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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4 22:30
일본이 23위... 일본에서 지낸 시간이 그렇게까진 길지 않지만 솔직히 헛웃음이 나오는군요.
차라리 중국 대도시의 여성 지위가 훨씬 높을겁니다. 물론 저기선 다른 지표에서 엄청 깎이겠지만 그건 남자도 마찬가지라구요.
24/09/04 23:26
국가가 워낙 많으니 정성적이기만 한 것들은 다 빼고 숫자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만 넣었겠죠. 의미가 없지는 않은데 대학순위와 비슷하게 그냥 참고만 하는게 맞는듯
24/09/04 22:53
여성 평화와 안보? 이게 뭐 소리지 했는데 쉽게 말해 여성 안전 같은거겠죠? 밤길이 무섭지 않은..
그럼 대체로 일반적인 치안 수준에 비례하겠군요. 거기에 더해 인도 파키스탄이나 아프간 쪽은 특유의 여성 적대적인 범죄 문화나 정치 상황으로 점수가 팍팍 깎이겠고요.
24/09/05 00:09
이런 자료는 출처를 밝혀서 원시 데이터를 볼 수 있게 해야 의미를 알 수 있죠.
여기 있네요. https://giwps.georgetown.edu/the-index/ 한국이 특별히 낮은 부분은 Current Intimate Partner Violence 네요. 12개월 내에 물리적/성적 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8%로 나오네요.
24/09/05 00:19
더치페이를 요구하는 것도 데이트폭력이라는 분들이 있어서.. 시선강간 같은 것도 성적 폭력이라고 그냥 그렇게 퉁칠 수 있고 말이죠.
24/09/05 01:02
해당 지표는 본인의 친밀한 님성 파트너(남편이나 남친)의 물리적 혹은 직접적인 성폭행이라 시선강간이나 더치페이를 데이트폭력이라고 말하는건 해당되지않는것 같네요. 최하위권 이라크는 45프로로 나옵니다.
24/09/05 01:08
물리적 폭행이나 성적 폭행이 8%라면 생각보다 높긴 하네요.
전세대에서 100명 중에 8명이라고 생각하면 그럴 만하겠다 싶고..
24/09/05 01:05
말씀하신 내용인 여성의 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은 중상위권으로 나오고 하위권 지표는 또 찾아보니까 의회 여성비율이네요. 여성고융률도 전세계에서 중간정도수치로 위의 국가들보다 낮고.
24/09/05 01:08
일본이 한국보다 위로 잡힌게 여성고용률이 10프로가 넘게 차이나고(일본은 77프로로 최상위권입니다. 1위 스웨덴이 80프로) 여성교육도 한국보다 높고 아들편향이 한국에 비해 낮습니다. 반면 일본여성의 사회안전인식지표는 한국보다 낮아서 밤거리 불안감을 느끼거나 이런건 더 심하다고 봐야하구요.
24/09/05 01:14
아들편향이 최근들어 많이 낮아졌다지만 2023년 우리나라 출생아 기준 아들편향이 105정도라 아직도 꽤 높은 수치입니다. 일본도 아들편향이 그렇게 좋은수치는 아니라서 아마 여성고용률 때문에 이렇게 차이나는것 같네요. 생각보다 차이가 꽤 많이 납니다.
24/09/05 01:17
그 아들편향이 요즘 세대를 기준으로도 105인가요? 현시대에 존재하는 모든 세대를 기준으로 보면 아직도 아들편향인 것 같긴 한데 젊은 세대를 기준으로는 아닌 것 같아서요. 제가 말한 "요즘"은 그런 의미었거든요.
24/09/05 01:19
이게 커뮤니티에서 말하는것과 현실간 괴리가 아닐까 싶은데 작년 발표 출생성비를 봐도 여전히 아들편향은 보이고 있어요. 물론 과거에 비해 매우 낮아진건 맞습니다. 아직도 여아 100명 대비 남아가 105정도에요. 반면 아들 편향이 낮은 대만의 경우엔 여아가 더 많고 이제 여자가 더 많은 여초 국가가 됐죠.
https://stock.mk.co.kr/news/view/52509
24/09/05 01:22
아 105라는 게 성비 이야기셨군요. 그런데 자연 출생 성비는 원래 104~105 정도 아닌가요? 딸이라고 혹은 아들이라고 낙태하는 일은 현저한 게 아닌가 싶네요. 다만 제가 근소하게 딸편향이라고 한 것은, 아들이라고 낙태할 정도는 아니지만 딸을 더 원하긴 한다는 점에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24/09/05 01:24
네 그러니까 딱 평균정도 수치죠. 대신 우리 위에 있는 30위권 안에 들만한 좋은수치는 아니란거고. 이게 저 최상위권은 완전 여초국가화된가라서.. 사실 30위도 굉장히 높은거라고 봐요. 점수를 깎아먹을만한 요인은 여성고용률과 여성의회 점유율 그리고 본인의 파트너폭행비율이 아닌가 싶네요. 싱가폴의 경우엔 파트너의 폭행비율이 2프로로 매우 낮거든요. 반면 우리나라의 여성 금융수치나 핸드폰사용률은 탑급으로 나옵니다. 교육 수치도 높은 편이고 사회안전인식 수치도 여초 커뮤니티에서 남자를 잠재적 범죄자라며 호들갑 떠는거에 비해 꽤 높은편이고..
