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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8 08:51
저도 여기 한표... 지나가다 부딪혀서 시비 걸린것도 아니고 안해줘도 되는걸 해달라 했다가 꿍시렁댄거면 전 할배 잘못이 더 커 보이네요 굳이 꼽자면
24/09/08 08:50
암만 그래도 노인 공경이 아직까진 기본으로 깔려 있고 어른에게 잘 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여성들이 많기 때문에 굉장히 큰 마이너스긴 하죠. 나이 비슷한 사람에게 욕 얻어 먹고 좋게 좋게 넘어갔다면 그 또한 이별급 마이너스이긴 한데, 한참 어르신에게는 또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24/09/08 08:55
뒤질래요? 했으면 확정인데
나중에 묫자리도 헷갈릴 양반이네 하면 전국노래자랑에도 나올만한 구수한 농담이라 드립 실행능력이 어땠느냐에 따라 득점 여부가 결정되겠습니다.
24/09/08 09:06
싸가지 드립에 비해 묫자리 드립이 너무 강해 보입니다.
본인이 말로 맞았을 때 상대방에게 말로 돌려줄 수는 있겠지만, 얼마만큼의 강도로 돌려줄 것인가 하는 선택은 사람마다 다르겠죠. 10 정도로 맞았다고 가정할 때 - 안 돌려준다(ex. 무시한다) - 3만큼 돌려준다(ex. 할아버지도 말씀 가려서 하세요) - 10만큼 돌려준다(ex. 요즘 어른들 싸가지 블라블라) - 30만큼 돌려준다(ex. 본문 묫자리 드립) 상대적인 강도도 그렇지만, 절대적인 강도도 고려할 요소겠고요. 상대적으로든 절대적으로든, 제 기준에선 너무 과하게 돌려준 걸로 보입니다. 당연히 싸패까지는 아니겠지만, 사람 자체에 대한 호감이 깎이게 될 충분한 사유인 것 같고요. 더불어, '혹시 갈등상황에서 나한테도 저러지는 않을까' 싶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24/09/08 10:39
그런 식으로 따지면 싸패 운운도 행동에 비해 과하게 돌려준 거긴 하죠. 묫자리 운운한 분도 꺼림칙한 분이지만 싸패 운운한 분도 마찬가지로 꺼림칙한 분인 듯싶습니다.
24/09/08 10:48
뭐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맞는 것 같은데? 들의 향연이긴 하죠. 묫자리 운운만 해도 그렇게 막말은 아니라는 의견들이 있나 보구요. 저는 묫자리 운운도 충분히 막말이라고 보는데 묫자리도 묫자리지만 아무리 그래도 싸이코패스 취급을 과장으로라도 하는 게 너무 막말처럼 보이네요.
24/09/08 09:09
이런 사람이랑 사귀는건 좀 그렇다라던가 정나미 떨어진다라던가 내딸이면 아 이건 좀… 이런 반응도 이해가고, 근데 그렇다고 저 언행이 사이코패스라는 정의에 들어맞는 행동이냐 하면 그건 또 전혀 아니고 뭐 그렇네요. 저거 하나로 판단하기도 그렇습니다만 그냥 화나면 앞뒤안보는 타입이라는 쪽이 더 맞을지도…
24/09/08 09:44
이건 패드립과 결이 다른데 오해하시는 분이 많은 거 같네요.
버스 착각하거나 물건 놓고 가거나 병원에서나 흔한 농담인데 이게 싸패급 패드립이면 전국민이 싸패입니다.
24/09/08 10:24
그렇게 부드러운 상황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서로 언성이 높아졌고 글쓴이도 기분이 상당히 안 좋아진 상황에서 나온 말인데요. 아예 컨텍스트가 다릅니다. 서로 유쾌하게 농담 주고 받을 상황이 아닌데 그렇게 해석하는 게 더 어색해보입니다.
24/09/08 11:07
당연히 훈훈한 상황은 아니죠. 조롱과 비하와 멸시를 담아서 욕 대신 날린 농담이죠.
저 상황에서 덕담은 예수가 다시 와도 어렵습니다.
24/09/08 11:16
조롱과 비하와 멸시를 담아서 날린 말이라는 견해에 동의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버스 착각하거나 물건 놓고 가거나 병원에서나 흔한 농담' 정도로 치부할 만한 말은 아니라는 겁니다.
