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9/11 01:59
두부류다 가까운 지인이라 알고 있는데...( 전 아무리 입에 맞아도 2~3번 연속으로 먹으면 질려하는데...) 같이 직장생활 하면 괴롭더군요. (그런데 저도 다른 사람들이 괴로워 할듯... 같은 식당을 연속으로 잘 안가서...)
24/09/11 02:14
저도 한때는 저랬었는데
코로나때 배달어플에 타락조교된 이후로 뭔가 배는 고픈데 아무것도 땡기지않는 상태가 되어버리더라고요 근데 신기하게 그상태가 되니까 제일 땡기는게 회 였습니다. 좀 먹고 질린 경험 한 뒤에도 주기적으로 계속 생각나더군요
24/09/11 02:24
제가 딱 2번입니다.
맛있는건 계속 먹어도 맛있어요. 더 극상인건... 비싼건 맛있어요. 그런데 싼것도 똑같이 맛있어요. 아.. 이건 에런가. 복국도 진짜 좋아하는데 복어국도 좋아하는 느낌? 사실 회쪽은 비싼걸 더 좋아하는데 한우는 조금 먹으면 질리는데 솔직히 돼지갈비가 더 맛있음.
24/09/11 03:16
대학원시절 룸메이트가 전자였습니다.
로봇이랑 사는 줄 알았죠. 칭화대 출신의 수재였는데, 매일 똑같은 시간에 깨서 똑같은 아침을 먹고 연구실로 일하러 나갔다가 똑같은 시간에 집에 돌아왔었죠. 지금 일리노이주 모 대학에서 교수하고 있더군요.
24/09/11 04:04
저는 맛있어서 계속 먹는 쪽이요. 토마토 페이스트 통조림 2.89kg짜리 여섯개 사다가 아침마다 파스타나 토마토 스튜 같은 거 해먹음. 중독적인 맛이에요. 토마토.
24/09/11 06:08
아침 점심은 좋아하는 음식이면 가능. (시금치 된장국에 계란후라이, 오리고기)
저녁은 아무리 화려하고 쩌는 음식이 나와도 매일 같으면 안됩니다, -_-
24/09/11 06:32
제가 전자긴 합니다. 유학 처음 나올 때 비빔국수 얻어온 거 3일간 먹었죠… 아내는 식은밥도 안 먹는 사람이라 그거에 충격응 많이 받았는지 아직도 종종 이야기합니다 크크
24/09/11 06:40
저는 후자예요. 몇년째 아침은 낫또만 먹고 식단할 땐 저녁까지 낫또로 먹었어요. 주변에선 진짜 독하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맛있어서 크크
24/09/11 06:53
전 전자네요. 부모님이 저랑 정반대인데 솔직히 음식이 물린다고 같은거 못먹겠다는걸 잘 이해 못합니다. 식단조절때도 같은 반찬으로만 세달 먹기도 했고...
24/09/11 07:07
1. 된장국 2.콩나물국 3. 미역국 4. 김치찌개
5. 무엇보다 밥에 계란과 간장 섞어 김치와 먹을 수 있다면 한달 내내 집밥만 먹을 수도 있어요.
24/09/11 07:39
저는 모든 음식을 후자처럼 와이프는 특정 음식을 후자처럼 먹어서 저도 특정음식을 후자처럼 줄였습니다. 같이 한 가게나 한 메뉴에 꽂히면 무조건 단골되어서 다니다가 어느 정도 알아보기 시작하고 우리가 주문 안해도 알아서 지난번과 같은거요? 라고 하기 시작하면 알아보는게 부담스러워서 슬슬 다른 식당을 찾아갑니다 크크
24/09/11 08:48
후자는 그냥 취향이라고 생각하는데
전자는...그냥 맛에 둔감한 사람들이라... 나쁘게 말할 필요는 없지만 가끔 피해볼때 아가리 짬통이라고 놀릴때 있습니다 (진짜 객관적으로 맛없는데 맛있다고 얘기하거나 그럴때) 그냥 상하거나 크게 짜고 이런 음식물만 들어가지 않으면 만족하는....
24/09/11 08:58
후자 스타일 입니다.
맛있어도 다른메뉴 시키기도 하는데.. 정말 맛있어서 꽃혀버리면 다른메뉴 시킬 필요가 없죠. 가게 고정 + 메뉴 고정 입니다.
24/09/11 09:00
제가 다이어트 할 때 마다 가장 부러운 식습관입니다. 음식을 그냥 매일 같은것만 연료처럼 먹을 수 있으면 참 좋겠는데 그게 안돼요...
