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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9 20:28
제가 특이 체질 아니면 중독?내성? 그런걸까요 초6부터 지르텍 같은 항히스타민제만 못해도 만알은 복용했을거같은데 아직 효과는 있고 비염도 거의 완치되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몸에 두드러기처럼 올라와서 지르텍 자주 먹는데 졸리지 않고 효과만봐서..다행인건가
24/10/09 18:58
며칠 전에 재채기를 연속해서 50번 넘게 했습니다.. 한 5년에 한 번 정말 심한 날은 이렇더라고요;; 수능 보다가 그랬으면 나가서 풀고 와서 시험 치거나 참는게 아니라 수능을 포기하고 나왔겠죠 크크크
24/10/09 21:09
말씀대로 머리도 띵하지만 가슴이랑 눈이 꽤 아픕니다 크크ㅜㅜ 평소에 많아야 다섯 번 정도 하는데 열 번 정도 넘어가기 시작하면 뭔가 스위치가 켜진 것 마냥 멈추지 않을 때가 있더라고요
24/10/09 19:09
근데 지금도 이해가 안 되지만 저도 비염이었는데 그냥 어느 날 '코가 막혀도 코를 킁클거리지 말아봐야지!'라고 결심하고 나서는 비염 자체가 나아버렸습니다.
지금도 이해는 안 됨.
24/10/09 19:34
알레르기 비염은 성인 되면서 어느 시점에 갑자기 증상이 확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토피 피부염도 어릴 때 심하다가 어른이 되면 완화가 되는 경우가 많죠.
24/10/09 20:23
없어지는 분들은 급격히 없어집니다.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경우가 오히려 잘 없어요. 저도 진료를 하는 동시에 환자이기도 했었는데, 저의 경우도 어느 날 갑자기 비염 증상이 없어지고 알레르기 계절에 피곤한 증상만 남았어요.
24/10/10 10:37
마음의 병이라는 건 너무 나간 것 같고...
기전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느 순간 탈감작이 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처음 생길 때도 알러젠에 감작되면 0 에서 100 으로 증상이 생기고 마찬가지로 탈감작 되면 100 에서 0 으로 되는 거긴 해서요.
24/10/09 19:45
얼마 전에 영상을 하나 본 게 있는데, 거기 나오는 치료법?이 아주 잘 맞는 분이셨나봅니다. 숨이 안 쉬어지더라도 입을 벌리지 말고 다물고, 혀끝을 윗니와 입천장 사이에 두라더군요. 저도 생각날 때마다 해보는 중인데 큰 차이는 없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eyATOcbulF0&t=1s https://www.youtube.com/watch?v=-UjZaE6LmEw
24/10/09 21:37
전 반대로 평생 비염 모르고 살았는데 올 3월부터 갑자기 생겨서 몇달째 고생중이네요.
아무것도 안하고 버티고 있는 중인데 지르텍이라도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24/10/09 22:13
저는 한 3년전에 이사하자마자 콧물에 재채기에 쌩 난리를 치다가 지금은 좀 괜찮아졌어요.
장기복용하셔야되면 지르텍은 좀 비싸고 직구로 알러텍 사드시면 금액이 좀 세이브 됩니다.(대충 다섯배 차이) 성분은 별 차이 없음.
24/10/09 20:21
심할 땐 코를 잘라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해요. 하루 종일 모든 신경이 코에 집중 되어 있고 다른 주변 모든 자극이 기타 노이즈 처럼 느껴져요.
24/10/09 21:40
제가 인생에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결정 중 하나가 바로 축농증 수술입니다.
축농증 수술 이후 비염까지 사라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양 쪽의 콧구멍을 벌렁거리며, 콧속으로 공기가 자유롭게 드나들며 호흡할 수 있게 된 이후로 세상이 아름다워졌습니다. 망할놈의 비염약 먹고 잠 쏟아지는 경험 안 해도 되서 좋구요.