24/09/08 11:27
위에는 웃자고 충청도 사투리라고 했지만 말투를 봤을 때 대충 그려지는 그림이 있긴 합니다.
그거 대로라면 싸패여부를 떠나 여친이 겁먹을만도 하다고 생각해요. 남자는 건달 or 양아치고.
24/09/08 09:47
저도 말을 쎄게 하는편인데
일단 일면식없음+상대가 먼저 무례함+말 안통함 정도의 진상들한테는 나이불문 상대를 같은 인간으로 생각안해서 본문보다 쎄게 나가는데 본문처럼 본인이 무슨 행동을한지 모르고 인터넷에 글을 쓴다는점이 싸패소리 들을만한거 같네요
24/09/08 09:48
다른 커뮤에서도 한번 돌고온 자료긴 한데 피지알 반응은 확실히 연령대가 높은 느낌이긴 하네요.
다른 데서는 할만한 말이다는 반응도 꽤 보였던 거 같은데
24/09/08 10:27
저도 연령보다는 이쪽의 영향이 높다고 봅니다.
십수년 전(그러니까, 평균연령이 지금보다 10세 이상 낮았을 때)에 비슷한 일화가 올라왔다면 반응도 비슷했을 것 같습니다.
24/09/08 09:50
싸패같다거나 PTSD올거같아 등 나름 전공자라 저런말 막쓰는게 좀 불편하긴해요 마치 기침좀 하고 아 폐암인가봐 뭐 이런느낌 인건데..
저거는 반응이 심하긴 했지만 바로 옆에서 양쪽의 늬앙스까지 봐야 알듯요.
24/09/08 09:50
저는 할아버지가 선을 넘은것같아서 어투가 문제 일수도 있긴합니다만 할말을 할것같습니다.
다만 여친이 정은 떨어질만은 하겠죠. 어르신들이 싸가지라고 그 누구에게도 할수 있는 말은 아닙니다. 그건 본인 자식들 한테만 할수 있어요. 호의가 권리인줄 아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제의가 거절되었다면 그냥 넘어갈 문제이지 싸가지니 뭐니 뒷말이 나올게 아니죠.
24/09/08 09:51
나중에 싸우면 여자한테는 어떤 드립을 날릴까 수위가 예상이 안되는데...넌 당해도 싸 라는 명분으로 어디까지 상처줄수 있을지 예상이 안되는 사람인데 정뚝떨이죠
24/09/08 10:02
초면인 사람한테 자기 자리 주장했다고 욕 먹은 입장에서
욕으로 대응 안하고 비유적인 표현으로 풀었다는 점에서 오히려 참을성 있다고 봐야죠. 저 말까지 참으면 그냥 호구되는 거고(저는 주로 호구지만)
24/09/08 10:02
1차로 욕을 한 시점에서는 사이코패스까지는 아닌것 같지만, 2차로 그게 왜 욕먹을 짓인지 모르고 끝까지 잘했다고 커뮤에 올려 동의 받겠다는 데에서, 남의 감정이나 의견에 공감하지 못하고 오로지 자기가 맞다고 우기는 인성이 드러나는군요. 싸패의 정확한 정의에는 안맞을 지라도 보통 저정도면 싸패소리 듣죠.
24/09/08 10:14
글쓴이가 잘못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여자친구의 사패발언도 만만찮게 잘못한거죠. 보통은 말을 너무 심하게 한거 아니냐고 돌려말하는데 사패같다고 박아버리면 글쓴이 성격에 또 가만히 있을 성격이 아닐테니 싸울수밖에요 결국 끼리끼리 만났고 오래갈 성격들은 못되었던걸로…
24/09/08 10:16
중간에 언성이 높아진 부분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네요
애초에 원인제공을 노인쪽에서 하기도 했고 앞에서 싸우다 면전에다 대고 싸가지 뭐니 하는데 남자가 노인한테 저렇게 말했다는 관점보다 자기 딸이 어디가서 싸가지 없네 소리 듣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대신 싸워준 관점으로 보면 훨씬 든든하지 않나... 생각 합니다 여자가 싸패 같다고 생각하는게 저 남자의 행동이 자신한테 돌아올거란 불안감에서 기반하는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저 남자의 언행이 자기자신한테 올꺼라 생각하는건 커뮤하는 여자들에게서 많이 본 특징인데 커뮤에서만 ’이렇게 행동하는 남자는 거르세요’ 같은 글에 너무 세뇌?되어서 의심하고 시험하고 그러더라고요 애초애 남자의 언행이 사패가 아니라 예의가 좀 없었던거지 뜬금없이 사패 라고 나올 행동은 아닌데 사패같다 하는거 부터 어디서 ‘사패특징’ 같은 제목의 커뮤글에 기반한 의심같아 보이기도 하구요 사람이란게 매우 입체적이기 때문에 저 한 상황을 보고 남자가 싸패니 뭐니 헤어지는게 답이니 이러는건 커뮤에서 우리나라 젠더갈등을 그 누구보다 앞장서서 이끌고 나간다 생각합니다 세상에 자기랑 완벽하게 맞는 사람 없고 똑같은 사람 없는데 그 차이점을 가지고 타인을 ‘이상한 사람’취급하다보면 세상에 멀쩡한 사람 하나도 없어요 진지는 김밥먹었습니다
24/09/08 10:45
남자친구가 대신 싸워줄때 단호하고 정중했다면 당연히 든든해 보였겠죠.
