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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2 10:57
저도 군대에서 안씻는사람 만나봤는데 일단 한여름에도 샤워를 2주에 한번 할까말까하는데 그마저도 귀뒤 겨드랑이 사타구니 이런곳 꼼꼼히 씻는게 아니라 물로 슥슥하고 비누만 한두번 왔다갔다함
24/09/12 11:06
군대가 진짜 복불복이네요
저희는 하루에 한번 무조건 샤워하는게 기본이라 한겨울에도 냉수샤워 꼭 해야했는데 빨래도 맨날 하고.. 군대에서 제일 청결했던듯..
24/09/12 11:08
군대 있을때 진짜 한겨울 냉수샤워들은 어떻게 했나 몰라요 크크크크크
나름 그 시절에는 개운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겨울에 찬물로 머리 갖다 대기만 해도 뽀사질 거 같은데 크크
24/09/12 11:13
이미지상 엄청 더러울 것 같은 집단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청결한 시기죠
음식도 비슷한데 군대 밥이 맛 없어서 그렇지 사회에서 매일 세 끼를 바꿔가며 영양관리된 식단을 챙기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크크
24/09/12 11:20
신병들 들어오면 자대 막 오면 그 특유의 냄새가.......
그 상태로 부모님 친척들이랑 밥먹고 오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글킨 해요.
24/09/12 11:10
폭력은 나쁜거지만 양심고백하면 진짜 안씻는 후임에게 브라질리언 킥을 날렸었습니다. 그 사람 누린내랑 비듬보고 참을수가 없었어요
24/09/12 11:18
예전에 훈련뛸때 생각나는 군요.
훈련 행군 중에 계곡에 잠깐 텐트치게 되어서 챙겨갔던 칫솔로 4일만에 닦는데 정말...우리 분대애들이 다들 한 번만 쓰게 해달라고 해서 같이..흐흑. 지금은 이렇지 않겠죠?
24/09/12 11:35
저희 부대(라고 해봤자 6명 사는 독립 진지였음 사람 많은 진지는 12명 정도)에서 안 씻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어요.
내무실도 좁은데 한 명 안 씻으면 전부 안 씻은거랑 똑같아서 겨울에 새벽 근무 서고 내려와서도 씻었습니다. 뜨신 물은 당연히 없었죠. 지금은 여름에도 찬 물 틀고 샤워 하려면 심장마비 올 것 같은데 어찌 했지 크크
24/09/12 11:53
인터넷에 샤워하기 싫어서 물티슈로 닦았는데 이것도 샤워한거 아니냐 라던가 일주일에 한번 씻으면 되는거 아니냐 같은 글들을봐도 군대 다녀오면 주작 아닐수 있지... 하게 되죠 크크크
24/09/12 12:42
전 여름에 군생활할때 매일 기상 8분쯤 전부터 일어나서 4분컷으로 샤워를했었죠
지금은 뭔짓을해도 13분을 넘어가버리는데 진짜 그때는 어떻게 한건지..
24/09/12 13:23
혹한기 같은 야외훈련이 아닌담에야 상병이 발을 '못'씻었다는건 말이 안되죠.
아니 도대체 발을 왜 안씻는건가요? 혼날만 하지 않나요?
24/09/12 15:14
옆자리 맞후임 녀석이 자기는 땀 안 난다고 군복을 1년에 한 번인가 빨았습니다. 만날 축구하러 다니면서 체련복도 반 년에 한 번 남짓 빨았고요. 근데 진짜 냄새가 안 나서 어휴 하면서 냅두긴 했습니다.
24/09/12 15:33
저도 죽어라 안씻던 4개월 선임이 있었어요. 안씻는데다 자기 모포, 침낭에서 맨날 과자씹어먹어서 부스러기가 넘치고... 그냥 이 사람은 위생이란 단어 자체를 신경 안쓰는구나 싶었죠. 사람은 나쁘지 않았고 힘도 좋아서 작업도 잘하긴 했지만, 냄새 때문에 도무지 다가갈 수가 없었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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