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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8 00:29
소련은 사회주의 국가라서 오히려 복지에 신경쓴 모습이 많이 보이죠.
집도 나라가 다 만들어 줄 정도 였으니까요. 당시, 세계 GDP 2위가 소련이었습니다.
24/09/18 00:51
러시아인들은 소련이 무너지고 러시아가 되면서 각종 의료, 주거, 취업, 심지어 다챠라는 별장까지 휴양지마다 작게나마 주던 복지 혜택이 사라져버린뒤 외환 위기까지 겪으며 지옥의 90년대를 맞이하죠.
그 배경엔 공산주의적 자본 사용도 있기 때문에 인건비가 원가에 가까울 정도라는 점도 있지만 (국방 연구개발에 필요한 고학력 자원들은 고연봉이 필요하지만 소련은 그럴 필요가 없었죠.) 소련이 항상 3위 안에 들던 석유 수출국이면서 지하자원 수출국이였다는 점도 있습니다. 실제로 소련의 저런 미친 국방비 소진이 이뤄진 70년대는 지속적인 오일쇼크로 고유가시대에 진입하며 소련이 돈을 쓸어담던 시기고, 이후 80년대 저유가+ 아프가니스탄 전쟁 + 원전 사고가 겹치며 군사력 팽창은 커녕 유지조차 버거워지기 시작하죠.
24/09/17 23:00
당시 사거리가 가장 긴 피닉스 미사일을 풀로 채우면 8개나 실을수 있으니 일단 이론적 평가는 높을수밖에 없죠. 근데 피닉스로 격추기록은 없고-공중전에 쏜적도 없지만... 단거리 사이드와인더 격추기록만있다는..
24/09/18 01:01
6발...이고 항모 작전시에는 무게때문에 4발이 한계긴 했습니다. 이란-이라크 전때 상호간의 교차검증으로는 이라크는 16대가 피닉스에 의해 격추되었다고 주장하지만 그것보단 많을 거라는게 대다수 의견이긴 한데 일단 그 당시 이란이 가진 피닉스 수량이 300여발 약간 안되긴 했는데 전후 50여발 정도 남았고, 이라크군 전투기 대다수가 RWR, 레이더 경보장치가 없기 때문에 자신에게 피닉스가 날아온다는걸 모르고 맞는 상황이 제법 나왔거든오.
24/09/18 01:05
일단 장거리 탐지-공격이 가능하단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만 그걸 까먹는 근접전 능력과 천조국조차 재앙으로 여긴 유지보수의 문제가 있습니다.
미 해군이 항모에서 톰켓을 치운 이유도, 보통 항공모함에 16~20대의 톰켓이 배치된다면 (나머지는 지상 타격을 위한 공격기들) 이중 출항 초가 아니라면 작전 가능한 톰켓은 항상 6~10에 불과했기 때문이죠. 심지어 4대조차 안될때도 있었습니다. 반면 호넷과 슈퍼호넷은 공격기들까지 대체했기 때문에 항공모함에 48~60대를 싣고 이중 30~48대는 작전이 가능한 정도의 유지보수 능력을 가졌으니 전투력으로 따지면 슈퍼호넷으로 가는게 더 나았습니다.
24/09/18 01:07
당시 초기형 레오파르트2와 T-80B라면 저 정도 값을 줄만하긴 합니다. T-80 시리즈는 이제 레오파르트2A4쯤 가야...
(물론 소련군 입장에선 30% 정도 좋은데 유지비가 10배 드는 돈먹는 하마...)
24/09/18 01:13
이론상 M60A2의 전투력은 모든 전차를 일거에 뚜껑 따버릴 대전차 미사일로 선빵을 때리고 이후 152mm 포가 단포신+복잡해진 탄약이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대구경으로 상대 전차를 무력화 시킨다는 완벽한 계획이였습니다만 이것도 이 미사일+주포 통합 시스템의 유지보수능력이 재앙 수준이라 미군의 보급 능력조차 이를 유지 못했고...
24/09/18 04:28
냉전시대 일화 보면 온갖 병맛이 다 있음....
제가 기억하는 재미있는 일화 두 가지가, 1. 당시 CIA기준으로 유럽 전선에서 미국이 소련에 약간 열세라는 평가가 나오니깐, 미국의 강경파에서 "동맹국 빼고 붙은 건 불공평하니깐 동맹국 넣고 붙여라!!" 라는 주장이 나왔다는 거..... 도대체 어떤 약을 먹어야 동유럽(동독 우크라이나 폴란드등)이 중 서부 유럽(서독 프랑스 영국)보다 강할거라는 생각을 할 수가 있을까요..... 2. 미군에서 80년대부터 소련이 신탱크를 수천대 양산했다고 주장했음.... 그런데 그 탱크의 전차가 무려 아르마타 였음...(정확히는 아르마타의 전신인 T-95)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정찰을 시작한 미국의 첩보능력이 대단한 것인가 2020년대에도 양산이 지지부진한 전차를 1980년대에 양산했다고 하는 미군의 허풍이 대단한 것인가 40년간 개발해 놓고 아직도 양산 못하는 러시아의 기술력이 대단한 것인가....
24/09/18 06:11
+어마어마한 국경선이죠. 최소한 뒤통수 맞을 걱정은 없던 서유럽, 어디서든 맞을 걱정 없던 미국(우주로부터는 제외)과는 달리 어마어마한 국경선 길이에 상당수의 국경선이 긴장관계가 있는 나라들이라... 흔히들 알고 있는 나토+일본에 한덩치 하던 터키, 70년대까지 엄청난 친미국가였던 이란, 꽤나 자주 티격태격하던 중국, 자신들의 판단착오로 전쟁까지 했던 아프간 등등 외부의 적도 많고 작게는 소련내, 넓게는 바르샤바 조약기구 내의 국가들에게까지 무력투사가 필요하다보이...
24/09/18 07:01
소련이 평가한 서방유닛의 전투력이니까
당연히 과장이죠 저걸 팩트로 받아들이는것도 곤란합니다 반대로 미국도 소련의 전투력을 과대평가했죠 이게 웃을일이 아닌게 이게 우리나라가 북한에 그대로 하고있는..
24/09/18 18:30
예산 더 받아먹을라고 하는 군의 몸부림도 있지만 사실 얼마나 강한지는 실제로 붙어봐야아는게 크죠. 서류상으로만 보면 아랍연합군이 절대로 이스라엘에 패배할수없었지만 전쟁은 사람이 하는거라서 패배했던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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