폼잡는다고 저런 개념없는 비아냥을 사용한다면 대다수가 고개 절래절래 흔드는거구요. 저 정도 발언이면 예의없는게 아니라 그냥 야만인으로 보입니다. 보통 저런 상황에서 여성이 남성에게 바라는건 뇌빈 마초스러움이 아니에요. "내가 공격당했고 기분나쁘니 넌 똑같거나 더 심하게 당해야해."는 이상한 사람 맞는겁니다.
24/09/08 10:28
그냥 수난에 욱 한거죠. 저 정도야 누구나 한두번은 할법한 실수 같은데....
인터넷 댓글만 보면 성철스님.김수환 추기경이 몇 백만명은 있는 나라인 줄..
24/09/08 10:41
싸패는 아니고 욱하면 워딩쎄게하는 정도
애초에 본인들 같이 앉아가고싶다고 다른 커플이 떨어져 가달라는 부탁을 할수있는거 자체가 할아버지도 예의가 없었음. 거기에 싸가지 없다고 하니 화나날법도 한데 글쓴이가 조금만 여유가 있었으면 좋게 마무리될수도 있는 상황
24/09/08 10:43
욕했다고 싸우거나 헤어지거나 하면 큰소리들을거라는것도 그냥 추측이긴 하다고 봐요
싸울땐 안그러고 헤어져도 깔끔할수도 있는거라... 뭐 저 남자가 맞다는건 아닙니다 싸가지 했다가 묫자리소리듣는게 맞는게 아니듯 묫자리했다고 살인마레벨로 욕먹들 필욘 없을테니..
24/09/08 10:44
기본적으로 사람간 예의만 지키면 되는건데 나이가 벼슬인줄 아는 것들한테까지 잘해줄 필요는 없죠. 저런 말 듣고 갑자기 들고있는 펜으로 노인네 모가지를 찔렀다 정도 되어야 싸패아닐까 싶음
24/09/08 10:44
공감 능력의 부족 이란 측면에서 보면
사패같단 소리도 들을 만 한듯 .. 욱해서 한 소리 한거까지는 그렇다쳐도 여친이 왜 화가났는지 본인 언행이 남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에 대한 공감이나 이해가 전혀 없어보임
24/09/08 10:58
걍 미친 사람이고 당장 헤어지는 게 맞죠.
싸패인지 아닌지는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니고, 요새 싸패 용법 생각해보면 싸패 소리 듣는다고 억울할 것도 없음
24/09/08 11:17
한국 영화를 너무 많이 보셨나... 시골 토박이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애당초 처음부터 버스 기사한테 부탁할 안건이라는 게 문제의 발단이긴 하지만요.
24/09/08 11:44
노인네들도 참
원래 자리 있다가 가서 양해를 구한것도 아니고 자기 자리인것처럼 앉아 있는다고요? 솔직히 사이다네요. 얼마나 많이 저런식으로 좋은 자리 앉아서 갔을까 크크
24/09/08 11:54
나이가 벼슬인게 농경시대의 꿈같은 이야긴데 아직도 그시절 마인드로 사는사람들이 너무많죠...
