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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8 15:21
생각보다 난 이후 숙청도 많이 안했고, 백성에게는 따뜻했던 왕이죠.
심지어 한 백성이 실수로 궁에 들어와 임금 침소앞까지 왔는데 벌하지 않고 쿨하게 보내주기도 했었죠.
24/09/18 15:47
세종이 정사에만 집중할 수 있게해준거 만으로도 공이 매우 크죠. 나이먹고 다시 생각해보면 진실로 구국의 결단이란 이런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물론 당사자들에겐 아니겠지만...
아버지같지 못했던 세종때문에 후대에서 어땠는지를 생각해보면. 그리고 조선이 어떻게 쇠락하였는지를 생각하면 더더욱요.
24/09/18 15:51
조선시대의 회귀자가 있을지도 모른다고하면
딱 둘뽑고싶은게 태종과 충무공이죠. 충무공은 믿기지않는 전과 때문이라고 하면 태종은 정말 세종에게 방해될사람들만 쳐냈는데 그 쳐낸 사람의 면면을 보면 철혈도 이런 철혈이 없어요
24/09/18 15:57
현대 한국인은 이방원 못 까죠
이방원 까는순간 너 한글 압수 그리고 이방원 같은 권력욕의 화신 중에서 권력 잡고 덤빌 놈 제외하고 양민에게 관대했던 왕이 드뭅니다 개인작으로 이방원은 현대인의 합리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아닌가 싶네요
24/09/18 16:23
조선은 문종만 좀 더 오래살았다면 굉장히 달라졌을텐데
수양이 집권하지 못했을거고 단종도 똑똑했다고 했는데 너무 어린 바람에 좋았던 흐름이 끊긴 느낌
24/09/18 16:39
분명한것은 마성적인 면이 다분한 사람이었다는 거죠
중국에서 마성의 인간으로 치는 두인물이 진시황과 명태조 주원장인데 필요에 따라 냉혈하기가 극에 이른다는 공통점인데 이방원도 그부류죠 현재와 미래의 이해득실을 따질때 필요하다면 정말 가차없는 결단력과 냉철 냉혈함으로 무장했다는 것인데 업적과 공훈과 무관하게 친구로도 상관으로도 가까이 하기엔 인간적으론 절대 가까이 하면 안되죠 충무공도 비슷한 면이 있으신데 역사적으로 이런인물이 실재 큰업적을 남기는 인물이 된다는 점에서 비범함이기도 하겠죠
24/09/18 16:41
백성들에게는 따듯한 군주(세율 올리고 환곡, 저화 정책으로 국고를 불리며 용서해줬던 궁녀 몇 년 뒤에 빡친다고 목매달아 죽이라고 지시하며)
24/09/18 17:19
근데 그 궁녀는 정말 죽을만하지 않았나요 크크 분조장 걸려서 왕의 다리를 구타한 사건인데..
죽이라고 지시했을 당시엔 궁 내관 시녀들 기강 개판이였던지라 대표케이스로 걸렸던거 맞죠?
24/09/18 17:32
죽을만한 짓이긴 해도 자기가 적당히 묻어놓고 몇 년 뒤 갑자기 본보기 필요하다고 (심지어 그땐 상왕임) 가만히 있는 사람 엮어서 죽이라고 하는 양반인데 그게 너그러운 사람인지는 모르겠습니다.
24/09/18 17:18
행정으로는 세종을 그 누구도 못 따르지만, 정치술로 보면 세종도 이방원한텐 발끝에도 못 미친다고 봅니다. 한반도에 존재했던 정치인중에 가장 정치술이 좋은 사람 꼽으라면 이 사람이 분명하다고 보네요.
24/09/20 05:53
저는 선조라고 봅니다.
방계 출신에 명종의 후사 지명 외에는 아무런 배경도 없던 10대 소년이 몇 년만에 절대왕권을.......
24/09/18 17:54
근데 이방원 성격이 암만 좋아도
반란은 무조건 해야되는 상황 아닌가요? 그대로 방석이 왕되면 본인에 가문까지 싹 모가지 날아가는게 정배일텐데요..
24/09/18 20:06
왕국은 대개 창업자, 무왕, 그다음 문왕의 치세가 비로소 왕국의 부흥기가 되더군요.
창업자는 기초공사, 무왕은 골조공사, 문왕은 인테리어 완성 하고 손님이 몰려옴..
24/09/18 21:45
https://sillok.history.go.kr/id/kda_10210011_001
몇 년 뒤에 생각해보니 빡쳤는지 기강 잡는다는 핑계로 죽이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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