24/09/05 01:29
굿럭감사 님// 그런데 그걸 아들편향이라고 그러면 아들을 더 선호한다는 것처럼 들리니까요(소위 남아선호). 그래서 여쭤본 것이었습니다. 자연성비대로 나온 게 오히려 성평등한 지표라고 볼 수 있지 않나 싶은 거죠. 아니 뭐 해당 지표야 여성을 기준으로 삼은 거니 그렇게 순위를 매긴 것일 수는 있어도요. 제가 말씀드린 근소하게 딸편향이라는 것도 그런 측면에서 여아선호를 일컫는 것이었습니다. 이건 지난 여론조사에서도 몇번 확인된 추세이고 단순히 현실과의 괴리는 아닐 거예요.
24/09/05 01:33
실제상황입니다 님// 네 지금정도 아들편향 수치면 솔직히 건강한편이라고 봅니다. 관련지표를 찾아보니까 아들편향의 경우엔 30위권이랑 비교해서 낮은거지 막 나쁜 지표라고 보기엔 어려운것 같네요.
오히려 좀 놀라웠던건 파트너폭행비율때문에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우리나라 부부 남편의 가정폭력비율이 꽤나 높네요. 또 신기한건 여성의 남편 폭행 비율도 매년 점점 높아지고 있고... 남녀 안가리고 학대비율이 생각보다 높습니다
24/09/05 01:35
굿럭감사 님// 여아선호 관련해서 부연드리자면, 서치해보니 근소하게도 아니고 꽤나 그런 실정 아닌가 싶고 심지어 특정세대만 그런 것도 아니고 이제 거의 전세대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 듯싶습니다.
24/09/05 01:54
굿럭감사 님// 그리고 그 아들편향이라는 게 자연성비대로 나온 거면 성평등 측면에서는 막 나쁜 지표라고 하기엔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가장 좋은 지표라고 볼 수 있겠죠. 물론 현재 추세는 여아선호라는 측면에서 현실을 다 반영하지 못한 거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요.
24/09/05 09:51
실제상황입니다 님// 딸 선호가 있어도 성별낙태가 없으면 자연성비대로 나오겠죠. 자연성비는 성별낙태가 없다는 증거일뿐 성별선호와 무관한 데이터인 것 같아요.
24/09/05 09:53
초록물고기 님// 네 그래서 그와 관련된 여론조사를 따로 언급드렸던 겁니다.
해당 지표는 그래서 그런 선호까지는 다 반영하지 못한 데이터로 볼 수도 있다는 거고요.
24/09/05 09:57
실제상황입니다 님// 요새 성별낙태까지 감행하지는 않는 것 같고(애초에 예전에도 성별낙태는 주로 3째부터 있었는데 지금 저출산 시대에 그런건 생각하기 어렵겠죠) 딸선호 자체는 주변도르이지만 여실히 체감되거든요
24/09/05 09:48
이 지수에서도 전통적으로 한국이 높게 나오는 항목과 낮게 나오는 항목이 비슷비슷 합니다.
한국이 여성인권 후진국 그룹보다 확실히 낫다라고 할 수 있는 건, 여성 교육, 핸드폰 보유율, 법원 접근성, 공동체 안전, 국가에 의한 여성 폭력 같은 분야이고요, 반면에 한국 여성 차별의 주요 항목으로 꼽히던 것들은 이 조사에서도 전혀 선진국 수준이 아닙니다. 여성 고용 69위 (남녀임금차 고려 안한 지수입니다. 고려하면 보통 더 떨어집니다.) 여성 의원 수 122위 법적/제도적 여성 차별 65위 가까운 관계에서의 폭력/성폭력 99위
24/09/05 09:55
고용하고 의원수는 통계대로 정확하게 나올것 같은데, 법적/제도적 차별은 어떤 종류의 것인가요? 특히 법적차별은 전혀 떠오르는 게 없네요. 폭력/성폭력도 99위라니 좀 의외인데 어떤식으로 조사한건지 궁금하네요
24/09/05 10:48
다만 응답자가 어디까지를 폭력으로 인지해서 답변했을지는 의문입니다.