24/10/09 21:41
회사에서 킁킁과 코먹는 소리를 하루종일 내시는분이 계신데
본인이 제일 불편하다는건 알지만 그래도 짜증 참기 힘들더군요
24/10/09 21:42
알러지나 비염이런거 진짜 고통+고생입니다.
음식알러지는 없다가 갑자기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이 잘 먹다가 30대에 오이 알레르기 40대에 갑자기 돼지고기 알레르기(정확히 돼지기름)
24/10/09 23:04
약이없죠;; 항히스타민제는 증상완화제고..
윗분말씀대로 나이먹으면 좀 나아지는 경우가많다고하네요. 알러지도 면역반응이다보니 나이들어 면역계가 약해지면 알러지반응도 약해지나보더라구요
24/10/10 02:36
생각해보니 매년 환절기 때마다 콧물을 달고 살아서 휴지 한통이 며칠이면 없어지곤 했는데
언젠가부터 콧물 흘리는 걸 안하고 지내네요.. 언제부터였지?...
24/10/10 09:26
갑자기 생각나서 비염이 한창 심했을 중고등학교 때를 돌이켜보면..
1. 세탁소 앞에 지나가는데 세탁소 특유의 냄새가 훅 들어온 후 갑자기 콧물이 뚝뚝.. 2. 미용실 앞에 지나가는데 누가 나오면서 잠깐 문을 열었다 닫았는데 그 잠깐사이 미용실 특유의 냄새가 훅 들온 후 갑자기 콧물이 뚝뚝.. 3. 체육시간에 공 꺼내와라해서 열쇠 받고 체육실 비품창고 문 열었다가 갑자기 콧물이 뚝뚝.. 4. 날이 쌀쌀해져서 농에있는 두꺼운 옷 꺼내입었는데 등교하는길에 느낌이 안좋다 했는데 여지없이 콧물이 뚝뚝.. 5. 제일 싫었던건데.. 겨울에 자고 일어났을 때 바닥은 따뜻하고 이불도 덮고 있어서 따뜻한데 정말 머리를 딱 10cm만 들어서 일어나도 그 사이의 공기 온도차로 재채기 십연발 후 콧물이 뚝뚝.. 이외에도 정말 어마어마하게 말도 안되는 일로 콧물 나오고 고등학교 땐 두루마리 휴지 한통 다쓰고 코는 빨갛게 부어있고 눈도 붓고 코를 잘라버리고 싶고.. 성인되기 전에 가장 걱정했던게 수능볼때 비염터지면 어쩌지?? 와 군대갔는데 비염터져서 이해 못해주면 어쩌지?? 였으니까요.. 비염 모르고 사시는분들은 정말 행복하신거에요 딸아이는 비염을 물려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24/10/10 09:33
제가 환절기때마다 하루에 두루마리 화장지 10개씩 썼습니다. 탈수로 죽는줄 알았고요. 진짜 콧물이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흐릅니다. 코수술도했고 약도 먹었는데 의미없었구요.
제가 한의학을 사짜 즉 사기꾼이라고 생각했는데 남원의 하루에 2시간만 영업하는 진짜 용한 약방에가서 단 1초 손목 맥집는거로 약처방받고 15일만에 완전히 비염이 나았습니다. 핵심은 그거죠. 용한 한의학 방에 가서 약재 다려드세요. 삶이 달라집니다. 진짜로.. 그후로 환절기때마다 그 생각이 나요. 와.. 근데 그분 연세가 있으셔서 아마 그만두신걸로 아는데 저와 비슷한 증상있으신 분들은 한의학 도움 받으시는걸 권유 드립니다.
24/10/10 11:07
5분은 무슨
걍 징조도 없이 2초만에 콧물이 흐릅니다 심한편은 아닌데 진짜 콧물 흐르는게 걍 수도꼭지 돌리면 나오는거처럼 바로 나와서.. 평소에 멀쩡하다가 진짜 갑자기 이러면 죽을맛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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