그와 별개로 저도 좀 과하다고 느끼긴 합니다. 순간 욱해서 그런거같긴한데 누군가에게 감점요소가 될수도있고 그게막타가 될수도있는거죠 뭐
24/09/08 11:59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할배가 잘못했는가? O 남자의 할배에 대한 대응이 싸패 소리 들을정도로 크게 잘못되었는가? X 여친의 저런 반응이 이해가 되지 않는가? X 물론 남자가 그동안 어떻게 해왔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사귄지 얼마 안되었고 신뢰관계가 그렇게 크게 형성되지 않은 상태라고 하면 여친의 반응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닙니다.
24/09/08 12:35
일단은 세대차이죠. 저 노인분이 원글 쓰신 분 정도의 나이였을 때는 저 상황에서는 일단 양보를 해 줘야 했을 거고, 양보를 안 해 주더라도(이 시점에서 이미 버릇없는 놈이라는 이야기는 들었겠지만), 저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당사자인 노인분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승객으로부터 부모님 소환(...)을 당했을 겁니다. 다만 지금은 세월이 바뀌어서 나이의 권위가 예전에 비하면 많이 없어진 시대가 됐죠. 저 노인분은 그걸 이해를 못 하는 거구요.
그렇지만, 저런 표현은 좀 과하죠. 왜냐면 노인분들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거든요. 거기다 "묫자리 운운~" 하면 "너같은 틀딱은 빨리 죽어야 해." 라는 식으로 들릴 수도 있거든요. 상황을 조금 바꿔서 살 날이 몇 달 남지 않은 암환자에게 "내가 네 묫자리 알아봐주랴?!" 라는 말을 싸움에서든 농담이든 하게 되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절대 좋게 들리기 어렵죠. 사패라고 한 것까지는 너무 나갔지만(사이코 패스였다면 저 자리는 그냥 넘기고 어떻게든 위해를 가할 방법을 찾겠지요, 아마?), 좋게 봐 줄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걍 무시하거나 그냥 좋게좋게 "죄송합니다" 한 마디 하고 끝났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24/09/08 13:15
세대차이인 부분도 있겠지만 남의 자리 빼앗고 적반하장은 옛날이라고 좋은말 듣거나 당연한건 아닐텐데요. 저건 나이와 시대를 떠나서 그냥 진상입니다. 하다못해 노인이 입석인 경우라면 모르겠지만요.
싸가지 어쩌고 하는말은 그냥 싸우기 싫어서 무시할수도 있지만 죄송하다는말이 나올상황은 전혀 아니죠.
24/09/08 13:20
수십년 전이었다면,
1.저런 식으로 원래 있던 자리를 편의를 위해 바꿔 달라고 한다 → 아, 뭐, 거, 노인네 자리 바꿔 달라는 거 바꿔 줄 수도 있는거지, 뭐. 2.노인분이 입석이었다 → 그래서, 노인한테 계속 서서 가라고 하는 건가, 지금? 대충 이렇게 됐을 것 같은데요.(근데, 솔직히 2번은 좀 자신이 없습니다. 1번은 백퍼 일어났을 거 같고요.)
24/09/08 13:58
지금보다는 개인주의가 덜한 시대니까 좀 더 무난하게 해결될 가능성이 높긴하죠. 하지만 양보 안해준다고 버릇없는놈 취급받을 정도는 아니지 않나 싶은데..
반대로 지금보다 엣날이 훨씬 야만의 시대라서 나이만 믿고 진상짓 하다간 골로 갈수 있어서..입석양보 정도야 당연하다 급이지만 저건 그냥 나이갑질 이자나요. 아무리 예전엔 노인공경이 기본 마인드 였다지만 그래 나 애미애비 없다 어쩔래 마인드의 야만인들도 많았으니까요.
24/09/08 12:58
싸패는 무슨 그냥 다혈질 같은데
노인이 욕먹을짓 했구만요 그리고 진짜 싸패는 저런 상황에서 발현되지도 않구요 전 오히려 저런 상황에서 남친을 싸패로 단정짓고 행동하는 여자가 더 이상해 보이네요
24/09/08 13:01
싸패까진 아니고, 극도의 흥분상태에서 이성의 끈이 톡하고 끊어진걸로 보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말이 좀 과하긴 했어요. 그냥 나이가 벼슬은 아닙니다 정도로 받아 쳤으면 됐을껄...