지표상으로는 똑같은 yes지만 그게 실은 다 똑같은 yes는 아닐 테니까요. https://hrcopinion.co.kr/archives/25654 물리적 폭력만 하더라도, 가정폭력뿐 아니라 팔목이나 몸을 힘껏 움켜쥐는 것까지 데이트 중에 발생한 물리적 폭력이라고 인지해서 답변할 수도 있거든요. 해당 조사에서 의사와 상관없이 신체부위를 만진다는 항목이 따로 있는 것으로 보아 허락 없이 이루어진 성적 접촉과는 구별되지 않나 싶고요. 허락 없이 이루어진 성적 접촉 같은 경우에는 확실히 친밀한 남성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종종 발생하는 성적 폭력이긴 하겠죠.
24/09/05 13:36
국가간 비교에서 한국이 더 높은 거라, 한국 여성이 유독 데이트 폭력에 민감하다는 연구가 있는 게 아닌 다음에는, 별 의미 없는 지적 같습니다.
24/09/05 13:43
국가간 비교에서도 응답자들은 저마다의 기준으로 답했을 수 있으니까요. 국가별로 어떤 경향성을 보이는지 연구해볼 필요는 있겠지만요. 연구된 적이 없으니 그런 경향성에 대한 짐작은 무의미하다는 지적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설문 항목을 보니 그렇게 엄밀하고 정교하게 설계돼 있지는 않던데요. 그리고 한국의 경우에는 지난 여론조사의 설문 양태를 감안했을 때 이번에도 그런 측면에서(예컨대 팔을 힘껏 움켜쥐는 것도 물리적 폭력이라는 측면에서) yes라 응답했을 수 있습니다. 물론 다 그런 수준으로 응답했을 리는 없고, 다른 나라도에서도 대체로 비슷한 기준에서 널널하게 yes라고 응답했을 수 있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지표가 높게 추산된 것일 수도 있겠지요. 그렇다면 대부분의 나라에서 물리적 폭력이라는 것을 포괄적으로 해석한 것이라 봐야겠고요.
24/09/05 16:47
저도 궁금해서 좀 찾아봤는데, 적극적인 차별이 법에 있다기보다는, 적극적인 양성평등을 목표로 하는 법이 부족한 정도인 것 같아요.
예로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법제화 되지 않은 점, 육아휴직 시 월급이 100% 보장되지 않는 점 같은 게 걸리는 것 같고, 여성을 위험한 작업으로부터 보호하려는 게 오히려 차별로 잡히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우리나라 노동법에 여성은 광부로 갱에서 일을 하는 데 제한이 있나보네요.
24/09/06 09:40
여성에 대한 적극적 우대조치가 없다는 걸 여성에 대한 법적/제도적 [차별]로 명명하는게 좀 와닿지는 않고요.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상당히 많은 적극적 우대조치에 관한 법이 있어서 그게 부족하다는 것도 좀 납득이 안되네요.
예로 들고 있는 동일노동 동일임금은 그 용어와 정확히 똑같은건 없지만 남녀고용평등법 8조와 대법원에 의해서 같은 법리가 확립되어있는데 그걸로 차별이라고 하는건 너무 형식논리같구요. 그렇게 형식론으로 따지면 헌법자체에 우리나라 처럼 [여성의 근로는 특별히 보호받는다]고 명시한 나라는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육아휴직시 월급이 보장되지 않는건 남녀 동일한데 그걸 왜 [차별]로 분류했는지도 의문이구요. 여성의 갱내근로금지는 보호조치이고 국내여성계에서 문제삼은 적이 없는데 그런것도 반영안한거 같고요. 전세계적 조사이다 보니 부정확할수는 있겠지만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좀 있네요
24/09/05 10:03
보통 낮은 수치들은 현재 20~30대 보다는 40대 이상에서 차이가 나는 것들이 많네요.
고용도 20~30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낮지만 윗세대로 올라가면 확 떨어지고. 여성 의원은 애초에 의원 평균 연령 생각하면 50대 이상 의원의 수는 적을 수밖에 없고. 아무래도 사회가 급격히 발전하다보니 생긴 문제 같군요. 보통 커뮤는 20~30대가 많이 하는 편이니 본인들이 보고 느끼는 것과는 다른 결과로 느껴지는 것도 당연하겠네요.
24/09/05 12:16
한국은 성차별이 세대차가 극심하게 나는 나라입니다. (사실 다른 많은 부분이 그렇습니다.)
20~30대가 사는 대한민국과 50대 이상이 사는 대한민국은 아예 다른 나라라고 할 정도로 달라요.... 사실 이 문제는 아주 심각한데 다들 외면하고 있죠.... 특히 페미니즘은 얘네들 뭐하는 애들인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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