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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6 08:53
초등학교때 별 생각 없이 했던 "옆 학교랑 패싸움" 이라는게, 원본은 이렇게 살벌한거였군요. 보통 저희는 10명 정도 모여서 "야 XX학교랑 패싸움 하러 갈래?" 그러곤 가만히 있는 남의 학교 처들어간 다음 운동장에서 시비털고 있으면 그 쪽 학교에서도 한 무리 나오고, 입씨름 좀 하다가 같이 주먹야구 한게임 하고 집에 가고 뭐 그랬었는데, 우리랑은 많이 다르군요 크크크
24/09/06 09:45
요즘애들이 어쩌고 저쩌고는 정말 무의미한 담론같군요
아 물론 정보네트웤이 발달할수록 10대들이 정신적으로 훨씬 빠르게 조로화가 오는건 인정합니다.
24/09/06 09:55
다만 요즘은 인터넷에서 보고배운 안좋고 질 나쁜걸 오래 행하는 경우가 많아지는거 같긴 합니다
전체 빈도는 줄었다고 하는데 기사 나올 정도의 사건들 보면 아주 음습하고 계획적으로 사람을 괴롭히더군요
24/09/06 10:22
그렇죠 정보네트웤의 발달로 모든방면에서 조로화가 상당히 빨리 오고있어요
그래도 기존 강력범죄 빈도가 많이 줄어들었다는것에 감사해야겠죠
24/09/06 09:45
요즘애들이 난폭하다 뭐다하지만
이런걸보면 애들은 원래 난폭한건가.. 라고도 생각하게됩니다.. 아마 기록이 남아있었다면 1천년전도 2천년전도 크게다르지않았을거같아요
24/09/06 10:04
북한군 부역자를 신고한 사람을 죽인 건데요 625때 북한군 부역자들은 동네 사람들 수도 없이 죽였을 듯 해서 별로 불쌍하지도 않네요
24/09/06 10:05
아 오해가 아니라 진짜 부역자인가 보군요 오독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때는 이념이 현실에 영향이 커서 저런일이 비일비재 했을꺼 같긴 합니다
24/09/06 10:30
서북청년단이 북한군과 조금만 연루된 사람이면 북한군 부역자라며 당시에 닥치는대로 살해했었죠. 심지어 북한군에서 쌀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도 살해되기도 했습니다. 당시는 지금처럼 분단된 지 75년이 지난 시기가 아니어서 북한군이든 남한군이든 그저 한 나라의 다른 정치세력이었던 시절입니다. "부역자"라는 단어만으로 저 분의 아버지가 동네 사람들을 수도 없이 죽였을거라는 건 너무 지나친 생각이 아닌가 합니다.
24/09/06 10:38
이건 당시를 모르셔서 쓰신 댓글 같습니다.
당시는 저걸로 어이없게 죽은 사람 한둘이 아니에요. 그냥 저렇게 신고 받고 경찰서 다녀온다고 길나선 혹은 경찰이 대리고 간 사람이 평생을 돌아오지 않던 시절입니다. 아마 댓글쓰신분들 가계뒤져보면 적어도 한명은 포함되어있을걸요?
24/09/06 10:47
이렇게 댓글이 달릴 줄은 몰랐네요.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습니다. 하긴 저 내용만 가지고 진짜 부역자인지 아니면 억울한 사람인지 알 수는 없겠네요.
24/09/08 13:52
양측 공히 하던 짓입니다.
공신군은 지주나 군경가족을 잡아 죽였고 국군 및 서북청년단은 공산주의자와 그의 가족 그리고 보도연맹으로 지칭되는 대다수의 무고한 사람들을 잡아죽였습니다. 누가 먼저 죽였냐고 물으신다면 남측이 보도연맹 학살을 후퇴하면서 가장 먼저 했고 이후로는 점령자가 바뀔때마다 빈복적으로 남북에서 교차 학살을 했죠 누가 더 많이 죽였냐고 물으신다면 단연코 남측입니다. 북쪽에겐 인민이 아군이었고 남측에겐 반란이 두려운 민중이었죠
24/09/06 10:04
촉법촉법 거려도 요즘 애들의 폭력성이 과거보다 많이 줄어들었다는 걸 많이 실감하긴 합니다. 특히 남자애들요. 대신 그 폭력성이 사이버 세계로 분출되고 있다는게 골치 아프긴 합니다만..
24/09/06 11:26
중딩 때 같은 학년에서 서로 친하던 얘들인데 머리 깎은 거 놀렸다고, 가방에서 철근 짧게 잘라 만든 철봉으로 머리를 빠개버리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때린 놈은 정학 먹고 맞은 애는 인사불성이었다가 3개월 후 복학했는데
웃긴 건 중3 때에도 둘이 여전히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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