을 한번 제가 단 댓글을 2번이나 꼬아서 들으시는 분이라 어차피 설명을 한들 3번째 또 꼬아서 들으실것 같아 저는 설명을 할 자신이 없네요.
24/10/12 11:25
이동진씨의 말을 곡해했다는건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이민들레님의 댓글을 꼬아서 들었다는건 무슨 뜻일까요? 본래의도를 파악해봐라 -> 진짜 파악이 안되어서 질문 한겁니다
24/10/12 11:00
책을 취미생활로 바꿔 생각하면 되는거죠. 바쁘다는건 일로 바쁘다는 얘기일테니, 유튜브나 넷플릭스 보는걸 바쁘다고는 하지 않으니깐요.
24/10/12 11:02
진짜 책을 좋아하는데 너무 바빠서 그걸 볼 시간도 없이 바쁘다면 진짜로 그런 이야길 할수있죠 잠만자고 일만한다는건데요
그외는 바쁘다고 핑계를 댄다는거구요
24/10/12 11:07
책 읽는 것을 안 좋아해서 핑계가 아니라 그냥 안 읽는 사람도 잘못 사는 것인가요?(시비거는게 아니라 제가 저 본문을 완벽하게 이해못해서 여쭤보는겁니다)
24/10/12 11:03
유투브에 밀려서 책읽을 시간이 없는건 그냥 별로 책이 읽고 싶지 않다는 거죠.
진짜로 하고 싶은것도 못할 정도로 바쁘게 산다면 잘못이란거지 책을 안본다고 잘못산다는 말이 아닌데요.
24/10/12 11:10
저 본문의 문맥상
책을 안읽는 사람이 다 유튜브 넷플을 한다는 전제는 없습니다. 책이 싫어서 안보는 사람, 다른 여행, 운동등의 취미가 있어서 안보는 사람 다양하겠죠 저 잘못산다는 주어가 이동진 본인이라면 이해가 갑니다 책을 너무 좋아하는 내가 바빠서 책을 못 읽을 정도라면 그 바쁜 것 자체가 잘못 살고 있는 것이다 책을 안읽는 사람들이 잘못 살고 있다고 한것이 아니다 라면요 이게 제가 책 놓아서 이해력 딸리는 이슈인건지 저 토막 가지고는 맥락파악이 정확하게 안됐습니다
24/10/12 11:40
정말로 일이 너무 바빠서 취미를 전혀 할수 없다면 충분히 일반론으로 저렇게 얘기 할법 하다고 보는데요.
책안읽는 자체를 잘못산다고 얘기한게 아니란걸 이해하셨다면 그냥 끝난거 같은데 본인얘기냐 아니냐를 또 들고 나오시는건 더 이해가 안가네요.
24/10/12 11:06
너무 책을 좋아하는데 그걸 할 시간도 없다 = 유튜브든, 넷플릭스든, 틱톡이든 그걸 할 시간도 없다 란 말인데
솔직히 그 정도로 바쁘게 산다면 취미생활을 단 하나도 할 수 없다는 거니까, 그건 좀 잘못 살고 있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인간은 일하는 기계가 아니잖아요
24/10/12 11:16
뭐 사람에 따라 일이 너무 좋아서 일 자체가 취미인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는 봅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셔서 이해가 좀 더 돼 가는데 저 말의 주체가 책을 너무 좋아하는 나(이동진) 이라면 이해가 됩니다
24/10/12 11:08
그건 책 읽을 시간이 없는게 아니라 그냥 안 읽는거고, 해당 문구는 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죠.
다른게 더 좋아서 안 하는걸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표현하진 않으니까요. 책 읽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일에만 매몰되어서 사는건 잘 못 되었다고 생각한다는 이야기죠.
24/10/12 11:21
저는 저 본문의 주체가 이동진 본인, 혹은 책을 너무 좋아하는 어떤 사람 이라면 이해가 갔습니다
그런데 일반론으로 일에만 매몰되어 사는것이 잘못되었다는 그 또한 틀린 말이라 생각하네요 사람마다 다른 것이고, 일 또한 누군가에게는 취미일 수 있으니까요 개인 감상으로 어휴 저 취미도 없는 워커홀릭...저런 인생이 재미있나? 라고 할 수야 있겠지만.... 그것이 잘못된 삶이다 라는건 좀 이상하네요
24/10/12 11:21
책 읽을 시간 자체가 없다 --> 여가 시간이 아예 없다는 뜻이니까 좀 잘못 사는거 아닌가 하는거고...
