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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4 09:40
종교가 사이언톨로지나 라엘리안이 맥스 찍을거 같은데요
인류를 만든 한차원 위의 존재가 있다 그 이름은 젤나가 하면서 교세 확충할거 같아요
24/09/14 09:40
오히려 과학이 충격 받을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외계인(alien)이 아니라 인간(human)이 발견된다는 건 아예 다른 얘긴데요. 인류에게 전자는 준비가 되어 있지만 후자는 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게 본문 내용입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똑같이 진화한 인류가 있다...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지금의 인류는 지구 환경 영향 하에서 진화하면서 지금과 같은 형태로 결정되었다는 게 현재 과학의 기본적인 이해니까요. 아마도 생명의 기원에 관한 과학계의 패러다임에 거대한 변화가 있을 것 같아요.
24/09/14 09:45
위에나온내용에서 서로다른환경이라는건 어디에도 적혀있지 않은데요 지구랑 흡사한 행성이 있고 거기서 발견된 외계인이 호모 사피엔스라는건 전혀 불가능해 보이지 않습니다....
24/09/14 09:50
'흡사'한 행성 정도로는 너무 불충분해요.
다르게 얘기해서, '흡사한 행성'이라는 조건 자체가 '서로 다른 환경'이라는 얘기입니다. 인류의 진화과정에는 지구의 역사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외관만 닮았다면 몰라도, DNA 구조, 흔적기관 등... 인류가 지금의 인류일 수 있는 것은 원시생물로부터 진화를 거듭해서 유인원을 거쳐서 호모사피엔스가 나오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거쳤기 때문입니다. 누가 사전에 정해놓지 않은 이상, 그 과정이 모두 똑같을 수는 없어요.
24/09/14 09:58
과학자들은 만약에 시간을 돌려서 현재 지구와 똑같이 시뮬레이션을 돌려도
현재 인류가 발생하지않을가능성이 많다고 말씀하시는분들도 있는데 다른 행성에서 인간과 똑같은 생물이 발견되면 그거야 말로 진짜 미스테리겠죠
24/09/14 10:05
본문 글의 "인간" 이라는 정의가 단순히 "외형이 비슷하다"가 아니라 유전적으로 똑같은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인류가 지구에 나타난것 자체가 수십억년 지구 역사 중 그야말로 찰찰찰찰찰찰나에 불과하고 그나마도 말도 안되는 천문학적 확률의 우연에 우연이 겹쳐서 겨우 발생했다고 알려져 있는건데 그 근간 자체가 틀린게 되는거죠. 쉽게 하나만 예를 들어보면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인류가 탄생했을 수 있을까요?
24/09/14 11:06
전혀 불가능할정도로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운 일입니다. 팔다리 달리고 눈코입 달린 생명체를 말하는게 아니라 인간과 동일한 유전자를 가졌다는건 불가능한 영역입니다.
외계지구에 엘프나 드워프는 있을수 있어도 인간은 있으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24/09/14 10:06
아시다시피 수렴진화 개념이 있어서 의외로 엄청 이상하진 않을 것도 같습니다.
몸을 까봤는데 유전물질이 dna고 디코드 해보니 이거 진짜 homo 잖아? …진짜 동일한 종이잖아! 하면 물론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그건 말그대로 헌터물 웹소설에서 게이트열리는 그런 사태라 가능성이 낮죠. 본신 여호와 직접 강림! 하는 게 더 직접적으로 창조론의 승리의 증거가 될겁니다.
24/09/14 10:10
수렴진화해서 인류랑 비슷한 형태를 갖춘 생명체라면, 본문 기준으로 human이 아니라 alien으로 분류되는 게 맞는 것 같아서요.
헌터물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맥락에서, '인류의 탐사대가 외계의 A 행성에 도착했는데 human을 발견한 상황'에 대해 제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설명은 '어떤 사유로든 그 탐사대보다 먼저 A 행성에 도착한 다른 인간들이 있었고, 탐사대는 그 인간들(또는 그 후손)을 만났을 뿐이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24/09/14 10:19
'먼저 온 사람들' 시나리오는 우주 항행에 걸리는 시간을 생각해보면 생물학보다 물리학에 더 큰 충격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유전자 변화가 없을만큼 짧은 시간에 먼저 (앞질러서?) 왔다는 게 될테니까요.