24/09/08 13:15
이 케이스에 대한 판단은 별개로
사람과 사람 관계에서 다양한 경우들이 생기는데 그 건건을 개인이 판단해서 이건 상대가 선넘은거니 그에 대응해서 사이다 행동 해도 됀다? 라는 상대와 계속 같이 지내긴 어렵죠 어느 순간 내 기준과 상대 기준이 다르면 내 예상을 넘는 공격이 올 수 있다는건데
24/09/08 13:41
싸이코패스는 아니죠. 험한 소리 듣고 순간적으로 욱한건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정도차이는 있어도 있을수 있는 일이죠. 저기서 실제 폭행을 하면? 그 정도면 진짜 이상한 사람이겠죠.
길가다 시비먼저 건것도 아니고 선넘는 요구 못들어준거죠. 거기에 거의 욕을 들은 셈이니. 그런 의미에서 남친한테 실망했다고 순간적으로 너 싸페라는 소리한 여친의 단어선택도 남친의 막말과 뭐가 다릅니까? 같은 수준의 막말로 보이네요. 여튼 현명한 대응이라곤 전혀 볼수 없지만 싸페 소리도 역시 심했다. 전 이리 보이네요. 어쨌든 여친이 남친 심성을 개막장이라 인식했을거 같아 관계는 이제 끝나겠네요.
24/09/08 14:00
글에 나온 맥락을 보니 글쓴이가 사람 말하는 짐승한테 잘 맞게 대응 잘했네요. 여자가 헤어지는 건 성향이 안 맞는 거니 어쩔 수 없죠
24/09/08 14:02
싸패는 아니지만 정떨어지는 건 백퍼죠
나랑 싸울때도 저렇게 급발진할지 모르는데 어케만남 남녀 바꿔서 생각해봐도 급발진 여친 절대 못만남
24/09/08 14:12
상대가 노인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그런 말을 입에 담는 사람과는 별로 상종하고 싶지 않은게 사람 심리입니다. 상대가 먼저 시작했다 하더라도 같은 사람이 되는 것 뿐이죠. 물론 지키기 힘든 원칙인 건 맞습니다.
24/09/08 18:31
맞죠 싸패라는 말이 비교적 가벼운 상황에서야 농담처럼 가볍게 쓰이는 거지, 상대의 행태를 비판하는 비교적 진지한 상황에서도 앞뒤 분간 못하고 싸패라 그러는 건 진짜 경우가 다른 건데, 이 차이를 이해 못하고 평소에 딱히 심한 말까진 아니지 않냐~ 이러는 분들 보면 진짜 무슨 기준으로 말씀하시는 건지 모를 일이긴 합니다..
24/09/08 17:18
싸패는 아니지만 일반적이진 않은데 이게 무슨..
물론 노인잘못이 매우 크지만 저런수준낮은말 내뱉는순간 비슷한 부류가 되버리는게 현실입니다. 저런식의 수준낮은말이 아니라 다른말로도 충분히 표현할수도 있는게 인간이고요 무슨일생길때마다 욕박고 패드립수준의 말로 감정 표현하는사람이 집단에서 어떤 평가를 받는지는 잘알텐데요.
24/09/08 18:13
커뮤기준으론 그냥 할 만한 말이니까... 특히 상대가 먼저 잘못했으면 합법 패드립 권리 얻는 건데 저 정도면 순하죠 크크
요새 도덕적 판단 기준을 커뮤에 두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단 생각을 합니다. 싸패란 단어도 남용되고 있다는 지적과 별개로 일상생활에선 너무 자주 쓰여서 딱히 심한 말까진 아니게 된지 좀 됐는데, 뭔가 기준이 좀 다른 분들이 많은 듯해요.
24/09/08 17:18
자리를 잘못 앉을순 있고, 바꿔달라 할수는 있는데, 미안함을 못느끼고 무례하게 궁시렁 댄 시점에서 어르신으로 존중받거나 인간으로서 존중받을 가치가 없다 생각합니다. 존중과 예의는 나이를 떠나 쌍무적 요소이고 오로지 가치있는 사람에게만 허용된다 생각합니다.
24/09/08 19:48
근데 저건 너무 화날 수밖에 없어서 좀 말이 심하긴 했어도 거따대고 싸패 운운하는건 그렇기는 하네요.
세상에서 제일 열받는게 자기 귀책0%인데 적반하장 당하는거라 대부분은 마찰이 생기면 8:2든 9:1이든 자기잘못도 이악물고 찾으면 조금 있기는 한게 사람 세상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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