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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1 10:48
꽂을대는...머스킷 장전할 때 쓰는거라
https://ko.wikipedia.org/wiki/%EA%BD%82%EC%9D%84%EB%8C%80 꼬질대가 표준어?인지는 모르겠는데 관현악기를 비롯 저런 관 청소하는 도구를 총칭합니다
24/09/11 11:37
https://ko.dict.naver.com/#/entry/koko/4e07f687669445f29f5fb9b82904f505
네이버국어사전에는 꽂을대가 표준어로 나오네요
24/09/11 13:46
사실 훈련병이든 일반군인이든 늙은이든 여성이든 남성이든
총구안에 뭔가 막혀있는대 총을 발사한다는 생각 자체가.. 적어도 중학생 일반교육을 다 받은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알아야되는게 아닐지.. 총기 내부에 뭔긴 끼인걸 모르고 쏜거면 그러려니하지만(사실 그것도 문제지만 훈련병이면 그러려니합니다.) 단순히 챙겨줘야된다?는 아닌거같습니다.
24/09/11 10:46
간부가 다 지시하지 않나요...? 총기 체크하라 이런 거야 다 했겠죠. 간부가 총 하나하나 잡고 상태를 검사 하지 않아서 잘못 했다는 건가? 병사가 잘못한 거 같긴한데 이게 요즘 웬만하면 다 잡아서 보내다 보니까 간부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병사였을 수 있어서 딱 잘라 단정짓긴 어...힘들긴 하네요. 병사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병사 잘못 같은데...
24/09/11 10:47
저것뿐만 아니라 요새 기안 실수한 작성자가 결재권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모습도 많이 나옵니다.
결재권자도 함께 책임을 져야겠지만 그렇다고 작성자가 실수를 하지 않은게 아닌데 말입니다.
24/09/11 10:48
진짜 훈련소면 모를까 자기총 관리하는 자대서 저런사고나면 99% 본인책임이죠.
지휘자 책임은 교육감독 못시킨 1%정도?
24/09/11 13:15
디테일한 정보라기 보다는 세태풍자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응급실 뺑뺑이 돌리다가 골든타임 놓쳤다는 기사가 많으니까, 알아서 각자 다치면 안된다는 말을 많이들 하는 것과 같은 맥락정도로?
24/09/11 11:09
저정도 사고는 20년전에도 사고 칠만한 사람들 입대했죠
(지능검사를 빡세개해서 거른적이야 없으니까) 그걸 당당하게 떠들면서 남탓할공간이 없던거고
24/09/11 11:14
간부가 그런 걸 다 챙겨줘야 하는 거냐고 하면 원칙적으로 아닌 게 맞는데..
특수한 상황을 고려할 필요는 있습니다. 일단 사고 자체도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니 만큼, 사고를 낸 병사가 정상적인 군복무가 불가능한 사람이었을 수가 있다고 봅니다. 사실 병무청에서 걸러야 하는 건데,, 뭐 딱히 요즘 인원이 모자라서 기준을 낮추는 것 뿐 아니라, 제가 군복무를 할 때도 얘는 군대에 오면 안 되는데? 하고 생각했던 후임이 있었습니다. 신체 검사에 지능 검사가 있었다면 면제였다고 봅니다. 저와 함께 있던 1년 어림의 시간 동안 함께 먹고 자고 보내는 시간 내내 연기를 하고 있던 게 아니라면.. 당연히 어려운 임무가 주어지지 않을 뿐더러, 특별하게 관리를 받아야 하는 친구라 전투력 측면에서 (-) 인데, 그렇다고 입대한 친구를 부대에서 집에 가라고 보낼 수도 없는 일이니까.. 그 친구 맞선임이 참 고생 많이 했습니다. 전 그래서 정신에 문제가 있는 친구들은 그냥 빼주는 게, 당사자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하는 일이라고 보는데,, 아, 물론 일반적인 병사였다면 사고를 간부 책임으로 돌리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겠습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어이 없는 실수를 할 수도 있기야 합니다만, 그러면 그건 자기 책임이지 그걸 누구한테 뭐라고 합니까.
24/09/11 11:24
지금 저 사건에서 제보한 사람이 언급하지 않은 요소, 그것도 터무니없는 가정을 고려해서 간부나 정부(병무청)의 책임소재가 있을 수 있다고 고려하는게 맞는 걸까요 외부에 제보하면서 그정도의 케어가 필요한 사람이었더라면 분명 내용에 포함시켰겠지요 당연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었는데 안일하게 사격훈련과 총기관리를 했다며 더더욱 호소할 수 있었을테니까요
24/09/11 11:36
일단 사고 자체가 정상적인 상황에서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사고 이고,,
- 꽂을대를 총열에 넣어두고 총기 수입을 끝낸다는 게 일반적인 병사라면 하지 않을 일이니까요. 제 생각에는 대변을 본 다음에 닦지 않고 옷을 입는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아무 것도 모르면 그럴 수 있지만, 알고 나면 몸에 배어 일어날 일이 없는 일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예외적인 상황에서 있을 수는 있는 일이라는 점에서. 그러니 그런 사고가 일어났다면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 것인데, 그렇다면 그 중 높은 확률로 병사의 자질 부족이 떠오른 겁니다. 또한, 이러한 사고에서 간부의 책임을 묻는 것이 이상하다는 것을 제보를 올린 쪽에서도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간부의 책임을 물었다는 것은 그에 마땅한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병사가 저지른 일이라면 간부 책임으로 돌릴 수 없다고 적었는데, 이러한 사고에서 그런 요인이 있었을 수 있지 않는가 하고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하는 게 틀린 걸까요?