24/09/14 10:14
반대로 종교에서는 충격이 아니지 않을까요??
애초에 신이 자기 모습대로 만든게 인간인데, 다른 행성가서 또 자기모습대로 만들었다면 쌉가능한 일이잖아요. 하지만 자연 발생했다고 생각한 인간이 똑같이 대른 행성에 살고 있다?? 이건 같은 번호의 로또가 몇번 연속으로 발생한건데, 종교계에선 누가 로또번호를 지정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거고 과학계에선 매번 독립시행이라고 보고 있는거잖아요. 오히려 지금까지의 과학이 전면 부정될만한 일이죠. 종교계에선 충격이 아닐거에요.
24/09/14 10:55
종교야 말로 충격일게 없죠. 신이 꼭 세상을 여기만 만들었다는 법이 없으니 유일신쪽 종교는 그렇게 확장하면 그만이고
불교나 이쪽은 더더욱 그런갑다 하면 되지 않을까요 반면 과학은 누군가 설계한거 아냐? 라는 개념이 들어가야 하니
24/09/14 10:22
수렴진화 자체는 흔하죠 그런데 종이 같은 수준이다?(너프하게 표현하면 둘 사이에 야스해서 후손을 지속적으로 남길수 있다) 이건 완전 차원이 다른 영역...
24/09/14 10:33
지구 내에선 수렴진화가 흔하긴 한데 먼 외계행성에서 지적생명체가 발견되었는데 하필 인간 비슷한 꼴로 수렴진화할 확률은 극히 낮다고 봅니다..
24/09/14 10:34
근데 본문에서 말하는건 그냥 종이 같은거에 가까운거일겁니다...모양새가 비슷하다고 휴먼이라 쓸만큼 요즘 생물학이 분류 대충하는것도 아니고...
24/09/14 09:45
설사 같은 인류여도 쁠마 몆천년정도만 같은 인류라고 인식하지 그 이상 진화년도가 차이나면 그 사이 년도를 메꿀 유골이라도 있지않은 한 같은 인류라고 파악하지 못할걸요
그냥 철학적인 질문인듯하네요
24/09/14 10:09
다른 행성에서 지구에 살고있는 인류와 똑같은 인류가 발생된다면 논리적으로 하나의 결론만 나오는거죠
[누군가 '인간'을 만들어서 전 우주에 뿌려놨다]
24/09/14 10:12
일단 최소 빛의 속도로 수십년 가야되는 곳에 갈 수 있는 기술부터 마련좀 하고 크크크크크
개인적으로는 수백년 이내로는 발견부터 가망도 없는 얘기 같아요. 아니 물리 법칙 상으로는 아예 불가능할거라고 보지만 뭐 AI님이 해결해 주실지도.
24/09/14 10:24
타 행성에서 동일한 인류 종이 발견된다면 신이 창조한 게 맞죠. 아니면 카카로트처럼 타 행성에서 우주선으로 지구에 던져 놨거나 크크.
24/09/14 10:26
뭐 사실 애니에서 인간와 큰 차이 안나는 외계인들 나와서 사귀거나 하는 전개들이 실질적으로는 이쪽일수도 크크 투 러브 트러블...어음...?
24/09/14 10:29
소설 별의 계승자가 떠오르는군요.
달에서 웬 시체를 발견했는데... 우주복으로 추정되는 옷을 입고있고 내용물은 인간이네? 근데 조사해보니 백만년전 인간이네??
24/09/14 10:46
전 물리학의 법칙이라는 게 한계가 있어서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봤자 거기서 거기...일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워프에 가까운 행성 간 이동이라든가 이런 건 우주의 물리법칙으로 아예 불가능해서 발견해봤자 반가워. 서로 거기 잘 살고 있네.. 정도로 끝날 확률.
