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9/19 12:52
감정이란 단어의 의미부터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할 겁니다.
편도체가 관장하는 감정의 영역과 대뇌 신피질이 관장하는 감정의 영역이 달라요.
24/09/19 13:14
저도 일단 인간의 오감을 모두 느낄 수 있어야 ai가 인간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ai들은 '사과'를 문맥상 의미로밖에 알 수 없고, 최근에 멀티모달이 되면서 시각정보를 알 수 있게 되었죠. 하지만 인간에게 '사과'는 시청각 뿐 아니라 맛과 향기, 질감이 포함되어 있는 개념이니..
24/09/19 13:15
비슷한 듯 다른 듯 한 질문인데,
한 번은 AI한테 '너랑 사람(혹은 생명체)의 차이는 입력의 방식이 다른 것 뿐 아니냐. 작동을 위한 소스(전원)이 유지되다는 가정하에 생명체와 동일한 형태의 입력을 받을 수 있다면 어떻게 될 것같냐?' 라는 내용의 질문을 해 본 적 있었는데 철저하게 AI는 그냥 AI일 뿐 사고 할 수 없다는 내용의 답변만 하더라고요 크크
24/09/19 13:20
크크크크. 근데 정말 맞는 말이라고 봅니다. 이게 거시적, 수치적으로만 얘기하면 사람을 설명할 수 없거든요. 경제학적으로 비합리적으로 행동하는 인간들이 너무 많은데, 이걸 감성이 아니라 이론적, 수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요.
24/09/19 13:23
하지만 고통을 느끼는 건 대학원생이었고...
AI가 통증을 느끼려면 그 통증을 느끼는 자아를 가져야 하기 때문에 구현이 너무 어려울 것 같아요. 고통을 느낀다라는 복잡한 과정 대신에 특정 인풋(?)이나 대상 또는 상태(ex.방전)에 대한 회피 기능만 강력하게 심어놓으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24/09/19 13:25
통증을 꼭 느껴야할까요. 어차피 다른 사람의 통증을 우리는 대신 느끼지 못하잖아요.
그냥 공감만 할 수 있을 뿐. 상황에 대한 공감을 AI가 해준다면 인터넷에 있는 많은 싸패들보다야 사람같을 듯.
24/09/19 13:39
박사과정 학생이라 치면 뭐 준수하네요.
(제가 나온 연구실에 14년 여름에 코스웍 마치고 훈련소 다녀왔던 박사 형이 아직도 연구실에 계십니다?)
24/09/19 14:22
Ai 학습시킬때 옳은 답변에 점수를 주고 틀린 답변에 점수를 주지 않는 강화학습 방식을 쓰는데 그게 이미 통증이랑 별 다를게 없죠
24/09/19 14:45
윗 댓에서 이미 언급된 내용이지만 첨언하자면 강화학습으로 해당 내용과 유사한 방식으로 동작시키는 게 가능하고 강화학습 알고리즘음 반세기 전에 구현되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