24/09/11 11:40
주어지지 않은 요소를 고려하신 건 물론 사려깊은 일이니 오히려 잘하신 일이지요 그런데 대개는 그런 요소까지 있다면 언급되었을거라 생각하기도 하고 주객이
전도되는 지점이 생기는 게 아닐까 생각해서 남겼습니다.
24/09/11 12:26
네, 이해했습니다. 일단 저도 저 제보가 이상하고 간부에게 책임을 묻는 게 비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 제보자를 옹호하고 간부를 비판하자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방향에 있어서 오해가 있으신 듯해서 좀 길게 풀어보자면, 전 사고 자체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만, 더구나 2주 전에 총기 수입을 하고 그때까지 본인이 모를 수가 있나? 무엇보다 '민간인에게 들키면 안 되니~ 사단 의무대로 가라' 는 지점에서 제보자에게서 고문관의 향기가 물씬 느껴졌거든요. 군대에서 사고가 났는데 그걸 군 병원에서 하는 게 아니라 바로 민간 병원으로 보낸다고? 그게 말이 되나? 처치가 안 되는 문제라서 수도 병원으로 보내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바로 민간 병원으로 보낼 리가 없을 건데? 심지어 큰 사고도 아니라면서? 물론 군대에 없는 게 어디 있겠으며 요즘은 예전과 달리 먼저 민간 병원으로 보내 처치를 받는 것으로 예전과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저 상황에서 부대 내에서는 "에휴, 또 쟤야.."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나머지 훈련을 실시했고, 그리 크지 않은 상처라서 대강 마무리 하고 휴가를 나와서 민간 병원에 등록하고 그 와중에 부대와 통화 중 들어와서 치료 받으라는 지시가 있었으며, 그에 불만을 품은 병사가 '민간인에게 들키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추측을 하며, 그 와중에 이게 다 간부 잘못이다 라는 일방적인 주장을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걸 제보하면서 제가 지능이 좀 낮아서,, 혹은 제가 고문관이라서 같은 말은 하지 않았을 테고요.(어.. 그리고 만약 그런 경우라면, 본인은 그러한 사실을 잘 모르기도 할 겁니다.) 당연히 그런 상황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간부가 이거도 안 해줘요... 하면서 징징 대는 제보일 수도 있지요. 그런 경우라면 당연히 간부가 잘못한 게 아니고, 그걸 왜 간부 탓을 하냐? (그런데 그런 걸 간부 탓을 하는 사람이 정상은 아니라는 걸 생각해 보면 다시 또 제보자가 이상하다는 결론이..) 다만 전 자연스럽게 그랬지 않을까 하고 상황이 그려져서, 그런 문제가 있는 자원이라도 군대에 오게 되는 게 문제다.. 제가 처음 쓴 글에 '정신에 문제가 있는 친구들은 그냥 빼주는 게..' 부분이 제가 하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런 친구들도 오니까,, 사고 안 나게 하려면 간부건 맞선임이건 달라붙어서 관리를 해야 하기는 하고..위험할 수 있는 훈련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 열외 하여야 한다고 보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 언급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좀 지나치게 앞서 나간 건 맞습니다.. 익숙한 고문관의 향기에 그 당시 고생했던 기억이 나서 그만...
24/09/11 13:16
경험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안보이는 것들이 있는법이겠지요. 저같은 사람말이지요..
이전에 겪으셨던 일들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곧 명절이니 즐거운 명절 보내시구요.. 차분하게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4/09/11 12:32
사단 의무대 선에서 해결 되는 문제에 민간 병원이 나온다거나, 군에서 숨기려고 한다는 걸 보면, 심지어 사고의 내용을 봐서도,,
제보자 본인이 문제가 있다는 걸 모르는 게 문제... 인데 빼놓지 않고 알 수 있게 해준 것 같습니다.
24/09/11 12:08
정신나갔네 어떻게 꼬질대를 꽂아놓고 사격할 생각을하지...
저걸 가지고 분대장정도에게 잘 챙기라고 말할순 있어도 간부탓하는건 좀 에바인듯.
24/09/11 12:18
저는 꼬잘대가 뭔지 모르지만
(예비군을 그렇게 다녀와도...) 무튼 있어서는 안될 것이 들어있어서 그걸로 사고가 났다 라는 정도로 알아듣겠네요 하긴..총기번호도 모르긴합니다 저는 그걸 안써서요 함정근무를 해서
24/09/11 13:18
총기손질하다가 누가 불러서 나갔다 왔다거나
막쑤시다가 꼬질대가 분리되서 어쩌지 하다 얘라 모르겠다 검열준비 끝내고 처리해야지 해놓고 까먹었거나.. 상황자체는 있을수도 있다 생각하는데 그걸 남탓을 할수 있다는게..
24/09/11 15:11
설마 꼬질대 전체가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쏘진 않았을거 같고(이러면 간부에서도 뻔히 보이는 부분인데 노친거라...)
일부가 다 빠져 나오지 않고 잔존한게 아닐까 싶어요 이러면 사고죠
24/09/11 15:15
기행부대인데 전지검이니까 정신없을때 총기수입하다가 꼬질대 반빠진채로 처박았는데 누가 작업하라고 부르니까 아 나중에 수습하자 하고 총기거치하고 달려갔다가 까먹었다가 그나마 현실성있는 상상이긴한데 아무리 그래도 남탓을..
24/09/11 16:05
이런것도 자꾸 남탓이나 해주세요 하니까 mz세대 이런 소리들이 나오는거긴 하죠. 군대가 사람들 부려먹긴 하는데 힘들긴 하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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