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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6 14:14
이거 비스무리한 타운홀 미팅 얘기를 다른데서도 들어본게 몇 번 있는데, 그런걸 보면 어디나 임원 마인드는 비슷한 것 같네요.
24/09/26 14:56
사실 지켜보는 사람들이 어이없어서 그렇지 저 자리에 있는 사람이 자기 의사결정 실패로 사업 말아먹었습니다 소리를 자기 입으로 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긴 하죠 ㅡㅡ;
24/09/26 14:31
원래 예전 삼성이 경쟁사 대비 10% 쯤 월급 더 주고 '노조 없이 간다.' 가 컨셉 아니었나요.
그래서 강성 현대직원들 덕택에 삼성직원들이 앉아서 이익 본다고 했고.. 요새는 많이 바뀌었나봐요. 회사는 어마어마하게 벌던데 규모가 너무 커져서 직원들한테 경쟁사 대비 더 주는게 어렵나..
24/09/26 14:59
삼성반도체쪽은 잘되는 분기에는 시황때문에 잘번거지 여러분이 잘해서 번게 아니므로 안주고 안되는 분기에는 안되서 보너스를 박하게 대접한지가 2년이 넘었을걸요
24/09/26 15:08
보너스가 박해졌다는걸 어떻게 정하는지가 중요하긴 한데 '특별보너스를 안 주기 시작했다.' 이런걸 박해졌다고 하지 않고 평소에 주던걸 안 주기 시작한걸 기준으로 잡으면 올 초 부터 이긴 합니다. 문제가 된건 내년에도 안 줄 거란 걸 이미 박아놔서 문제지..
24/09/26 15:49
올해 연초에 실적 아무리도 좋아도 안 주겠다고 공표한 것 포함해서 반도체는 PS/PI 보너스 안 나오는 것은 작년과 올해 뿐일겁니다.
24/09/26 15:12
삼성이 다른 대기업들보다 더 많이 준적이 없습니다.
맨날 나오는소리가 성과급 50%받으면 많잖아 인데 그 50% 못받는 쪽이 더 많아요 그쪽은 그저 한숨만 나오죠
24/09/26 17:26
삼성이 잘하는 분야는 삼성이 표준이 되는데 기본적으로 많이 안주고, 삼성이 못하는 분야는 어쩔 수 없이 업계수준 맞춰주는데 삼성전자만 특이 케이스였던거죠.
그나마도 정확히 말하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만...(10몇년 전에는 반도체 적자라면서 성과급 대신 상품권도 주고...크크)
24/09/26 14:33
참 여러모로 투자란 어려워요. 잘 모르는 업계 바깥에서 얻는 정보는 한 두 박자 늦은 정보라. 한 1년 전만 해도 삼성은 메모리의 1황이고 절대 무너질리 없는 탄탄한 성채라는 이미지였는데 사실 그때는 이미 내부적으론 다 개판이었겠죠...
24/09/26 14:44
(수정됨) 무다구치 렌야가 생각나네요
삼성이 HBM 무시하다가 된통당한 책임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는 사람이 저런 얘기를 하고 있네
24/09/26 16:23
2008년에 하이닉스 분들이 오셔서 하는 강의가 있었는데
그때 절대 메모리 하지 말고 하이닉스는 더더욱 오지 말라고 하셨는데... 이게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바뀔줄이야
24/09/26 17:15
기술기업이 기술을 등한시 하면 어떤꼴 나는지 인텔이 잘 보여주고 있는데 그길을 가네요.
삼성은 재벌이지 기술기업 아니라는 건가.
24/09/27 03:59
웃긴건 여전히 삼성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높고 심지어 작년 그 반도체 업황 박살나는 와중에도 대기업중 연구개발비/매출액 비율 상승이 가장 높은 기업이 삼성전자였습니다. 더 아이러니한건 연구개발비/매출액 비율이 가장 많이 깎인곳은 하이닉스였고요 크크크
삼성도 연구개발을 안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연구개발 방향이 잘못되고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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