대부분은 시간이 있지만 그 시간에 다른 취미를 하는거( 유튜브든 넷플이든 운동이든 게임이든 뭐든) ... 그 사람들은 시간이 많아도 그냥 책을 안좋아해서 안읽는거니까 시간이 있어도 안읽을꺼다 그런 이야기죠
24/10/12 11:27
책을 안 읽어서 잘못산다는게 아니라 그정도로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사는게 잘못이라는 겁니다 다른 분들이 설명 잘 해주시는데 + 저도 책 읽을 시간 없다는 핑계는 치졸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15분도 못 만들까요 저런 말 하는 사람 대부분 유튜브는 하루 최소 1시간 이상 할걸요
24/10/13 10:11
네 안읽는 사람에 대한 오해를 했네요
다만 약간 이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뭐랄까 독서는 꼭 해야만 하는(몇달에 한권이라도 읽어야하는) 그런 느낌이 있는 취미인데(사실 그런건 아니지만) 그냥 하고 싶지 않아서 안하는 사람도 독서는 하기 싫어서 안하는데? 같은 느낌보다도 아 해야되는건 아는데 시간이 없어~~ 라고 그냥 퉁치듯 말하는 느낌이 있거든요 진짜 하고 싶은데 못한다 라기보다는 사실 할 생각없는데 뭐랄까 그렇게 말하기 그런? 뭐 요즘엔 시대가 바뀌어 너도 나도 책 안읽는 시대긴 한데 어쨌든 저도 연식이 있다보니 옛날 관념이 있는것 같습니다.
24/10/12 12:14
(꼭 독서가 아니라 뭐가 됐든) 취미 생활을 하고 싶은데 하루에 1시간 여유도 낼 수 없는 삶이라면 그게 문제라는 겁니다.
나는 일하는 게 너무 즐거워서 일이 취미다, 다른 취미는 필요 없다, 그런 사람에게 하는 말이 아니에요. 제가 읽었던 모 러닝 관련 서적에도 비슷한 말이 나옵니다. '하루에 1시간 뛸 시간을 만들 수 없다면 당신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거짓말이 아니라면 당신은 잘못된 삶을 사는 것이다'
24/10/12 11:06
실제로 이동진 평론가는 영화 책 음악 같은것에만 시간을 쓰고 나머지는 망한 삶에 가깝다고하죠. 친구만나서 술먹거나 하는 일은 거의없고, 사적으로 사람을 잘 안만난지 오래돼서 남아있는 인간관계 거의없다고.. 영화 외에 쇼예능이나 드라마, 만화, 게임같은쪽도 거의 바보에 가까울정도로 아는게 없다고 하고요. 뭐 어느쪽이 어느쪽보다 꼭 우월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4/10/12 11:08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느냐 하는게 다른거라 생각하긴 해요
물론 저도 저렇게 책 많이 읽는건 멋있다 생각하지만…리스펙합니다
24/10/12 11:27
전 주로 이북을 tts로 재생시켜서 음악대신 사용하고 있지요. 집중도가 떨어지는 부분은 몇번 다시 듣거나 가끔 직접 읽는 것으로 해결하고요.
24/10/12 14:49
저도 한 때는 다독하던 1인이었는데, 인터넷 커뮤니티와 유튜브 영상에 익숙해지고 나니 영역을 좀 나누게 되더라구요.
최신 뉴스나 세태 등은 인터넷으로 빠르게 익히고, 정말 깊이있게 공부하고 싶은 영역만 책을 보게 되다보니, 예전엔 수필이나 여행기 같은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책들까지 포함하면 그래도 꽤 많이 읽는 편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여행기 같은건 유튜브로 영상까지 보는게 낫다보니 잘 안 읽게 되더군요. 아내는 여전히 책을 훨씬 선호하는 편인데, 다만... 책을 많이 읽는 분들 중에는 책을 많이 읽지 않는 사람을 다소 폄하하는 성향이... 허허허
24/10/12 16:24
저도 책 많이 읽는편인데 글쎄요 주변에 책 많이 보는 사람이 책 안읽는다고 폄하하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오히려 별생각이 없는경우가 많고
차라리 어설프게 한달에 한두권 보는분이 책좀봐라~ 하는 경우는 봤습니다
24/10/12 19:50
독서는 취미일 뿐입니다.
독서를 고상한 무언가, 노력이 필요한 무언가로 보는 분들은 취미에 맞지 않은 분들일 뿐이죠. 책으로 지식이나 사상 같은 걸 공부한다한들, 결국 남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남의 이야기 듣는 걸 재밌어하는 사람이 결국 다시 책을 찾는거죠.
24/10/12 20:05
그런 건 있습니다. 책을 보면 그 책에만 쭉 집중하게 되는데 유튜브는 그렇게 잘 안되더라구요. 주는 지식이 얕은 게 아닌데 내가 자꾸 얕아짐.
커뮤에서 짧은 글이라도 뭐라고 치다보면 그게 확 느껴지더군요. 같은 지식이라고 해도 말이나 글로 풀어내는 재주가 좀 줄어든다 해야하나. 어휘나 전달력이 줄어드는 느낌을 받아요. 지식이 피상적인... 겉도는 느낌이 생기고요. 이게 유튜브도 정지해가면서 보면 괜찮은데 이해를 못해도 자꾸 넘어가지니... 사람따라 다를 수는 있는데 일단 저는 그렇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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