24/09/11 09:07
맛있는거 먹는거 좋아하지만, 하루이틀에 한번 맛난거 먹으면 충분해서, 매끼니마다 특별하고 다른거 먹어야 한다는걸 이해 못합니다.
그래서 학식이나 구내식당에도 만족해요.
24/09/11 09:20
이거랑 비슷한게 같은 음악(노래) 한 곡을 몇 시간동안 무한반복으로 듣는 사람과, 노래가 아무리 좋아도 정신나갈 것 같아서 그렇게는 못 듣는다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24/09/11 09:21
제가 대학원 때 저렇게 먹었습니다.
한달내내 식단이 아침 우유에 넣은 시리얼 점심 스파게티와 계란 저녁 볶음밥 그리고 다시 한달내내 아침 시리얼 점심 라면과 밥 저녁 카레 이런식으로 2주동안 로테이션 돌렸습니다. 밥이나 카레 혹은 스파게티는 일요일에 1주일치 만들어서 냉동고에 넣고 먹었구요.
24/09/11 09:27
제가 어릴적
한 10 일 연속으로 아침에 간장계란비빔밥을 먹다가 토한적이... 보통 아침 안먹는 제가 한번 맛있게 먹었다고 어머니께서 매일 똑같이 해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간장계란비빔밥을 먹지 않습니다(?)
24/09/11 10:24
여러번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고 아닌 음식이 있는데
맛있고 여러번 먹을 수 있더라도 영양 균형 생각해서 일부러 바꿔 먹을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24/09/11 10:26
같은 음식을 계속 먹으면 힘든 사람이라 사진처럼 밀프랩 몇개씩 만들어서 냉동시켜두고 편하게 준비하라는 영상은 그저 그림의 떡이에요.
식구가 다 그래서 xx먹고 싶다고 배달시키면 모두 한두입 먹고는 끝이라 남은 거 보관하기도 힘들고요.
24/09/11 10:41
제가 일단위는 아니지만 미국에 있을 때 월요일은 부리또 화요일은 한식당제육도시락 수요일은 일식당 오야꼬동 목요일은 한식당돈까스도시락 이렇게 몇년을 먹었네요. 크크 나중에는 주인장이 알아서 갖다 주는데 그게 딱히 신경쓰이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24/09/11 10:47
전자면 보통 후자도 성립하지 않을까요?
꽤나 오랫동안 음식은 배채우는 용 이라고 생각하고 아무거나 처묵처묵했었는데 회사생활하면서 회식으로 비싼 가게가고 연애하느라 맛집찾아가고 하다보니 뭐가 맛있는지는 알게 되었는데 그래도 맨날 먹는거 먹어도 아무런 저항감이 없습니다. 그동안 배채우는 용으로 아무거나 처묵처묵할 수 있었던건 맨날 같은걸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재능덕분이었던 것 같아요. 심지어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푸는 타입인 것 같은데도 그렇네요.
24/09/11 11:09
제가 이것때문에 힘들어요. 저는 같은 음식 매일 먹어도 되거든요. 집에서도 반찬 투정한것은 하나밖에 없고 (자기야 나 깻잎 알러지있어..)
유학생활할때 4년동안 매일 아침으로는 커피와 베이글을 먹었고 오전 11시쯤에 12인치 서브웨이 하나 시켜서 점심에 반쪽, 저녁에 반쪽먹었습니다. (서브웨이 직원들은 모르겠는데 같은 과 친구들은 저를 서브웨이 가이라고 불렀습니다 크..) 이전 직장에서는 식사 다 따로 했는데 1년 6개월 동안 점심에 치킨샐러드만 먹었고 좋거든요... 근데 이번 회사는 힘들어요. 한번 먹은 메뉴는 아무리 맛있어도 2주내로는 다시는 안먹더라고요. 거기다가 다들 입맛이 까다로워서 어지간한거는 다 맛없다고 합니다. 회사가 삼성역인데 코엑스에 있는 거의 모든 식당에 다 가봤는데 치즈룸빼고는 다시 가본곳이 없어요. 배민 주문도 2번 이상 시킨곳은 설빙뿐...매일 아침에 1시간 정도를 점심 정하는데 쓰는데 이게 뭔 비효율인가 싶습니다
24/09/11 14:48
저도 전자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똑같은 고기, 면,빵 같은 음식은 서너번만 먹으면 물리는지라 안좋은 음식, 싫은 음식이 되었죠.
반면, 밥이랑 무슨 반찬이든…일주일이든 한달인든 똑같은거 줘도 암시랑 않죠. 만약 안먹히면 한끼 굶으면 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