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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6 16:08
워치 보다는 운동 시작 누르는거 깜빡했을 때가 더 의욕이 심하게 꺾이더라구요. 2km 정도 뛰고 알았을 때 NB포인트 200점(현금 200원) 날아간 게 어찌나 아깝던지
24/09/26 16:25
기록을 위해서 운동하는 게 아닌데... 기록을 남기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것 같은, 뭔가 거꾸로 된 것 같습니다.
내 몸이 건강해지기 위해 운동을 하는 거고, 기록을 굳이 남기지 않아도 흘린 땀은 거짓말을 하지는 않을 텐데 말이죠.
24/09/26 17:12
틀린 말은 아닌데 너무 단순한 생각이죠.
내 몸이 건강해지기 위해 운동을 하는 거지만, 건강해지자는 커다란 목표만으로 동기부여가 가능할 리가 없죠. 기록을 남기기 위해, 인스타에 인증을 하기 위해, 이런 저런 중간 소목표가 있어야 더 효과적으로 동기부여가 가능한 겁니다. 기록을 남기기 위해 하는 운동도 결과적으로는 내 몸이 건강해지는 데 기여하는 것은 마찬가지니까요.
24/09/26 16:34
수영의 경우 레인이 밀려서 끝에서 잠깐 쉴 때 일시정지했다가 다시 할때 재개 버튼 눌러야되는데 안누르고 수영할때가 많죠. 그러면 25M 뿐인데 그렇게 아깝고 억울할 수가 없음...
24/09/26 16:53
저는 오늘 심장이 튀어나올만큼 열심히 뛰었어요
한강의 풍경은 멋있었어요 라고 말하면 어른이들은 운동량을 머릿속에 떠올리지 못한다 저는 와치에 6분페이스로 5킬로를 뛰었어요 라고 말하면 어른이들은 오운완 했구나 라고 외친다
24/09/26 19:03
미터기 없으면 딜러를 해도 빡딜은 안하죠
로그기록을 깜빡했는데 같이간 공대원 아무도 안올려주면 득템을 해도 한쥬 날린것 같고
24/09/26 21:10
제가 고등학교, 재수 시절 한 문제를 풀면 연습장의 그 문제 푼 영역을 자로 선을 그어 구분하고(담장처럼)
다음 문제를 또 풀고 했었는데, 어느 날 집에 자를 두고 온 것을 알았을 때 종일 집중이 안되고 문제가 안풀리더군요. 그래서 결국 문방구 가서 자를 사왔는데... 신기하게 안풀리던 문제들이 다 풀리던 허허허 그래서 수능 전날 마지막으로 확인한게, 가방에 자 넣었는지였어요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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