24/09/14 11:16
과학자: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신은 있는 것인가. 인간은 무엇이고 나는 무엇이란 말인가.
종교인: 닥치고 빨리 항성무기부터 만들라고 !
24/09/14 11:53
진리나 우주의 비밀이나 인류의 존재 이유나 삶의 이유나 다 부질없는...
요즘 젠지 애들은 큰 충격 안 받을 것 긑습니다...흐흐...
24/09/14 12:05
문명이 유전자의 종분화를 막을수 있을까요? 인간이라는 형태가 전 우주에 뿌려졌다고 해도, 유인원들의 종분화처럼 시간의 흐름에 의해 생식이 불가능한 단계로 점차적으로 변화해 갈텐데 다시 만난다고 동일한 인간일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를 확장해 상상해보면 각종 유전병들이 의학으로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유전자가 꽤 오래 호모 사피엔스 형태로 고수할수도 있겠다는 상상도 해보게 되네요. 이런 식으로 유전자가 인간과 동일하게 유지되어온 외계 인류외계를 발견하게 된다면 지구 인류가 그 뿌리거나 유인원과 인간은 별개의 관계가 되는거겠죠
24/09/14 12:40
이럴 가능성보다는
엄청 작은, 예를들면 개미정도의 크기의 생물이 지성이 있는경우 인간의 반응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그들이 지구의 개미를 보고 반응이 어떨지도 궁금하고요
24/09/14 13:12
뭐 기성 종교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이미 나왔죠.
분명히 아담과 이브만 있었는데 어느 새 성경에선 카인이 "다른 사람이 나를 해칠게 두렵다"고 할 정도로 인구가 늘었으니까요. 해당 시점에선 아담과 이브의 자식은 카인, 그리고 막 죽은 아벨까지 딱 2명이었고 곧 태어날 세스까지 감안해도 셋인데 대체 어디서 다른 사람이 나왔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선악과 이야기를 보면서 하느님이 선악과를 먹은 아담과 이브를 용서 못 한 이유가 선악과의 가치가 아담과 이브보다 훨씬 높기 떄문이란 결론을 내렸습니다 크크 정말 그렇게 아담과 이브가 소중했으면 에덴 동산 다시 오픈할만 한데 생명의 열매까지 먹어버릴까봐 영원히 닫았잖습니까
24/09/14 15:10
수렴진화를 따지기 이전에 린 마굴리스의 세포 공생설 의해서 외계에서 DNA (혹은 미토콘드리아) 의 흔적이라도 찾으면 우주 생물학적으로 인간과 같은 계의 생물이 우주에서 있다고(혹은 있었다고) 봐도 될것 같습니다.
24/09/14 19:00
우리와 아주 아주 비슷한 외계인이 있을 거라는 데에 500원의 10배 겁니다.
엘프족처럼. 제가 더 궁금한 건 '5 가지 감각 외에 다른 감각 기관이 있을까? 그렇다면 그 감각은 무엇일까?'입니다. 그리고 5감 외의 다른 감각 기관이 없다면 '감각'이라는 '현상을 조현'하는 것은 우주 공통이라는 것이기 때문에 이게 오히려 의미심장하죠. '감각 자체의 조현'이 5개로 공통이라니...
24/09/14 23:08
지자기 감각은 인간에게서도 일부 발견되는 것 같더라고요.
원시 부족 같은 집단에서. 지자기 외에 저같은 경우는 일상 생활에서 기를 느끼기도 했고 지금도 조용히 집중을 하면 느껴지는 때가 허다하고요. 근데 5감 기관 외의 기관도 궁금하지만 정말로 궁금한 것은 색의 조현, 소리의 조현, 미각의 조현 등 5감의 '조현' 자체입니다. 색은 존재하지 않고, 소리도, 미각도 그 자체가 존재하지는 않는데 외계인도 똑같은 조현을 통해서 세상을 감각한다면 그건 정말 의미심장한 거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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