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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1 03:27
'애 자는데 왜 문을 열고 그래'라는 대사에서 어쩌다 저기까지 갔는지가 엿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온실 안에서 금이야 옥이야 끼고 비 한 방울 안 맞히고 걷지도 않게 아침 저녁으로 모셔가며 키우는 게 애정인 줄 아는 부모들의 산물인 경우에는, 아예 못 건드리는 경우도 꽤 있더군요. '애 속상할까봐' 말도 못하고 그냥 둔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습니다.
24/10/01 11:48
보통의 부모님이라면 자식 걱정에 처음부터 냅두시지는 않는데
잔소리 하시다 포기 하시는 거죠 뭐.. 몸이 아프다는 결점이 있긴 하지만 당장 제 가까이에도 있습니다
24/10/01 09:54
자료에도 나오지만 역으로 저 사람들의 정서적 도피처 역할을 해주면서 양산하는 것도 있고요. 그리고 집에만 있지 않음... 저러다 꼴받으면 칼 들고 나옴...
24/10/01 06:45
제가 저런 패턴은 아니더라도 백수짓을 4~5년 했는데
저렇게 살면 절대 안되긴 해요 근데 직장생활 제법 하니까 한 번씩 그립기도 해요 크크..
24/10/01 08:44
극단적으로 악화한 예시로 가져왔지만, 저런 주기가 순환하며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3년 일하고 1년 쉬고. 이게 이상적이라 보는데 현실은 평범한 사람이 1년동안 안식년으로 쉬는 순간 경력단절되고 망하죠. 일 안할땐 하루종일 한푼 안쓰고 살아도 만족했는데, 일하고 돈 버니까 이만큼 내가 힘들고 고생하며 하루의 대부분을 일에 바쳤는데 이정돈 쓰며 살아야지 하며 보상심리로 욕망, 욕구를 돈으로 바꿔버리게 되더군요. 그리고 한달 후 남는건 카드값과 비어버린 통장 그리고 일에 소모된 시간과 몸뚱아리. 어떤 특정한 목표, 사명감없이 돈을 모으고자 하는게 아니라면, 왜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지만 결국 돈을 못 모으는지 알거 같습니다.
24/10/01 09:30
최소노력의 법칙이라는게 있죠. 적지않은 사람들이 사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만 쓰고싶어해요. 저러는 이유는 저래도 되니까...
저렇게 살면 생존이 불가능한 상황이였다면 진작 일했을겁니다. 못나서 저러는게아니라 못나도 되서 저러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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